(어원) Scandal (추문, 불상사)
~ 이상봉 / 철학박사
한국에서도 “스캔들”이라고 쓰여지고 있는
Scandal [skandl] 이라는 영어단어의 어원은,
“건너 뛰다, 기어오르다, 뛰어넘다.” 라는 의미의
Greek(그리스語)와 Latin(라틴語)에서 유래된 말이다.
[라틴語의
scandere(기어오르다), scandalum(stumbling block 장애물),
그리스語 skandalon(trap)이, 이와 관련된 말인데…
이 단어들이 중세영어에서 scan, scand, scandal 등등으로
쓰여지게 된 것이다.]
알기 쉽게 설명을 하면…
scandal 은, skan(scan)에서 나온 말로…
“정해진 경계선- 정해진 한계-를 넘는 행위” 에서 시작되어,
“금기(禁忌)를 깨거나, 말썽과 혼란을 일으키는 사건”을
의미하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 中에 이런 것이 있다.
이탈리아(Italia, Italy)를 가 보면,
아래의 조각상(彫刻像)을 흔히 볼 수가 있는데…
이 彫刻像은 로마(Roma)의 건국신화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로마의 건국 시조로 알려진 로물루스(Romulus)와
그의 쌍둥이 동생인 레무스(Remus)는
‘늑대의 젖을 먹고서 자랐다!’는,
이야기를 나타내고 있는 彫刻像이다.
늑대의 젖을 먹고 자랐다!고 하는 로물루스(Romulus)는,
로마(Roma)에 마을을 세우고는,
마을 주변에다 국경을 표시하는 조그마한 境界線(경계선)을 세웠다.
그런데,
로물루스(Romulus)의 쌍둥이 동생인 레무스(Remus)가
“겨우 이런 경계선 하나 그어 놓고서… 나라 라고?” 하면서…
Romulus가 그어 놓은 線(선)을 훌쩍 뛰어넘었다!
라틴語로,
scandalum(stumbling block, 장애물)을 뛰어 넘었고(scan)
또한 권력과 권위에 scandere(기어 올랐던) 것이었다.
그러자, 로물루스는
“자기가 정한 그 규칙을 어긴 동생을 죽임으로써,
로마의 국경은 함부로 넘어오면 안되는 경계라는 인식을 심었고,
그리하여, 로마라는 나라가 만들어 질 수 있었다!” 고,
고대 로마의 역사가(Roman historian)
티투스 리비우스(Titus Livius, 59BCE-17CE)는,
그의 로마史에 기록해 놓았다.
그렇다!
여러 사람이 모여사는 사회에서는,
지켜야 되는 것과 한계를 넘으면 안되는 것 사이에,
분명한 경계선이 필요하다.
정해진 선(線)을 넘으면,
즉 경계선을 뛰어 넘게 되면- skan(scan, 스캔)하게 되면-
사회가 혼란스럽게 되고, 사람들이 놀라게 되기 때문에…
그런 자(者)를 지탄하고 벌주어서,
사회 질서를 유지하려는 속성이 생겼는데…
그러한 사회적인 사건이나 불상사를
scandal 이라고 부르게 되었던 것이다.
요즈음에, 아주 많이, 사용되고 있는
scan(건너 뛰다), scanner(스캔너) , scanning,
그리고 slander(中傷, 중상)라는 단어도,
모두 다, 같은 어원에서 나온 말이다.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an effable and ineff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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