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 생각 • 마음

~ 이상봉 / 철학박사

‘생각’과 ‘마음’의 차이점은 너무나 미묘한 것이기에,
오히려, 간단하게 설명을 해야만 되겠다.
따라서…
‘확실하게, 꼭, 이해하겠다!’ 라는, 욕심은 접어놓고서…
단지, 감(感)이나마 제대로 잡아 보시도록 하시라!

생각(Thinking):
생각이라는 것은 두뇌로 하는 것인데,
생각은 ‘자기가 알고 있는 것’ 내(內)에서만 할 수 있다.
그렇다!
자기가 전혀 모르는 것- 간접적으로든 직접적으로든,
단 한번도 본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고, 읽어본 적도 없고,
경험해 본 적도 없는 것-은 생각을 할 수가 없다.

알고보면…
상상, 공상, 가상이라는 것 조차도,
모두 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을 가지고서 하게 되어있는 것일 뿐이다.
그렇다!
이미 알고있는 것을 가지고서, 이리 저리 맞추어 보고,
갖다 붙이고, 배열의 상태를 바꾸어 보고,
조합 상태를 다르게 해보는 것 뿐이지…
전혀 모르는 것이 새로 나오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아무 것도 모르는 깜깜한 것은,
상상이나 공상 조차도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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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Mind):
생각(Thinking)이라는 것은, 항상, 움직이게 되어 있다.
그렇다! 생각이라는 것은, 고정되어 있지를 못하고,
늘, 한가지의 생각에서 또 다른 것으로,
계속, 움직이게 되어 있는데…
그렇게 움직이는 그 ‘생각의 흐름’을
마음(Mind)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늘 부산하게 움직이는 그와같은 생각의 흐름을,
언필칭 ‘원숭이 마음 (Monkey mind)’ 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 생각에서 저 생각으로 계속 움직이는 것이…
마치, 원숭이가 이쪽 나무에서 저쪽 나뭇가지로 시끄럽고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모습과 비슷하기에 붙여 놓은 것이다.]

‘마음이 있다’ 또는 ‘유심(有心)의 상태’ 라는
표현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
(그러한 말을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마음에는 그 무슨 정해진 형태나
머물러 있는 상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생각의 흐름’이 있으면,
자연히, 그곳에는 마음이 있는 셈이니까…
그 때를, ‘유심(有心)의 상태’라고 부르는 것일 뿐이다!

만약에, 생각의 흐름이 없다면,
즉 생각의 진행이 딱 멈추어져 버렸다면,
(생각이 고정 되어서 더 이상 움직이지 않고 있다면)
그 때에는 생각의 흐름이라는 것이 없으니,
따라서…
그 때에는 마음이 없는 셈이니까…
바로, 그 상태를 소위 ‘무심(無心)의 상태’라고 하는 것이다.

[내가, 지금, 한국어로 이렇게 설명을 하고는 있지만…
이것은 설명으로 쉽게 이해가 되는 것이 아니니까,
본인, 스스로, 실제로 생활 속에서, 경험을 통해서,
직접, 느껴 보는 방법 밖에 없다.]

그대가, 그 어떤 방법(Technique)을 배워서,
그런 무심의 상태를 맛 보았던…
아니면, 우연한 기회에 또는 자기도 모르는 상태
(특이한 경험, 전혀 예기치 못한 사고(事故), 체험 등등) 에서,
그런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었던 간에…
어느 순간에, 비록, 아주 짧은 순간이나마,
아무런 생각을 할 수가 없는 상태-
즉, 머릿속이 텅빈 상태- 로 되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그렇게 머릿속이 텅빈 상태를
‘무심의 상태’라고 보면 된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를 한다면,
無心(무심)이 아니고…
생각의 상태- 사고(思考)의 범위-를 넘어선 상태 라고 볼 수 있는데…
바로, 이러한 상태를,
생각을 초월한 상태(Beyond the thinking) 라고 부른다.

[명상법 중에,
초월 명상법(Transcendental Meditation) 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 말은, 바로, 여기에서 따온 말이다.]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an effable and ineff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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