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tures, Courtesy by Mr. Andrew Lee.
사진은 2021년 05월 08일에 찍은 것으로…
Texas의 지평선으로 지고 있는 Sunset 입니다.
사진을 보내 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자기” 라는 것?
~ 이상봉 / 철학박사
사람들은, 자기에 대해서는 자기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로 그럴까?
“태어 나는 것” 하고 “죽는 것” 만큼은, 자기만의 문제이다.
그러나, 그 외의 일들은, 모두 다,
다른 사람들과 관계가 있는 것들 뿐이다.
따라서,
‘자기의 것’이라고 알고 있는 모든 것들-
자기의 이름 • 자기의 생년월일 • 자기의 학력 • 자기의 종교 •
자기의 업적 • 자기의 언어 등등-은 물론,
하다못해 자기의 키가 크네, 자기가 잘 생겼네 못 생겼네,
도덕적이네 선량하네 하는…
모든 것들이 다른 사람의 기준과 판단을 통하여 알게 된
“사회의 제품 (Social Products)”일 뿐이다.
그대의 이해력을 도와주기 위하여 예를 들어 보기로 할까?
그대는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인이다.
그래서 한국인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한국인의 특성을 국민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대가 한국인이라고 알고 있는 그것 자체가?
알고 보면…
Accidental(偶有的)한 것으로 비본질적(Inessential)인 것이다.
왜냐하면?
단지 그대가 한국에서 태어나서 그곳에서 성장 하였기 때문에,
그 사회 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그와같은 특성이 그대에게 후천적으로 주어지게 된 것 뿐이다.
(You have not done anything to be a Korean,
it is just an accident!)
그렇다!
그대가 가지고 있는 모든 한국인의 특성들은,
한국에서 출생 하였기에 생기게 된 후천적인 국민성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Accidental (철학 용어로 Inessential ,즉,
우발적이면서도 비본질적인 것이라는 의미: 偶有的) 한 것이다.
그대가 그토록 애지중지 하는 가문이라는 것도…
하다못해, 믿음-신앙심-이라는 것도…
알고보면, 모두 다, 후천적으로
‘사회생활을 통하여, 다른 사람을 통하여 얻게된’
사회제품(Social products)일 뿐이다!
다시 한번 더 관조하여 보기로 할까?
만약에…
그대가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태어 났다고 하면?
그대에게는 전혀 다른 특성이 생겼을 것이다!
만약에, 그대가 공산주의 세계에서 태어 났다면?
지금의 그 종교를 가지고 있을 리가 없다!
그대가 다른 나라에서 태어 났다면?
그대가 한국말이나 한글을 쓸 이유가 없듯이…
따라서…
그대가 그대의 것- 자기 자신-이라고 알고 있는 것들이,
다른 사람들에 의하여 그대에게 주어지게 되었고,
이름 붙여지게(Labeling) 된 것 뿐이다!
하다못해…
그대가 알고 있는 “그대의 어머니”라는 존재 조차도…
그대 스스로 알게 된 것이 아니다.
그렇게 해서 “자기 스스로 알게 된 것”은 하나도 없다!
따라서, 자기 자신을 자기도 모를 수 밖에 없다!
자기 외의 것들에 대해서는, 이것 저것, 잘 알고 있으면서도…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다는 소리가 된다.
You are not only afraid of others,
you are afraid of yourself!
(다른 사람들만 두려운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 조차도 두려운 존재다!)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자기의 본질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과연 자기의 본질을 위하는 것인지?
자기 자신의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
하다못해, 바로 다음의 순간에 자기의 내부에서
그 무슨 성미, 그 무슨 행위가 폭발되어 나올지 조차도
모르고 있지 않은가?
그러니… 두렵고 불안할 수 밖에 더 있는가?
누구에게나 다 이와같은 두려움과 불안이 들어 있으니…
이 세상의 모든생활이 두려울 수 밖에 더 있겠는가?
알고보면, 살아가는 것 자체가 그냥 두려움일 뿐이다!
자기가 두렵고, 따라서 모든 사람이 다 두렵다.
그렇기 때문에… 두려움은 감추어야만 된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의 두려움을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 사람은
바보로 취급된다.
그리하여…
자기의 모든 것을 감추고, 특히 약점을 노출시켜서는 안되기에…
모든 것을 감추고, 오직 남들이 받아 들이고,
남들에게 인정 받을 만한 행위 • 의견• 말 • 생각을
아주 조금씩만 밖으로 나타내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순수함은 어린 나이에 이미 잊어버려야만 하고,
오직 가식과 위선과 교활함으로 겉포장 한채
한평생을 살아가야 하니….
속에 감추어진 것들이…
마음의 병, 육체의 병으로 될 수 밖에 더 있는가?
인간들에게 그토록 “병마”가 많은 것은 그래서 당연한 것이다!
모든 영적인 스승들- 깨달은 사람들이-
“네 자신을 알라!”
“네 본성을 보라!”
“너를 아는 것이 곧 하느님을 아는 것이다!”
라고, 외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대도,
그대 자신을 알 수 있는 방법,
그대의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방법을 배워서,
그대 자신을 찾아 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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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타고 있었더라!면…
터어키(Turkey)를 비릇한 중동지방에 널리 알려진 인물인
호드야(호자 Nasreddin Hodja, 1208-1284)가,
어느 날, 당나귀를 잃어버렸다.
그래서, 잃어버린 당나귀를 찾아 나서야만 되었는데…
잃어버린 당나귀를 찾아서 이리 저리 헤메고 있는 그를 보니,
그가, 아주, 기쁨에 차있는 것이었다.
그가, 그렇게나, 기쁨에 차있는 이유를,
전혀 짐작 조차도 할 수 없게 된 사람들이, 그에게,
“무엇이 그렇게나 기쁜지?”에 대하여, 물어보았더니…
호드야의 대답이 이랬다.
“내가, 그 당나귀를 타고 있지 않았던 것이,
아주 기쁠 수 밖에 없지!
만약에, 내가 그 당나귀를 타고 있었더라면…
그 당나귀와 함께, 나 역시, 잃어버리게 되었을 것이 아닌가
그러면, 내가 지금 여기에 이렇게 있을 수가 없을 것이 아닌가!”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an effable and ineff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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