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회의 글 “(詩)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해설
너는 공간(空間)이다!
~ 閑超 이상봉 / 철학박사
내가 방문(房門)을 열어 놓고,
그대에게, “방(房, Room)을 들여다 보세요!” 라고 한다면,
그대는 방안을 들여다 볼 것이다.
그런데…
방안을 들여다 보는 그대는,
그곳에서, 과연, 무엇을 볼 수 있는가?
그대가 방안이라고 들여다 보는 그곳에는 무엇이 있는가?
방(房, Room)이라고 하는 곳을,
들여다 보는 그대의 눈에는,
벽(壁), 天障(천장), 바닥이 보여질 것이다.
하지만…
그 천장이나 벽이나 바닥이 房(방)은 아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천정이고 벽일 뿐이기에…
그 천장이나 벽을 방(房, Room)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
房(Room)이라고 하는 것은,
벽과 천장과 바닥으로 만들어져 있는
그 안의 ‘空間(Space) 부분’을 일컫는 것일 뿐이다!
그 빈곳- 공간 부분-이, 바로, 방(房Room)이다.
그래서…
그 실제의 방(房)에 해당되는 공간부분(Space)은,
사실상, 그대의 눈에는 보이지도 않는다!
공간(空間)이 어떻게 눈에 보일 수가 있겠는가?
따라서, 그대의 눈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空間을 만들어 주고 있는 그릇일 뿐이다!
(바로, 이 점을 결코 잊지 마시라!)
하지만… 이 空間이 가지고 있는
공간의 “의미와 중요성”을 확실하게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만약에, 그대가 공간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면,
그대는 깨달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모든 그릇이나 용기(容器)는,
그 안에 공간이 있기 때문에,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모든 容器는- 독이든, 항아리든, Bucket이든, Drum 통이든,
Box 든, Container든, 건물이든-
내부에 공간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그 공간에다 뭔가를 넣어두고, 담아두고,
저장하여 둘 수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공간이다.
따라서, 내부에 공간이 없는 그릇이나 건축물은
이용가치가 전혀 없기에…
있지도 않고 또한 있을 수도 없다!
자아! 이쯤에서…
수준을 한 단계 더 높혀서…
그대 자신의 본질(本質)-眞我(진아)-에 대하여
觀照(관조)하여 보기로 하자!
그대의 몸(肉體)를 보아라!
그대의 몸이라는 것은, 房이라는 것을 이루고 있는 壁처럼…
그대와 외부와의 경계를 만들어 주고 있는 그릇일 뿐이기에…
容器에 지나지 않는 그대의 몸을
‘그대의 본질’이라고 할 수는 없다!
따라서… 결론을 이야기 하면 이렇게 된다!
그대에게 붙여진 그대의 이름이라는 것도 그대가 아니고,
단지, 다른 사람과 구분하기 위하여 붙여 놓은 표시물이듯이…
그대의 몸이라는 것도, 그대를 담고 있는 그릇으로…
그대와 외부와의 경계물일 뿐이다!
따라서…
본질적인 그대라는 것은?
그 그릇 속에 들어 있는 공간(Space) 이다!
벽과 천장과 바닥이 만들어 내고 있는 그 안에 들어 있는
공간이라는 곳이, 바로, 房이듯이…
그대의 몸 속에 들어 있는 공간(Space)-
아무것도 없는 것(Nothingness)-이
바로 그대의 본질적인 실체(實體)이고,
그것이, 바로, 그대의 本性이고 自我다.
(이 점을 확실하게 파악해 두시라!)
공간(空間, Space)이라는 것은,
속에 아무 것도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속이 텅 비어 있기 때문에,
공(空), 허(虛), 무(無), Nothingness 라고도 부른다!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an effable and ineff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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