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중의 여담 중에서)
이혼의 사유
~ 이상봉 / 철학박사
이것은, 현대판 Mulla Nasrudin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래서…
원래의 호드야(호자, Nasreddin Hodja, 1208-1284)의
이야기와는 다르기는 하지만…
이야기의 맥락은 그런대로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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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루딘(Nasrudin)이
이혼(離婚)에 관한 것으로 변호사를 찾아갔다.
변호사가
“무슨 이유에서, 이혼을 하시려고 하는 겁니까?” 라고, 물었다.
“네! 그게, 바로, 제 아내의 매너 때문인데요,
저는 제 아내가 그토록이나
나쁜 식사매너를 가지고 있는 줄을 몰랐습니다.
온 식구들에게 치욕이라니까요!”
“그거 참으로 안됐군요! 그런데 결혼하신지가 얼마나 되셨나요?”
“9년 됩니다.”
“그러면, 9년 동안이나,
아내의 그 식사버릇을 견디어 내셨다!는 것이 되는데…
그렇다면… 왜? 이제 와서야,
그 이유로 이혼을 하시겠다!고 하는 것인지…
저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그게 말입니다,
저도 그점에 대하여 전에는 몰랐는데요,
제가, 바로 오늘 아침에,
에티켙-식사예절-에 관한 책을 구입 하였거든요!”
Mulla Nasrudin went to see his lawyer about a divorce.
“What grounds do you think you have for a divorce?” the lawyer asked.
“It’s my wife’s manners,” said the Mulla.
“She has such bad table manners that she is disgracing the whole family.”
“That’s bad,” the lawyer said. “How long have you been married?”
“Nine years,” said the Mulla.
“If you have been able to put up with her table manners for nine years,
I can’t understand why you want a divorce now,” the lawyer said.
“WELL,” said Nasrudin,
“I DIDN’T KNOW IT BEFORE.
I JUST BOUGHT A BOOK OF ETIQUETTE THIS 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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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조크(Joke)를 통하여…
내가 전(傳)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렇다!
남에게서 줏어들은 지식,
다른 사람의 안목과 기준을 통하여 얻어 듣게된 지식,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도덕과 예절범절,
소위 에티켙(etiquette)이라고 알려진 형식적인 것들,
남의 글이나 책(冊)에서 옮겨 온 짧은 지식(知識) 등등은…
사실상, 지식(知識)이라고 할 것도 못된다!
그러한 것들은, 너무나도,
Tenuous knowledge (아주 얇고 약한 지식) 이기에…
그러한 지식답지 못한 것에 넘어가게 되면-
그토록 피상적인 것을 모방(模倣)이나 하고 흉내나 내다 보면-
결국은, 자기만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이다!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an effable and ineff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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