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0-2021, 오전 5시 35분, Solar eclipse.]
“펜(pen)은 칼보다 강하다!”
~ 이상봉 / 철학박사
누구나, 수없이 들어 보았고, 또한 듣고 있으며,
또한 그 말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으니…
그 말이, 바로,
“펜(pen)은 칼(劍)보다 강하다.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 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펜(pen)이 칼(劍)보다 강(强)하다.” 라는 말은,
과연, 어느 정도나 사실이며,
그 말은 누구에게서 나온 것일까나?
내가 볼 때에는…
현실적으로는 또는 당장에는,
“펜이 칼보다 결코 强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그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즉, “어디 두고 보자!” 라는 式에서 나온 항변(抗辯)쪼로…
오히려, 그 말에, 더욱 더 애착(愛着)을 느끼고,
그렇게 되기를 渴求하면서…
그 말을, 더욱 더, 强調하게 되는 것으로만 보여질 뿐이다!
펜(pen) 이라는 것이- 소위 그 글(文) 이라는 것이,
검(劍 sword)- 소위 그 武力과 權力이라는 것 보다,
더 强하였던 적이 과연 있었던가?
역사上, 단 한번이라도, 실제로, 펜이 劍을 이겼던 적이 있었던가?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을 하고 싶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되돌아 보게되면…
펜이 칼보다 더 優位에 있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서도…
그러나, 現實的으로는 칼을 쥔 사람들이 언제나 이길 수 있을 뿐이다.
(Probably,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 in general,
But those who with the swords always win.)”
그렇지 않은가? 내 말이 틀렸는가?
그러니까…
그 말이, 아주 그럴듯하고
또한 멋있게 들리는 말이 되기는 하지만서도…
실제(實際)에 있어서는,
아무런 意味조차도 없는 공허한 헛소리에 지나지 않는 것일 뿐이다!
그 점을, 우리는 이미 다 알고 있지만서도…
그렇다고 해서,
그냥 물러 설 수가 없는 노릇이기에,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그 말을 중요시 여기고
또한 끝까지 믿으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나?
알고보면…
그 말은, 사실상, 그 始作부터가 잘못된 말일 뿐이다!
왜냐하면…
펜(pen)이라는 것과
검(sword)이라는 것을-
즉, 서로 전혀 다른 것을-
어떻게, 똑같은 線上(선상)에다 놓고서…
비교(比較)하거나 또는 대결(對決)시키려고 할 수 있단 말인가?
따라서,
그러한 比較 자체가, 이미, 잘못된 發想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검은 劍이고, 펜은 펜일 뿐이다!
[참고 사항:
영어 sword [sôrd 쏘오ㄹ드]는 단순한 칼이 아니고,
劍(검)을 말하는 것으로, 쇠로된 것으로, 칼날이 길면서
손잡이와 손의 보호장치가 있는 무기(武器)를 말하는 것이다.
(a weapon with a long metal blade and a hilt with a hand guard.)
그래서, sword가 무력(武力)을 의미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Mighty (形容詞: 강대한, 힘센, 대단한… 이라는 의미다)는
비교급이 Mighty, Mightier, Mightiest 으로 된다.
그 반면에 Might가 명사로 사용되면 “힘 세력”이라는 의미다.
Might (名詞: 힘, 세력) – (例) Might is right. (힘은 정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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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라는 말이 나온 김에…
참고 삼아서,
그 말의 원전(原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
(펜은 칼보다 강하다.) 라는 말은,
Edward Bulwer-Lytton이,
그의 희곡(戱曲) 작품 Richelieu(1839) 속에서,
다음과 같이 사용한 것이, 그 말의 原典으로 되어있다.
Beneath the rule of men entirely great,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
(전적으로 위대한 사람들의 지배 下에서 만큼은,
펜이라는 것이 칼보다 强하다.)
그러나…
과연? ‘全的으로 위대한 사람들(entirely great men)’이
지배를 한 적이 있었던가? 하는 점이다.
그런 사람들의 지배 아래서만
“펜이라는 것이 칼보다 강하다” 라고 하였으니…
즉, 전제조건(前提條件)이 그렇게 되어있으니…
사실상 그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소위 名言으로 알려진 말들 中에는,
희곡(戱曲)이나 연극(演劇)의 대사 속에 나오는 것들이 적지 않은데…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직접 관객(觀客)을 향하여,
대사(臺詞)나 독백(獨白)으로 의사를 전달하려고 하다보니까…
그만치, 집약된 표현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Pen(펜)과 Sword (칼)”에 관한 말들을 좀더 살펴보면…
이 보다, 훨씬 前인 1621년에,
Robert Burton은,
그의 작품 Anatomy of Melancholy(1621)에서
다음과 같은 문장을 사용하였다.
The pen is worse than the sword.
[펜은 칼보다 훨씬 못하고 나쁘다.]
그 뿐만이 아니라…
Cervantes(세르반테스)는 그의 작품
돈키호테 Don Quixote(1605) 속에, 이렇게 써 놓았으니,
Let none presume to tell me
That the pen is preferable to the sword.
(어느 누구도, 나에게 ‘펜이 칼보다 낫다’고 말하지 못하게 하라.)
이왕, sword 이라는 말이 나온 김에,
끝으로, 한마디만 덧붙이면…
역사上에 남아 있는 그리스의 아테네 사람인
Sophocles (497-406 BCE) 과 Demosthenes (384-322 BCE)은,
모두 다, 劍을 만드는 사람-
즉 그 당시의 무기 생산자-의 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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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러고 보면…
劍(검, Sword)이라는 것을 전혀 휘둘러 본 적이 없는 나야말로-
그 무슨 權座나 벼슬자리에 앉아 본 적이 없는 나야말로-
사실은, 그 누구 보다도,
“펜(pen)은 칼(劍)보다 강하다.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 라는 말에,
적극적으로 동조(同調)해야만 될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써놓은, “하찮은 내 글”을 읽어 주시는 모든 사람들에게,
진정코, 진심으로, 감사를 드려야만 될 것이다!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an effable and ineff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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