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림없이 맞기는 맞는 말인데…
왜? 절실하고 절박하게 다가오지를 않는 것일까?
[成住壞空 • 生住異滅 • 生老病死]
~ 이상봉 / 철학박사
성주괴공(成住壞空)–
우주 만물이 생성되고(成),
그것들이 어느 정도 머물다가(住),
점차로 그것들이 변화되고 무너지면서(壞),
마침내는 무(無, 빈상태)로 되돌아가는 것(空)
이것과 같은 의미의 말에, 다음의 것들도 있다.
생주이멸(生住異滅)–
모든 사물이 생기고, 머물고, 변화하고, 소멸되는 것.
생로병사(生老病死)–
태어나고, 늙고, 병들어서, 죽는 것.
틀림없이, 모두 다, 맞기는 맞는 말이다!
그렇다!
의심의 여지가 없이, 누구에게나 다 들어맞는 말이다!
그리고, 우리들은, 모두 다, 그 점을 틀림없이 알고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정말로 이상하게도…
위의 말들이, 우리들에게 절실함을 느끼게 하거나…
또는 그 무슨 절박함을 전혀 가져다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니? 단지, 나만 그런 것일까나?
그렇다면… 혹시? 그대!
그대에게는 그 무슨 절박한 느낌이 용솟음치거나,
또는 그대의 내부에서
그 무언가가 크게 꿈틀거리기라도 한단 말인가?
만약에 말이다…
전혀 그렇지 않다!면,
成住壞空 • 生住異滅 • 生老病死 이라는 말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말일 뿐이라는 소리가 된다!
그렇다!
그냥, 평범하고도 平凡(평범)하기만한 말일 뿐이란다!
하긴, 이 세상에는 自然現象(자연현상)에 대한 말들이
그 얼마나 많이 널려 있는가?
언뜻 보기에는,
심각한 느낌을 저절로 느껴야만 될 정도의
아주 심각한 명제(命題)임에 틀림이 없겠으나…
이상스럽게도,
그 어떠한 절박감도 또는 그 어떠한 느낌 조차도,
전혀 전해주지 못하고 있으니…
바로, 그 점이 문제(問題)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위의 말들은, 실제에 있어서는,
아무런 의미(意味)조차도 지니고 있지 않은
그런 類(류) 말이 아닐까?
오히려, 너무나도 너무나도 陳腐(진부)하여서…
더 이상 입에 올릴 가치 조차도 없는 그런 말이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다들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말을, 그 무슨 대단한 것(?) 이라도 되는 듯이…
입밖으로 끄집어 내서 떠드는 사람들이
오히려 모자라는 사람들이 아닐까?
그렇다!
언급해야 될 何等(하등)의 값어치가 없는 것을…
그 무슨 대단한 것(?)이라도 되는 듯이
입밖으로 끄집어 내서…
진지하고 심각한 척 하면서,
자주 써먹고 읖조리는 作者(작자)들이
크게 잘못된 것이나 아닐까나?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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