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나의 미국생활 中) 내가, 미국사람을 따라잡고 있네!

corona sun

(사는 이야기, 나의 미국생활 中)
내가, 미국사람을 따라잡고 있네!

~ 이상봉 / 철학박사, 문인

지난번의 글에서…
내가, 의사의 지시로
“집안에서도 운동화를 신고서 지내야만 되게 되었다!
그래서 미국사람을 따라잡게 되었다!”
라는, 이야기를 하였는데…

사실은…
그것 外에 또 한가지가 있으니…
(다른 사람 앞에서, 공개적으로 말을 하기가 뭣하여서,
가만히 있었던 이야기일 뿐이지만.)

그 동안, 한평생을 살아오면서… 내 머릿속에는
“심장병은 미국사람들의 병” 이라는 생각만 들어있었던 셈인데…
웬걸, 이제는 그것 조차도 ‘미국인의 병”이 아니라…
바로 내 “심장의 문제”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다.

지난해 (2020년 5월말) 부터,
Feels like squeezing, pressure, heaviness, tightness, pain in Chest.
(심장에 통증과 압박감이 오면서 숨이차는 느낌이 왔다.)

그래서, 심장과 의사의 지시로, 2020년 6월 6일에,
Cardiolite Rest + Stress / Spect Scan 를 하였지만,
그 결과에서, 그 무슨 뚜렷한 異常(이상)을 찾아내지 못하였는데…
(아마도, 촬영상태가 선명하고 깨끗하게 나오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 때가, 마침 Corvid가 많이 퍼지기 시작한 때라서,
심장과 의사를 직접 face to face로 보지는 못하고,
전화로만 딱 두번 주고 받은 후에는…
별 조치가 없이, 1년 4개월 정도가 지나갔는데,
그 동안 조금도 나아지지를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 심장 전문의를 찾아서 직접 만났고…
조사결과, CAD(Coronary Artery Disease)로 판단되었고…
그리하여, 이런 저런 절차와 Schedule이, 이미, 정해졌다.

[Echo Cardiogram(Ultrasound of Heart),
Catheterization, Angioplasty 등등의
모든 절차(수술절차)가 정해졌다.
(이곳에다, 자세한 날짜까지 올려 놓을 수는 없지만.)]

그러고 보니…
내가, 어느 사이에, 그야말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나 “미국 사람을 따라잡게 되었는지?” 라는,
생각이 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따라 가다가는…
결국은, 미국사람으로 죽게 되는 것이나 아닐까?
틀림없이 그렇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나는 “Proud to be American!” 이라고 해야만 되지 않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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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오늘 이야기의 본질이 되는 것이지만…

아무래도,
위에 나온 의학용어에 대한 설명을 약간은 덧붙여야만 될것 같다.

(영어 의학용어는,
나를 포함하여 일반사람들에게 모두 다,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그 용어가 그 무슨 수준높은 공식이나 대단한 언어가 되어서가 아니라…
의과대학을 다니지 않는 한 배울 필요가 전혀 없는 그런 단어들이기 때문이다.
의과대학을 나왔는데도 제대로 모르면… 그것은 무식한 것이지만!)

우선, CAD (Coronary Artery Disease)라는 것을
간단하게나마 설명하면…
영어로 Coronary 라는 것은,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혈관인데,
그 모양이 마치 王冠(왕관)같이 생겼다고 해서…
왕관이라는 단어인 Corona 에서 따와, Coronary artery 라고 한다.

(왕관모양의 혈관인데, 한국에서는 “冠狀혈관, 관상동맥”이라고…
번역하여 사용하고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생긴 혈관이, 바로 심장에다 산소를 공급하여 주어서,
심장이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여 주는 동맥혈관인데,
그 모양이 왕관같이 생겨서 복잡하게 되어 있는데,
그곳의 어느 부분이 막히면, 심장의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그곳에 異常(이상)이 있게 되면…
심장에 통증과 압박감이 오게 되면서 숨이차게 되는 것이다.

Feels like squeezing, pressure, heaviness, tightness, pain in Chest.
[흔히들, 심장이 가슴의 왼쪽부분에 있다!고, 하지만…
통증을 느끼게 되는 부위는, 바로, 가슴의 가운데 부분-
움푹들어간 부분-으로, 중앙에 해당된다!]

약으로, 어느 정도 진정이 되는 경우를
Angina (한국에서는 “협심증”)라고 하는데,
Nitroglycerin 이라는 약을 그때 그때 사용하여 완화시켜주고 있다.

그런데…
그렇게 막힌 부분이, 약물로는 제대로 치료가 되지를 않기에…
기계적으로, Catheter라는 구부러지는 도관(wire)을 삽입하여,
막힌 혈관을 찾아내서 뚫러 주어야만 하는데…
이러한 방법을 Catheterization 이라고 한다.

만약에, Catheterization(도관을 이용하여 뚫는 방법)으로
해결이 되지 않으면…
그 다음 단계로는, 심장을 열어서, 막힌 부분을 열어주거나
또는 그 막힌 부분을, 우회하여, 연결하여 주는 수술-
Coronary Bypass Surgery (관상동맥 우회 연결수술)-
이라는 것을 하게 된다.

그리고, Angioplasty는, 한국어로는 “혈관정형”이라고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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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슨 난처한 일이나 어려움에 처하게 되면…
모든 사람들은 이런 말을 한다.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상상조차도 해본 적이 없는데…”
라고.
하지만… 모든 일은 일어나면 일어나는 것이지… 뭘 어찌 하겠는가?

(아내와 식탁에서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내가 “미국에서 오래 살다보니까… 조상에 없는 일이 생겼네!” 라고 하니까,
아내가 “그러고 보니, 가문에 영광이네요!” 하네.
“그렇지! 가문의 영광이지!” 하! 하! 하!)

나는, 이번 일에 대한 두려움이나 걱정은 별로 없다!
(미국 사람들은 많이 받게 되는 수술이고,
요즈음의 의학기술은 아주 발달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도, 걱정해서 되는 일이 아니라서 그렇다.)

내 주위의 사람들이 “걱정을 한다!”라고, 하지만서도-
주변의 사람이네, 가까운 친척이네 하지만서도-
냉정하게 말하면,
어차피, 나하고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사람들로-
서로간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사람들로-
결국은 “입으로만 하는 그런 걱정일 뿐”이니까…
별것이 아니지 않는가?

나의 경우는, 이미 자식들이 다 성장하여,
자기들의 가정을 이루어서 잘 살아가고 있으니…
내 책임은 일단 다 한 셈이니, 그들에 대한 걱정은 없다!
단, 혹시나?
홀로 남게될 아내에 대한 생각만큼은 어쩔수 없이 착찹하구만!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an effable and ineffable.
* All rights reserved and copyrigh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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