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가 “반추동물(反芻動物)”이라고?
~ 이상봉 / 철학박사
반추동물(反芻動物, Ruminants, 되새김 동물)은,
반추 위(反芻 胃, cud) 라는 “되새김을 할수 있는 胃(위)”를,
가지고 있는 동물로…
Antelopes, camels, cattle, deer, gazelles, giraffes, goats, sheep을
포함하여… 지구上에는 약 200種(종)의 동물들이 있다.
그러나…
반추동물 속에 토끼는 포함이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토끼는 草食動物(초식동물)이기는 하지만,
反芻 胃(반추 위, 되새김 胃)를 가지고 있지 않기에…
반추동물이 아니고, 또한 반추동물로 분류되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있으니…
혹시? 그대가 基督敎徒(기독교도)라면…
그대도, 아마,
“토끼는 반추동물이다! 토끼는 되새김질을 한다!”라고,
우기고 싶을 것이리라!
왜냐하면?
바로, Bible(기독경) 속에 들어 있는
“토끼가 되새김질을 한다!” 라는, 구절 때문에!
사반도 새김질은 하지만 굽이 갈라지지 않았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한 것이다.
토끼도 새김질은 하지만 굽이 갈라지지 않았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한 것이다. – 레위기 11: 5-6
새김질하는 짐승이나 굽이 갈라진 짐승이라도
다음과 같은 것은 먹지 못한다.
낙타, 토끼, 사반은 새김질은 하지만
굽이 갈라지지 않았으므로 부정한 것들이다.
돼지는 굽은 갈라졌으나 새김질을 하지 아니하므로 부정한 것이다.
이런 것들의 고기는 먹지 못할 뿐 아니라 그 주검을 건드려도 안된다.
– 신명기 14: 7-8
“토끼가 되새김질을 한다!” 라는 것은,
아주 잘못된 것으로…
그렇다! 잘못된 것이 아주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그대가 그토록 믿고있는 그 Bible 이라는 것의
“無誤謬(무오류)와 그의 위대함(?)”를,
어떻게 해서든지, 주장하고, 옹호하고 싶어서…
“토끼는 반추동물이다!”라고, 우기고 있는 것이나 아닌지?
[하긴, 전혀 믿을 수 없는 것을 믿는 것.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것을 믿는 것,
틀린 것을 믿는 것을…
소위 “믿음(Faith)”이라고 하는 것이니까…
그대의 ‘그러한 믿음(Faith)’을 탓하고 싶은 의도는 전혀 없지만…
그래도 그렇지…
科學과 哲學을 전공으로 하고 있는 나로서는…
그대의 “잘못된 사고방식”에 대해서 만큼은
언급을 하지 않을 수가 없구만!]
그냥,
“믿음(Faith) 때문에… 나는 믿고 있을 뿐” 이라고 하면 되는 것을,
굳이, “과학적으로 밝혀진 事實(사실, Fact)이다!”라고, 하면서…
“토끼도 반추행위를 하는 동물이다!
그 증거가, 바로, ‘토끼가 자기의 똥을 먹는 행위’인데…
그것은, 과학적으로 밝혀진 ‘반추행위’다!” 라고,
우기고 있는 것이 문제라는 소리다!
자! 그것에 대하여…
내가, 아주, 알아듣기 쉽게, 설명을 하여 주면 이렇다!
(그러고 보면… 나도 참으로 친절한 사람이다!)
기독교도들이 “토끼가 되새김을 한다!” 라고, 우기면서,
“과학적인 증거” 라고, 내세우고 있는 것이…
바로, “토끼가 자기의 똥을 다시 먹는 행위” 라는 것인데…
내가, 분명하게 이야기 하지만, 그것은 “反芻行爲가 아니다!”
그렇다!
“똥을 다시 먹는 것은, 똥을 다시 먹는 것일 뿐이지…
그것은 反芻行爲도 아니고, 反芻行爲라고 할 수도 없다!”
“토끼가 똥을 다시 먹는 행위”에 대한 연구를
발표한 사람이, 바로, 독일의 Grizimek 인데…
(그 사람 역시, 기독교를 신봉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Bible을 옹호하기 위하여 그 연구를 한 것이지만.)
그가, 1882년에 발표한
“Cecotropes의 작용” 이라는 것의 골자는 이렇다!
토끼는, 두가지의 똥을 排泄(배설)하는데…
하나는,
우리가 흔히 부르는 토끼똥이라는 것으로-
모양이 까만콩처럼 동그랗고 단단한 형태의 똥(Fecal pellets)- 이고…
또 다른 하나는,
부드러운 똥(포도알 처럼 뭉쳐있고 점액이 많은 부드러운 똥)-
이 똥을 Cecotropes 라고 부름(cecum 맹장에서 만들어진 것)- 으로
이 똥 속에 섬유소(cellulose)를 분해시키는
소화효소(cellulase)가 들어 있기에…
토끼는 소화를 돕기 위하여, 이 똥을 다시 먹는 것이다.
이 똥- Cecotropes -를, 다시 먹는 행위를…
기독교도들이 “되새김질” 이라고, 우기고 있는 것일 뿐이다!
되새김질이 아닌 것을,
그 Bible의 구절- 토끼가 되새김질을 하고 있다!- 라는 구절에다,
억지로, 꿰어 맞추기 위하여…
牽强附會(견강부회)를 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만약에 말이다…
그런 式의 억지주장을 그대로 인정하여 주게 되면…
“위산(胃酸)이 식도(食道)로 올라오는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되새김 동물’이라고 불러야만 될 것이고…
트림이 올라와서 다시 삼키는 사람도
‘되새김 동물’이라고 불러야만 될 것이고…
Dementia(치매)로 인하여 排泄物(배설물, 대변)을
여기저기에다 묻히고 바르고 입으로 가져가는 사람도
‘되새김 동물’이라고 불러야만 되는 것이 아닌가?”
그렇지 않은가? 내 말이 틀렸는가?
———————————–
사족(蛇足):
자! 이왕 反芻(반추, 되새김)라는 단어가 나온 김에…
그에 해당되는 영어단어나 몇가지 살펴보기로 할까?
動詞(동사): Ruminate: 되씹다.
[이 단어는, Latin(라틴어) Ruminate- to chew over(되씹다)-
에서, 유래된 영어단어다.]
To chew the cud as cows do, chew over something in the mind.
(소가 되새김질을 하듯이, 어떤 것을 마음 속에서 되씹어 본다.)
이와같이…
Chew 라는 단어는, Think over (또다시 생각해 보다)라는 단어인
Ponder, mull, brood와 동의어로 쓰인다.
名詞(명사):
Chewing gum (껌, 씹는 껌. chews = 잇몸),
Rumination (되새김질)- chew the cud,
Ruminant (Ruminants)-
되새김질 하는 동물 (반추동물)
[an even-toed ungulate mammal that chews the cud regurgitated from its rumen.
The ruminants comprise the cattle, sheep, antelopes, deer, giraffes, and their relatives.]
되새겨 보는 사람-
A contemplative person; a person given to meditation.
He was destined to become a ruminant, a haunter of libraries.
~Sang Bong Lee, Ph.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Dr. Lee’s an effable and ineffable.
All rights reserved and copyrighted.
(무단복제사용을 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