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경계선을 코와 윗입술의 중간으로 하겠다
~ 이상봉 / 철학박사
學問(학문)을 나눌 때에,
소위 “形而上學(형이상학)”과 “形而下學(형이하학)”으로
나누어서 부르게 된 그 緣由(연유)에 대해서는,
이미, 자세하게 설명을 하였다.
[필자의 글:
“Meta(메타) • 형이상학, 그 의미와 유래”를 참조할 것.]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그 무엇인가를 나눌 때에,
“고상한 것”과 “저속한 것”으로 나누면서…
사람의 人體를 동원하여
“橫隔膜(횡격막 diaphragm) 이하의 것”이라는
표현을 쓰는 사람들도 있다!
사람의 신체에다 비유(比喩) 하여서,
횡격막 위쪽에 있는 것은 ‘고상한 것’이고,
횡격막 아래쪽에 있는 것은 ‘저속한 것’이라는 표현이 되겠다.
그와 마찬가지로,
“허리 아래” “배꼽 아래”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볼 때에,
Genital(생식기)를 무조건 卑下(비하) 하고 있는 이러한 비유는
가당치 못한 비유일 뿐만이 아니라…
또한, 전혀 同調하고 싶은 생각조차도 들지 않는 표현이다.]
그런데…
누군가가 나 보고,
“사람의 身體를 놓고서…
윗부분과 아랫부분의 경계를 정해 보십시오!” 라고 한다면…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은,
‘머리와 몸통’으로 경계를 정할 것 같은데…)
나는, 사람의 코와 입의 중간에다 경계선을 긋겠다!
즉, 사람의 人中(인중)을, 가로 지르는 선(線)을 그어서,
그 선을 경계선으로 하여서,
위쪽과 아래쪽으로, 나누겠다!는 소리다.
人中(인중, Philtrum )이라는 것은,
Mustache(Moustache 콧수염)가 나는 부분-
윗입술(upper lip)의 윗부분 전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코밑의 가운데 부분과 윗입술의 경계 사이에 있는
세로(수직)로 된 우묵한 곳”을 말한다.
그런데, 내가,
人中의 중앙 부분을, 가로질러서, 경계선을 긋는 이유는 이렇다!
형태학적으로,
사람의 코밑과 윗입술의 중간 부분을 기준으로 하여 보면…
그 위쪽에는, 눈 • 귀 • 코가 있는데,
모두 다, 2 개씩의 구멍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6개의 구멍이 된다.
그 반면에,
아래쪽에는, 입 • 요도 • 항문이 있는데,
모두 다, 1 개의 구멍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3개의 구멍이 된다.
그리하여… “사람에게는 9개의 구멍이 있다!”라고 하는 것이다.
그야 물론, 좀 더, 해부학적으로 살펴본다면…
포유류(哺乳類)의 경우에,
요도(尿道- 오줌길)는 수컷과 암컷이 달라서,
수컷은,
요도가 오줌의 배출과 정액(精液)의 배출을 겸하고 있기에,
1개의 구멍으로 되어 있지만…
암컷은,
요도(尿道)와 산도(産道)가 나누어져 있기에,
사실상 2개의 구멍으로 되어 있기는 하지만…
통상적으로, 인간의 요도는 1개로 취급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이 기회에…
조류(鳥類)와 파충류(爬蟲類)의 배설기관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면…
鳥類(조류)의 배설기관을,
總排泄腔(총 배설강 Cloaca)이라고 부르는 데,
그 이유는,
배설기관과 생식기관이 합쳐져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소화기관인 장(腸)으로 부터 나오는 排出物(배출물)이 내려오는 부분,
그리고, 콩팥(腎腸 신장)에서 나오는 오줌이 내려오는 부분,
그리고, 생식을 담당하고 있는 생식기관(수정관, 수란관)이,
모두 다, 연결 되어서, 합쳐져 있게 되어 있는 데…
그것을, 항문 근육(肛門筋肉)이 막고 있는 구조로 되어 있기에,
그것을 總排泄腔(총 배설강 Cloaca)이라고 일컫는 것이다.
쉽게 설명하기 위하여,
닭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면…
오줌과 똥이, 따로따로, 나누어져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항문으로 나오고 있으며,
또한 계란(알)도 항문(肛門)으로 낳고 있다.]
이번 回(회)에는, 여기까지,
“인체의 경계선을 人中(인중)을 가로지르는 線(선)으로 하겠다!”는 것
까지만, 언급을 하기로 하고…
그 外의 것에 대해서는, 다음 回에 계속하여야 되겠다.
특히나, 그 경계선의 아래쪽에 있는
입(口)에 대한 언급을, 자세하게,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그 이유는,
사람에게서 가장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것,
또는 화(禍)를 자초(自招)하기도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입(口)이 아닌가?
~Sang Bong Lee, Ph.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Dr. Lee’s an effable and ineff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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