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mberville-Raven Rock Bridge, Bucks County, PA. U.S.A.)
문제를 일으키는 입- 화(禍)를 부르는 문(門)
~ 이상봉 / 철학박사
(지난 回에서 계속)
입(口)이란 무엇인가?
사람이 가지고 있는 9 구멍 中의 하나로,
“음식물이 들어가고, 말이 나오는 곳”이다.
[물론, 말만 나오는 곳이 아니라…
노래를 할 수도 있고, 악기를 연주할 수도 있다.]
입으로 음식물을 섭취하여야,
생존에 필요한 칼로리를 확보할 수 있고, 생명을 유지할 수가 있다!
[입에서 肛門(항문)까지는 管(관)으로 연결이 되어 있는 셈인데…
그 길이를 모두 다 계산하여 합치면 9m 라고 한다.]
그런데…
사람에게 있어서, 입이 말썽과 問題(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란,
本人(본인) 자신의 입안으로 들어가는 음식물이 아니라…
입 밖으로 나오는 말이다!
그래서,
Watch your mouth! (말 조심해!)에 해당되는 말들이,
자연히, 많을 수 밖에 없기에…
예수도,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입에서 나오는 것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인 데,
바로,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살인, 간음, 음란, 도둑질,
거짓 증언, 모독과 같은 여러 가지 악한 생각들이다.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지,
손을 씻지 않고 먹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은 아니다.”
(- 마테오 15:18-20)
그러니까…
“인간 間(간)의 모든 문제가,
결국은, 입에서 나오는 말로부터 시작된다!”라는 의미다.
그래서…
동양에서도
“말을 잘못하면 재앙이 들어온다.
구시화문(口是禍門)- 입은 화(禍)가 들어오는 문(門)”
이라는 말이 나왔다.
이 말의 출처를 살펴보면…
이 말은, 전당서(全唐書) 설시편(舌詩篇)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당나라가 망한 뒤의 후당(後唐) 때에 입신하여,
재상을 지낸 풍도(馮道)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五朝八姓十一君(오조팔성십일군)을 섬겼는데
(다섯 왕조에 걸쳐, 여덟 개의 성을 가진,
열한 명의 임금을 섬겼다!는 말이니…)
그야말로, 처세에 능한 달인이었던 셈이다.]
그 풍도(馮道)가,
자기의 처세관(處世觀)을 남겨 놓은 詩가 다음의 것이다.
口是禍之門(구시화지문): 입은 禍(화, 재앙)을 불러들이는 門이고,
舌是斬身刀(설시참신도): 혀는 몸을 자르는 칼이다,
閉口深藏舌(폐구심장설): 입을 다물고 혀를 깊이 감추면,
安身處處宇(안신처처우): 가는 곳마다 몸이 편안하리라.
이와같이…
東西古今(동서고금)의 역사를 살펴보면,
말로 因(인) 하여 재앙과 문제가 초래된 경우가-
즉 자기 스스로 불러들인 경우가- 수(數) 없이 많다!
그래서,
그 점을 경계하라!고 가르친 표현이 다음의 것이다.
심심창해수(心深滄海水) 구중곤륜산(口重崑崙山):
마음 씀씀이는 창해수처럼 깊어야 하고,
입은 곤륜산처럼 무거워야 하느니라.
하지만… 그러한 가르침이, 많고 많으면, 뭘 하나?
결국은, 본인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이니…
“본인이, 과연, 얼마나 제대로 실천을 하느냐?”
바로, 그것이,
한 평생 동안, 끊임없이, 실천해야만 될
Assignment (주어진 과제)인 것을!
~Sang Bong Lee, Ph.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Dr. Lee’s an effable and ineff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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