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굴” 닮아서? 누가, 나를 “이렇게 만들어” 놓았는지?

Denali, Alaska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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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굴” 닮아서?
누가, 나를 “이렇게 만들어” 놓았는지?

~ 이상봉 / 철학박사

떠돌아 다니고 있는 농담(弄談)에, 다음의 것이 있다.

맹순이는,
이빨이 너무 못생겨서 친구들 한테서 늘 놀림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 견디다 못한 맹순이가 엄마에게 사정을 했다.

“엄마! 나도 이빨 교정 좀 해줘요.
이빨이 이상하다!고, 애들이 자꾸만 놀려!”
“얘, 그거 얼마나 비싼 줄 알아? 그거 아주 비싸!”
“하지만, 이게 다 엄마 때문 아니야? 엄마가 날 이렇게 낳았지 않아?”

그러자…
엄마가, 맹순이를 빤히 쳐다 보면서 한 말이 있었으니…
“내가, 너 낳았을 때에, 너에게는 이빨이 하나도 없었어!
이빨이가 전혀 없었다!고”

“…???”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가 농담이라고, 농담으로만 인용한 것이지만…
맹순이의 입장에서는, 부모에게 사정을 할만한 일이고,
또한 부모로서는, 여유가 된다면, 그러한 사정을 들어 주어야 될 것이다.
하지만… 부모가 그럴 처지에 놓여 있지 못하면…
맹순이 자신이 성장하여, 자기가 마련한 돈으로, 자기 자신을 위하여,
교정을 받을 수 밖에 없겠다.)

——————————-

사람들은, 소위 “자기의 것”이, 좀 괜찮으면-
그런대로 나은 편에 속하게 되면-
자기의 것으로-
그러니까, 자기가 잘나서 그렇게 된 것으로– 생각하고…
그것을 내세우거나 자랑하기에 바쁘다.
[그렇다! 그런 경우에는, 절대로, 남의 탓으로 돌리지를 않는다.]

그런데…
자기의 것이, 다른 사람의 것보다 훨씬 못나 보이게 되거나,
劣等(열등) 하거나, 뒤떨어지게 지면…
그때에는, 감추기에 급급하면서…
“내가, 누굴 닮아서 이런 것이야?”
“도대체, 내가, 누구 때문에 이런 것이야?”
“도대체, 누가, 나를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이야?
“도대체, 누가, 나를 이렇게 잘못 키운 것이야?”
라고, 한다!
그렇지 않은가? 내 말이 틀렸는가?

그러나,
자기의 것- 자기의 몸(육체와 두뇌)- 이라는 것은…
그야 물론, Seed(씨)라는 것이 있어서,
그 Seed나 DNA(carrier of genetic information)에 의하여
만들어져서 나오게 되기는 하지만…
그러나,
그 모든 것이, 오로지,
그 유전인자(遺傳因子)에 의해서만 형성 되어지는 것은 아니다!

유전적인 부분들이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예를 들어서,
인종에 따른 피부색이나 생김새나 골격 등등은
어쩔 수 없이 정해지게 되어 있지만…
그 外의 아주 많은 부분들은-
정신, 습관, 성격, 사고방식 등등의 아주 많은 부분들은-
단순히,
遺傳因子의 Replication(복제) 현상으로만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그러한 遺傳形質(유전형질)이라는 것이,
그대로 출현되기도 하고, 출현되지 않기도 하고…
또한, 여러 가지 변화와 변형이 얼마든지 일어나기도 하고…
하다못해, 새롭게 나타나기도 하는 것이다.

좀 더, 쉽게, 설명을 하면…
같은 부모에게서 나온 Siblings(형제, 자매)도, 많이 다르지 않은가?
하다못해, 그 일란성(一卵性) 쌍둥이의 경우라고 할지라도…
다른 점들이 수없이 많이 있지 않은가?

[그리고, 잊지 말고 기억해 두시라!
비록, 遺傳因子에 의하여 유전이 되는 그런 유전적인 질환(疾患)이나,
劣等形質(열등형질) 같은, 유전적인 問題라고 해도…
그것은, 그 부모만의 탓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그러한 遺傳因子를 지니게 된 그 부모 역시,
본인이 선택을 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그 윗대의 부모에게서, 그야말로, 운명적으로,
어쩔 수없이, 물려 받게된 Victims(피해자)일 뿐이니까!
그리고, 그 原因(원인)이야 어디에 있던 간에…
자기의 것은, 어차피, “자기가 고스란히 짊어지고 살아 갈 수 밖에 없는 것”
그것이, 바로, 인생이란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함부로,
“내가, 누굴 닮아서 이런 것이야?”
“도대체, 내가, 누구 때문에 이런 것이야?”
“도대체, 누가, 나를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이야?
“도대체, 누가, 나를 이렇게 잘못 키운 것이야?”
“도대체, 집안의 내력이 왜? 이런 것이야?”
라는,
핑계를 대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렇다!
그러한 짓은, 바로, 자기 자신의 약점(弱點)을-
자기 스스로 고치거나 극복하지 못한 그 弱點(약점)을-
그리고, 그 약점에서 나오게된 지독한 열등감을-
모두 다, 쏙 빼놓고서는…
모든 것을, 오로지, 남의 탓(조상의 탓, 환경의 탓, 남의 탓)으로만
돌리는 짓은, 핑계답지 못한 핑계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러한 짓을 하지 말아라!
그러한 짓은, 자기 자신만을 더욱 더 비참하게 만들 뿐이다!

~Sang Bong Lee, Ph.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Dr. Lee’s an effable and ineff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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