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人과 웃음]
내가, 지금, 너를 웃기고 있는 거라고?
~ 이상봉 / 철학박사
한국인(韓國人)의 정서(情緖)를 나타내는 여러 가지 단어 中에,
웃음이라는 단어도, 틀림없이, 들어가야만 될 것 같다.
한국어(韓國語) 웃음에는, 참으로, 여러 가지가 있으니…
한자(漢字)로 된,
박장대소(拍掌大笑), 앙천대소, 파안대소, 홍연대소, 가가대소(呵呵大笑),
폭소(爆笑), 미소(微笑), 실소(失笑 쓴웃음), 냉소(冷笑 찬웃음),
담소(談笑 웃으면서 이야기 하는 것), 조소(嘲笑, 조롱하는 웃음),
비소(鼻笑 코웃음), 비소(誹笑 비방하는 웃음), 비소(悲笑 슬픈 웃음),
浩蕩(호탕)한 웃음, 豪快(호쾌)한 웃음, 豪傑(호걸)스러운 웃음, 白痴미소,
淫蕩(음탕)한 웃음, 陰凶(음흉)한 웃음, 凶物(흉물)스러운 웃음,
野卑(야비)한 웃음, 殘忍(잔인)한 웃음, 卑屈(비굴)한 웃음, 虛脫(허탈)한 웃음,
殺伐(살벌)한 웃음, 卑賤(비천)한 웃음, 奸詐(간사)한 웃음, 奸邪(간사)스런 웃음
奸臣(간신) 웃음, 假面(가면) 웃음, 假裝(가장)된 웃음…
그리고,
눈 웃음, 눈가 웃음, 눈빛 웃음, 실눈 웃음, 입가 웃음, 볼 웃음,
겉웃음, 빙그레 웃음, 싱글벙글 웃음, 방실방실 웃음, 기쁜 웃음,
함박웃음, 간살웃음, 비웃음, 너털웃음, 반가운 웃음, 너스레 웃음,
놀란 웃음, 값싼 웃음, 싸구려 웃음, 열적은 웃음, 쟌웃음(잔잔한 웃음),
어쩔수 없는 웃음, 얼버무리는 웃음, 울음섞인 웃음, 여우웃음,
염소웃음(염소가 웃을 수는 없고, 사실은 염소가 우는 듯한
그런 소리의 웃음을 염소웃음이라고 하는 것이다.), 홀리는 웃음,
살살거리는 웃음, 흘리는 웃음, 눈 흘기는 웃음, 겁나는 웃음,
삐딱한 웃음, 삐뚜러진 웃음, 엉뚱한 웃음…
또한,
이런 것들 外에도, 이런 저런 웃음들이, 더 많이 있을 것이다.
[나는, 한국을 떠나 온지가, 오래되기도 하였지만…
원래부터, 명석하지 못한 머리가, 이제는 더욱 더 둔해진데다가
나이 까지 들어서 그런지…
“쉽다!”고, 그렇게 자랑을 하고 있는 그 韓國語 조차도…
나에게는, 쉽게, 떠오르지 않고 있구만! 에효!
그리고, 이런 저런 말이나 단어들이,
辭典에도 나와 있고, 사람들 사이에서도 쓰여지고 있다!고, 하드라도…
내가, 그런 것들을 피하거나, 알면서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고,
또한 나도 모르게 빠트렸을 수도 있으니까…
그러한 나의 無能과 無識함을 너무 탓하지는 말지어다!]
그런데,
그런 單語의 숫자나 웃음의 種類(?)가 많으면, 무엇하나?
내가 볼 때에는,
(아마, 나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도…)
위에 있는 단어들 중에서,
“시시껄렁(?) 하다!”라는 생각이 들거나…
“시덥지 않은 말(?)”이라는 생각이 들거나…
“말이 되지 않는 단어”라는 생각이 들거나…
또는, 이래 저래, 전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들”도 아주 많을 것이리라!
그렇다!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필요없는 것”이라는 소리가 아닌가?
그러니,
필요 없는 것, 불필요한 것- Not needed, Unnecessary-이,
많으면, 무엇하나?
결국은, 소용이 없는 것일 뿐이지 않은가?
[내가, 이미, 다른 글에서도, 여러 차례나 指摘(지적)을 하였고…
또한, 그에 관하여, 아주 자세하게, 說明까지 해 놓았지만…
韓國語에서 사용되고 있는 修飾語라는 것에는,
“쓸데없이, 그리고 필요없이, 억지로, 만들어서 쓰고 있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야말로, 흘러 넘치도록 많다!
많아도 아주 ‘더럽게’ 많다!
그런데,
필요치도 않고 또한 쓸데도 없는 그런 단어나 말을…
오히려, “語彙 數가 아주 많고, 아주 발달된 言語”라고 우기고 있다!
그렇지 않은가? 내 말이 틀렸는가?]
웃음이라는 것이…
실제로, 우리들을, 밝게도 하고, 기쁘게도 하고…
서로 함께 더 큰 웃음을 우러나게 하게도 하고…
또한 쑥스럽고 겸연적게 만들기도 하고…
어떤 때에는, 비웃는 것으로 보여서, 화나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쉽게 잊혀지지 않는,
또는 결코 잊어버릴 수 없는 그런 웃음도 있겠으니…
눈가에서 어른 거리고 있는 그 누군가의 “웃는 모습”이나,
귓가에서 맴돌고 있는 그 누군가의 “웃음 소리”도 있을 것이 아닌가?
그리고,
요즈음에는, 길을 걸어가면서, 혼자서 중얼 중얼 거리다가,
때로는 하늘을 쳐다 보면서, 웃기도 하는,
그런 미친 놈도, 자주 보게 되는데…
그것은, 그가 미쳐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알고보니, 전화질을 하고 있는 것이드라고!
아무튼,
웃는 표정, 코와 눈과 입과 귀가
웃음의 영향을 받아서 움직이며 변하는 모습을 보게되면…
웃는 이가, 왜? 저렇게 웃고 있는지?
또는 무슨 意圖(의도)에서 저런 웃음을 웃고 있는지?
그 웃음의 밑바닥에는 그 무슨 끙끙이가 있는지? 등등을…
한국 사람들은, 한국 사람이라면, 그 누구나 다,
아주, 귀신같이, 금방 알아 차리고 있지 않은가?
그야말로,
눈치 하나 만큼은, 더럽게(?) 발달된 그런 사람들이,
바로, 한국 사람들이 아니든가?
한국 사람들은, ‘더럽게’ 라는 말을, 아주 좋아해서,
더럽게를 비교급으로 쓰고 있으니…
“더럽게 많으네!” “더럽게 잘 하네!” “더럽게 빠르네!” 등등에서 부터…
하다못해,
“더럽게 깨끗하다!” “더럽게 하얗구만!”
“참으로 더럽게 깨끗하네!” “더럽게 맑기도 하네!”라고, 하고 있지 않은가?
[비교급(Comparative degree)이라는 것은,
Good (well), better, best.
Much (many), more, most.
Bad(evil, ill), worse, worst. 처럼 변화되는 것이 원칙이거늘…
어찌하여,
韓國語에서는, 앞 뒤가 전혀 맞지 않는- 즉, 서로 반대의 의미가-
버젓하게 비교급 처럼…
“더럽게 깨끗하네!” “더럽게 잘 하네!” “더럽게 많으네!”로,
사용되고 있단 말인가?
어찌하여, 그럴 수가 있단 말인가?]
그렇다!
그야말로, 눈치를 보는데 있어서 만큼은…
아주 놀랄만한 실력을- 귀신을 凌駕(능가)하는 실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한국 사람들이 아닌가?
그렇지 않은가? 내 말이 틀렸는가?
그래서… 그런지…
한국 사람들은 “웃음과 웃는 얼굴”에다,
아주, 커다란 비중(比重)을 두고 있기에…
아무리, 기분이 나쁘고, 화가 나더라도,
“웃는 얼굴엔 침을 밷지 못한다!”라는 말이,
不文律(불문율)처럼 되어서…
그 옛날 옛적 부터,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지 않은가?
그리하여…
“웃기만 하면, 萬福(만복)이 들어오게 되어 있다!”고, 하면서…
그 때문에 그런지…
웃을 때에는, 빠지지도 않는 배꼽이 “빠지도록” 웃어야만 되었고…
그렇게 하지 못할 때에는,
배꼽을 잡고서 “웃는 척”이라도 해야만 되는 것이…
그 사회에서는 禮儀(예의- 예절과 몸가짐)에 해당되는 사항이라서…
윗사람 앞에서는, 더욱 더, 그래야만,
어느 정도의 인정을 받게 되어 있지 않았던가?
그래서…
그렇게, 함께, 웃어 젖히기를 제대로 잘하지 못하게 되면…
마치 독립군(獨立軍) 모임에 숨어 든 “일본놈 형사 끄나풀”을 보는 듯한
경계 서린 눈초리로 쳐다 보지 않았던가?
기쁨과 슬픔, 괴로움과 아픔, 배고품과 힘듦을,
어쩔 수 없이, 웃음과 함께하며…
그러한 웃음에서나마, 喜怒哀樂(희로애락)을 찾으려고 하는…
그토록 예의 바르고, 또한 곱고 고운 심성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한국 사람이라는 것을…
너나 나나, 우리 모두 다, 잘 알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주 이상하게도, 그토록 귀중한 웃음에게 까지도,
어김없이, 뒤따라 다니는,
또는 붙어 다니는 한국어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辱(욕)이라는 것이다!
그렇다!
그토록 귀중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선량하고 심성이 고운 사람에게,
이렇게 소리를 지르고 있으니…
“너, 지금, 나 보고 웃었냐?”
“너, 삐딱하게 웃고 있는 그 태도가 뭐냐?”
“너, 지금, 실실 쪼개면서, 나를 떠보고 있는거지?”
“이 새끼, 너 修業時間(수업시간)에 실실 웃는 이유가 뭐냐?”
“저게, 상관이 말하고 있는데, 이빨을 내보이면서 실실 쪼개고 있네!”
“저게 돌았나? 왜 웃고 지랄이야? 너 날아가는 새 뭣을 보았냐?”
“야, 이 새끼 좀 봐! 내가 웃기는 것으로 보이냐?”
“야! 내가 단지 웃기는 놈으로만 보이느냐고?”
“그러고 보니… 이 새끼가 웃기고 자빠졌네!”
“저 새끼, 진짜로 웃기는 놈이네!”
“그런 웃기는 소리 좀 작작 하라고! 이 새끼야!”
“제발, 웃기지 좀 말라고! 지금이 농담할 때냐고?”
그리하여, 저런 표현들을 보게되면…
다음과 같은 結論(결론)에, 도달하게 될 수 밖에 없으니,
그것은, 바로,
한국인들 사이에서의 웃음이란?
그냥, 순수한 웃음- 그 자체-로만 받아 들여지는 것이 아니고…
사실은, 그 웃음 뒤에, 감추어져 있는,
아주 복잡하고 미묘한 感情(감정)과 感性(감성)-
“아주 교묘하게 감추어져 있는 意味(의미)나 意圖(의도)”- 까지도,
엄연히, 포함되어 있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니까…
좀 더 쉽게 설명을 하면…
“상대방을 멸시하고 있다!는 의미”,
“상대방의 말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
“은근슬쩍 그냥 웃음으로 넘겨 보려고 하는 의도”,
“얼렁뚱땅 웃음으로 덮고 넘어가려는 술법”,
“네가, 하는 말은, ‘병신짓, 육갑질’로만 보일 뿐이다” 라는,
그러한 意圖나 表情을…
“너는, 웃음으로 그렇게 감추고” 있지만…
“나는, 다 파악하고 있어! 이 새끼야!”라는, 소리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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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웃을 때에
“Ha! Ha! Ha! 하 하 하”라고, 웃는데…
나의 웃음소리는 그럴 뿐인데…
어떤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웃고 있으니…
Girl! Girl! Girl! (이건, 틀림없이, 바람둥이 남자의 웃음 소리일거야!)
Her! Her! Her! (이것 역시, 또 다른 바람둥이 남자의 웃음 소리고.)
He! He! He! (이것은, 바람둥이 여자의 웃음 소리인가?)
Kill! Kill! Kill! (살인자의 외침이나 웃음인가?)
Cook! Cook! Cook! (요리사의 웃음 소리가 틀림없고.)
Kick! Kick! Kick! (걷어 차는 사람의 웃음소리고.)
Who? Who? Who! (수사관의 웃음 소리?)
Hell! Hell! Hell! (神의 웃음 소리인가? 아니면 神의 협박인가?)
Kid! Kid! Kid!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분명하고만.)
~Sang Bong Lee, Ph.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Dr. Lee’s an effable and ineff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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