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판사, 거지와 정치인
~ 李相奉 / 철학박사
“뻔뻔한 판사- 그때그때 判決이 전혀 다르다!”
호드야(Hodja)가 판사(判事)로 있을 때의 일인데…
어느 날, 어떤 사람이 호드야에게 와서
“당신 소가, 내 소를 죽였소!”라고 외쳤다.
그러자, 호드야 判事가
“이런 바보가 다 있나!
소 라는 짐승이, 다른 소를 죽이면 죄가 된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소.
따라서, 이것은 문제가 되지 않기에 취하(取下)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 남자가
“아! 제가 말씀을 잘못 드렸군요.
제 소가 당신 소를 죽였습니다!”라고, 고쳐 말하자,
“그렇다면, 그것은 또 다른 문제요!
따라서, 내가 형사 처벌법을 들춰 보고,
어떻게 처벌해야 되는지 알아보겠소.”라고,
판사 호드야가 말하는 것이었다.
Once upon a time Hodja was a judge
And one day a man came to him.
“Your cow has killed mine!” he cried.
Judge Hodja shouted:
“You silly fellow, how can the cow know
That it is a crime to kill another cow. Case dismissed!”
“Oh sorry,” said the man.
“I said it wrong. My cow has killed yours.”
“Then, this is another problem!” said Judge Hodja.
“I’ll consult to the criminal punishment book
And see how to pun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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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와 정치인의 공통점과 다른 점
순전히, 남의 돈, 남의 덕으로 살아가고 있다.
전적(全的)으로 입으로만 벌고서, 그 입으로 먹고산다.
온갖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한다.
아무런 기술(技術)이나 전공(專攻)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감옥(監獄)에 다녀온 전과(前過)가 있어도 환영을 받는다.
출퇴근(出退勤) 시간이 일정치 않고 제멋대로다.
연령(年齡) 제한이나 퇴직(退職) 당하는 나이도 전혀 없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만 나타나는 습성(習性)을 가지고 있다.
자기의 지역(地域) 관리만큼은 똑 소리 나게 잘한다.
처음에 되기는 어렵지만, 되고 나면 버리기 아주 힘든 직업이다.
사실상 법(法) 위에 있으며, 법으로 다스려질 수 있는 인간들이 아니다.
거지는 “한 푼 줍쇼!”라고 하고,
정치인은 “한 표(票) 줍쇼!”라고 한다.
그런데, 거지와 정치인 사이에는 다른 점이 있으니…
거지가 구걸하는 한 푼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돈의 “극히 적은” 부분이지만…
정치인이 구걸하는 한 표(票)는
이 세상 누구에게나, 똑같게, 하나씩만 주어지는
“단 하나의 투표권, 그 全部”라는 것이 서로 다르다!
그리고,
그것을 구걸(求乞)하는 방법에도 커다란 차이가 있으니…
거지는, 낮은 곳, 길바닥에 앉아서 구걸을 하지만…
정치인은, 투표인들 보다, 더 높은 곳에 서서,
입에다 마이크(Microphone)를 대고서,
“자기를 뽑지 않으면 나라가 망할 것”이라고,
그렇게 뻔뻔스럽게,
“단 하나의 투표권, 그 全部”를 달라!고, 외치는 것이다.
~Sang Bong Lee, Ph.D.,
Dr. Sang Lee’s Iconoclasm,
Sang’s Discovering Your Nature,
Dr. Sang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an effable and ineff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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