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십년전
딸아이초등학교때어머니서예교실을다닌적이있다.
선생님도대가급이시고참석한어머니들도부잣집마나님들이었는데
나는그때도눈치가없어서분위기파악못하고봉급쟁이마누라주제에덜커덕등록을했다.
누가왕따를시키는지,없어보여서비웃는지도모르고
시간맞추어열심히나가고,집에와서는열심히복습하였다.
시작한지얼마되지않아학교개교기념일이라고전시회를한다고작품을내란다.
황당하기는….
그때선생님이지어주신이름이錦里.
아름다운이름이다.
그러나서예는몇년하다가말았고이름만남았다.
멋진도장도있다.
서랍정리를하다그도장을보면싸한아픔이생기기도한다.
철없던젊은주부시절,그때가정녕행복했던때가아니었는지?
산전수전다겪고할망이되고나니,지나간것은다아름답고다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