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보고 싶으면…
하늘나라간동생이보고싶으면,
그애고등학교동창싸이트에들어간다.
처음회원가입하려고할때,나이제한에걸려카페지기에게쪽지로부탁하였다.
아무개가내동생인데넣어주라고,그리울때들어와보고싶다고..
가입이되었다.
하루볕이다르다고8년이나어린그친구들은참발랄하다.
이야기도많고사진도많고음악도많다.
내동생이야기처럼꼼꼼히읽는다.
다모르는사람들이지만…아는사람인것같은친구도있다.
다시문득그리워져들어갔더니,졸업40주년행사를치루었다.
은사들을모시고즐거워하는사진이한가득이다.
그애도살아있으면제일좋은옷으로차려입고앉아있었겠지.
서로옛날그대로라고,하나도안변했다고하며…웃으며,즐거워서입을활짝벌리고…
맛있는것도많이먹고,끝나면어두워진길을지나서둘러집으로갔을거야.
동생아!
니네졸업40주년사진속에네가있었더라면얼마나좋았을까?
사진이잘나왔던,못나왔던,뚱뚱하게나왔던,이상하게나왔던…
아는사람하나도없는사진을덮고나왔다.
참보고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