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9월23일의올팍)
올림픽공원엘다녀왔다.
잠실로처음이사하고는참자주왔었는데,요즘은좀뜸해졌다.
여름끝자락에막내동생과구석구석한바퀴걸었는데
10월이다끝나가는오늘와보니계절이바뀐것을실감하겠다.
이근처에서무슨공사가펼쳐져있어멀리서저나무가안보이길래
없앴나?하는불안을안고부리나케가보니있었다.
아,다행이다.
요즘은하도들었다놨다를해서한동안안가보면여기가거긴가..싶은데
그래도저나무는없애면안되지.
아줌마들은대여섯명,또는서너명씩놀러와재미있게이야기하며걷는데
할아버지들은다혼자다.
혼자걸어가며우리부부를흘깃흘깃바라본다.
부러우신가?ㅎㅎ
눈을들어하늘을보니솔방울이다닥다닥붙어있다.
단풍이우거진길을어여쁜아가씨가걸어가고있네.
거의다운동화차림의펑퍼짐한아줌마들세상에서너무이쁘다.
비둘기들은먹을것달라고사람곁으로다가오고…
우리도슬슬배가고파져서자리에서일어났다.
3,40분정도앉아있었는데,우리할배는이렇게자주나와야한다고몇번이나말한다.
아마매일혼자나다니는내가야속했었나보다.
그럽시다,자주나옵시다~~
더추워지기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