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초부터집안을들었다놓았다.
1월6일외출후에집에돌아와서너시쯤부터먹은것이체했나..하며시작한구토가
여섯시가되도록멎지를않아결국119불러서아산병원응급실로갔다.
죽을것같은고통속에서무슨검사는그리많은지?
결국이석증이라는진단으로링거에주사가들어가면서부터토하는것은멈추었다.
그런데혈액검사에서백혈구수치가너무높다고(3만이넘었다고)
응급실담당의사는바로입원을하라고종주먹을들이댄다.
백혈구수치가높으면백혈병일가능성이높다나?
백.혈.병??
러브스토리에알리매그로가걸렸던?
내가??
그럴리가없다고나는나를믿는다.
평소의나의건강상태를보아그럴리가없다.
절대입원할수없는이유를의사에게나열하여다음날혈액내과가기로하고집으로돌아왔다.
다음날,혈액내과에가니너무도잘생기고점잖고자상한의사양반이
바이러스감염등으로일시적으로이렇게백혈구수치가올라갈수있으니
일주일후에혈액검사한번더하고다시보자고하신다.
절로존대말이나오는지당하신말씀이다.
날아갈듯한마음이었던날은그날하루.
그다음날부터완전지옥이다.
온갖걱정,상상,거기에따른앞날에대한준비,한숨….
할배는어찌할것이며???
인터넷으로요양원까지찾다보니
잠이안온다,잠이~~~
이러다백혈구올라가면안되는데~~
자자!자자!
어제가서피뽑고오늘그잘생긴의사선생님만나니
"백혈구수치가정상으로돌아왔으니우리꽈병아니십니다."
의사앞이건,딸앞이건체면불구하고짝짝짝박수를쳤다.
아이구!하느님!감사합니다!
년말쯤식구들과식사하기로한전날,몸살이심하게와온갖약으로눌러놓은적이있었는데
의사이야기로는그때아마바이러스감염이되었던것같고
그것이귀를침범해서이석증이온것같고
그래서백혈구수치가그렇게높았던것같다는설명이시다.
그랬구나,나쁜놈을이겨내려고그렇게백혈구를많이만들어내었구나.
기특한내몸,,,앞으로는정말좋은것만넣어주고애껴주어야지.
새해계획에내몸아끼기도하나더넣어야하겠다.
이건꼭지켜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