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나도한번써볼까..가볍게생각하고시작한글쓰기였는데그새정이많이들었나봐요.
60개도안되는글올려놓고10년넘으신분들앞에서뭐라뭐라하면말이안되지만
이곳저곳다니며읽기는열심히읽었거든요.
하긴그래서더못썼어요.
어찌나마음에콕콕박히게잘들쓰시는지….
글써주신분들의감정에파묻히다보면내마음은어디로갔는지없어지고
내글은어찌나하찮고못났는지요.
그래서…
조블써비스종료라는배너가올라왔을때,마음한쪽에서차라리잘됐다싶었어요.
그리고절간에서나가라면중은나가야죠.쿨하게…그게경우라고생각합니다.
그리마음먹었지만정은더가서매일몇번씩시간날때마다조블에들어와여기저기다니며
글읽는재미로살았어요.
시간은잘도가네요.
내일모레면2016년이예요.
몇몇블로거님들이안부게시판에작별인사를주고가시니이젠정말끝인가,가슴이뭉클해요.
쭈빗거리며처음들어왔을때,반갑게맞아주시고
댓글달아주며힘을주시고
왜글안쓰느냐고툭던지는그한마디가어찌나정답고고맙던지요.
블로거님들덕분에행복했습니다.
내마음에들끓는감정을어쩌지못할때,쓰지는못해도
조블에올려주신아름다운글읽는것만으로도저는치유가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내내건강하시고건필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