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강하리에서 엄마랑

서울보다약간늦게

양평강하리강상리길에는벚꽃이핀다.

작년사월이무렵에도그곳엘가서

흐드러진벚꽃가득품었다.

그러나올해는이미늦었다.

작년에같이함빡피었던

배꽃은아직도

흥,삐쳐있었다.

엄마랑쑥캐자고했는데

쑥도보이지않았다.

힐하우스에들어가서

차한잔마시고

아주조금걸었다.

엄마때문에많이못걷는다.

아야,저것뱀딸기아니냐?벌써피어부렀네?

아녀엄마저것은양지꽃이여,

아야,길이참좋다.나무도이삐고,

잉그라제,

강이있어서저좋아분당께,

이집은강이살려주는집이여.

아야,원래강이사람을살려주는거시여,

맞네엄마,

돌단풍이참이삐다.저것이징하게독해야,암만추와도절대안죽은당께,

맞어저이파리싱싱한것좀봐,

아야,저꽃은먼꽃이다냐?

잉저꽃은홀아비꽃대라는꽃이여,

혼자삥솟아서그란가?

그란가도모르제,

엄마이꽃이름알아?

몰라,먼꽃이영판이삐다,

이꽃이우리나라꽃인디앵초여.숲속그늘에서피는,

나는이꽃한번도본적이없는디?

그래도우리나라꽃이여,

아따물도이삐고꽃잎도이삐다.

물동네라그란지물이디게맑네,그래서꽃잎도더깨끗해보이고

아야,할미꽃여그있다.

오메진짜,

보성우리집산에할미꽃많이피엇으거신디….

전에는몰랐는디할미꽃이갈수록이쁘당께,

솜털뽀얗고고개숙인양하며이파리도잘생겼어.

나도할머니가되어가서그란가???ㅎㅎㅋㅋ

어매앞에서….

이노란꽃도참이삐다,

이것이동의나물이라는꽃이여,

아니그라문묵는노물이여?

아니그것은몰것는디,이름이그렇다그거제,

질도돌빡을갈아갔고맹글어서손도참많이도갔것다.

그랑께이라고이삐제,

4 Comments

  1. 임병환

    2011년 4월 26일 at 4:10 오전

    보는것만으로도포근해지는전경입니다..더불어사진도멋지네요..   

  2. 베 잠뱅이

    2011년 4월 26일 at 11:17 오전

    힐하우스그릴에서남한강내려다보며마시는커피는

    상당히의미깊습니다-

    좋은데다녀오셨네요-   

  3. 들꽃

    2011년 4월 26일 at 5:51 오후

    동아누리40대이상사랑방에서본
    능소花님글인데이곳에서도보이네요?
    동일인이신가요?
    아니면스크랩글인가요?
    갸우뚱~갸우뚱~
       

  4. 푸나무

    2011년 4월 26일 at 9:22 오후

    스크랩이면스크랩표시를했겠지요.
    표시를안했다면동일인일거구요.
    하하,
    능소화가능소花로변한것은아시나요?
    능소화는제인터넷세상첫이름이구요
    푸나무는두번째이름이예요.

    귀여븐
    갸우뚱~갸우뚱~
    풀리셨나요?^^*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