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ㅡ 기적
BY 푸나무 ON 1. 27, 2012
제목속에서뭔가스치는것이있질않는가,
아련한것,순수한것,미소떠오르는…..,
<신과인간>과함께연이어본영화이다.
아트하우스모모에서열두시쯤가서오후여섯시즈음나왔다.
주차료가이만몇천원인가나왔는데
영화두편본사람에게는삼천원주차티켓을팔았다.
사람들은내게가끔묻는다.
영화혼자보세요?
산엘혼자가세요?
묻는사람에따라대답이조금씩달라지긴하는데
블로그니까진심을담아약간고답적(?)으로대답해본다면
혼자면,혼자라서,혼자이기에,
산속에서영화속에서쉼을누리게된다고대답해보겠다.
사람과함께하면
가족이든이웃이든친구든그가누구든지간에
끊임없이의식하고배려하고맞추어야한다.
사실우리네모든시간이그럴지도모른다.
어디에있든지사람과함께하니,
그러니나는나를좀쉬게해야한다고생각하는데
홀로일때
영화나산은쉼을허락한다
내게.
무엇보다이런맹탕같은일본영화
대부분의사람들별로안좋아한다.
너무소소하고너무따분하고잘못하면멸렬하기조차해서
괜히영화보자해놓고미안할수도있다.
그러니더욱혼자가좋다.
고레에다히로카즈감독
이친구는내게일본에대한새로운인식을심어준감독이다.
그가만든
‘원더플라이프’와‘걸어도걸어도’를보며
그가영화속에서보여주는단순함,맑음,순수함,이
일제시대라는단어도걷어내고칼도걷어내고성적인야한문화도상당히걷어내준다.
걸어도걸어도에서가장드라마틱한역을맡았던키키키린이
여기서는외할머니로나온다.
훌라춤을배우는할머니,
일본의멋진남자
오다기리조와
아베히로시가나오는데
이들은조연이다.
이상하게아이들은동북아시아인,
일본사람같은데
오다기리조와아베히로시는마치이탈리아배우같다.
크고길뿐아니라음영짙은윤곽과분위기조차유럽적이다.
이것은무엇을의미할까???
여기가지해찰하면너무길어진다.글,
이영화의실제주인공은일곱소년소녀.
어른들은이영화에서모두조연이다.
그중에서별거가족인두아이
엄마와살고있는형아빠와살고있는동생.
250인가60인가70인가?
하여간빠른고속철이스쳐지나갈때소원을빌면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