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茶에 대한 이야기도 음악이다

뇌사상태의사람에게모짤트를들려주고있다는글을읽은적이있다.

실제아이큐검사를하기전

모짤트를듣고나서검사를한그룹과듣지않고한그룹차이간에

점수차이가분명히났다고한다.

모짤트의푸가를아주열심히따라듣노라면

뇌세포의활동량이달라진다고도하니

믿거나말거나지만

뇌에문제가있는분들은모짤트를들어보면좋을듯하질않는가,

굳이뇌에문제가없다하더라도

차가막힐때면.,고마워라,모짤트나듣자

그러면서검지손가락을수욱누르면

멋진음들이우아한포즈로

나만을위해서차안에서춤을춘다.

이아름다운연인은선물사달라고조르기는커녕사랑해달라고요구하거나

시간내달라고칭얼거리지도않는다.

옷차림이머냐?성격이왜그리쪼짠하냐?

아이구저능력봐라~절대하지않는다.

거기다가아무때불러도허리춤여밀새도없이

고무신도신지않고밥먹던수저까지놓은채

득달같이달려온다.

그리고앞에선다.

쌔근거리는숨결도감춘채그저다가와서푸욱안아주는연인,

이연인,

외롭고싶으면더외롭게해주고.

기쁘고싶으면더기쁘게해주고.

서늘하고싶으면더서늘하게해주고.

따뜻하고싶으면더따뜻하게해주는최고의마술사.

조금작아지렴,하면작아지고

내귀청을좀뚫어주렴.

속좀시원하게해주렴

그러면아주커다란소리로활활날아다닌다.

至美,

더할나위없이아름다운연인아닌가,.

그런데이至美지미가임어당선생께가면전혀다른옷을입게된다.

차에일가견이있던선생의차에대한독특한구별은

섬세하면서도아름답고그윽하면서도정확하다.

혼자마시는차는離俗이다.

속세를떠난다기보다는속세의일을떠나는순간을이름하겠지.

둘이마시는차는한적이고

셋이마시는차는유쾌이고

대여섯명이마시면그차는저속이다.

일곱여덟명이어울려마시면<博愛>가된다.

저속과박애의차이를유념해보면

셋이마시는차처럼유쾌하기그지없다.

박애라는멋진단어가이렇게약간우스꽝스러운자리에서니

이또한미소떠오르지않는가.

그리고그의마지막차

<薄茶>

박다는맛없는차를이르기도하지만

자신이만든차를겸손히부르는뜻도있다.

이박다로지미를삼는다는것이다.

더할나위없는맛.맛에근간에이르는차.지미를

자신이끓인차,비록그맛이형편없을지라도

홀로끓여서마시는차를

지미라고했으니,차에어리우는정신의현상을

이보다더우아하게나타내줄표현또있을까,

모짤트이펙트도그렇고

박다도그렇고

이게사실은모두가다

<아취>에대한이야기다.

아는자나아는이야기

느끼는자나느끼는이야기

눈에보는것만보는눈을가졌다면

절대로바라볼수없는풍미의이야기.

모짤트이펙트도엄밀하게이야기해본다면

음들이저혼자뇌를두드리겠는가,

그음을옮기는동력은

그렇지,

우리안에깃들어있는

느끼는,

아는,

보는,

정서겠지..

결국박다로시작한지미도

차라는식물의잎에서시작하여박다가되기까지,

차를끓이는자마음의향이겠다.

차에대한글을음들의향연으로보는것은어떤가,

공감이라는공간의아리아로여기는것은,

홀로끓인커피는

나를위한

나만을위한박다이며

그리하여

홀로이라이속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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