痴에 대한 小考 혹은 핸드폰에 대한
BY 푸나무 ON 8. 21, 2012
痴가하도많아굳이기다랗게열거할수도없지만
그중가장우수한것이방향에대한,즉길에대한치이다.
하긴몸으로하는일에대한치도유별나긴하다.
특히춤같은것….은치의극을아우름이라고해도될듯하니
나는치가전성시대를구가하는치의나라이기도하다..
치는어리석고쪼잔한바보를이름하는데
내방향치는
새로운길을찾아가는데둔한것이바보요.
한번갔던길도며칠후가면새로운길이되니
참으로밝기도(?)한어리석음이요
자주가는동네우체국출장소를찾아가면서도
이골목인가?아니저골목?
히면서학처럼,
목이나길면다행이게….
길지도않는목길게빼고두리번거리는것
참으로쪼잔하기이를데없는짓거리를행하게하는한심하기이를데없는치이다.
가끔간서치이덕무를비롯하여
痴라는단어가癖이란단어와
하긴생김새가조금비슷하긴하다.^^
동급으로사용되기도하는듯하나
어리석음에대한희망사항일뿐,
내게있어치는단어그뜻을한치도벗어나지않는다.
이치가나이들어이곳저곳쇠약해지는것처럼
치도쇠약해지면좋을텐데
나이처럼많아지는데에,
방만하기까지,
하는데에자심한문제가있다.
이즈음엔
아,정말예전에박치가아니었는데
음치도아니었는데…..
싫어하는회상조타령이저절로나오리만큼
새노래를배울때박치와음치를저절로느껴간다.
또한
失痴(이런단어있나모르나하여간내가그리적는다)가
기하급수적으로늘어간다는것이다.
오월달에4G폰으로개비하여
한달도채안된폰을터어키호텔에두고나왔다.
지가무슨음악쟁이라고화장하면서음악듣는다고침대곁에세워놓았다가
마지막휘둘러본눈에걸리지않았던것이다.
한국에돌아와서예전에썼던폰을개통하여쓰다가
다시업그레이된4G폰을사게된것이채한달이안되었다.
인터넷접속이어지나빠르던지완전신세계다.룰루랄라,
지난토요일지인의아들혼사에참석했다.
파레스호텔을가기위하여고속터미널에서내렸는데
세상에지상으로올라갈길을못찾겠더라.
끝도없이계속되는지하세계!!
당연히날개달린길치가나타나
내앞서포로롱거리며날아다녔다.
결혼식끝나고아는분이지하철역에내려주겠다고해서동승했다가
그차에폰을놓고내린것이다.
얼마나다행이야.
잃어버린것은아니니…
실치에대한담론을해가며
월욜날찾기로하고……
주일날오후
미리예매해두었던연극을보러갔다.
연락할일이있어서엄마폰을빌려서지니고나갔다.
연극시작전이미문은닫혓는데겨우입장을했다.
조명은꺼진후였고바로연극이시작되었다.
한삼십분쯤지났을까….
갑자기엄마핸폰끄지않는것이생각났다..
가장큰볼륨으로맞추어논그벨소리가갑자기울린다면……
아이고등에진땀이흐르기시작했다.
핸드백을슬쩍뒤져폰을찾고뚜껑을열었는데
샤르르릉~~~~아이고열리는소리는왜그리큰지.
당황해서얼른닫았더니다시닫히는소리가…..
아니이게무슨소리지?벨소린가???
귀신이야기를하던배우가관객을향하여귀를세우게하는장면까지연출이되엇으니
어디그연극제대로관람이되었겠는가,
연극끝나자마자옆사람들이
내얼굴바라볼까봐허둥지둥나왔다.
오죽하면내가연극보고리뷰를안썼겠는가,
고향친구들만날약속이어제있었다.
비교적시간을잘지키는아이들이라머괜찮겠지하며
행신역으로친구들을픽업하러나갔다.
십분이지나도이십분이지나도나타나질않았다.
오래서있으면카메라에찍힐까봐몇번을돌고.
삼십분가까이되어서야한아이등장…..
물론그들끼리야서로다들연락을할수있었으니
느긋했을것이고
나한테별로미안해하지도않았다.
핸드폰이사람의관계속에들어앉아
사람들관계를느긋하게하기도하고
설명을해주어이해하게도하는구나.
치로시작된글이
핸드폰으로
그리고
사람으로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