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애와 나랑은ㅡ 울랄라 세션
BY 푸나무 ON 8. 26, 2012
노래겨우한번듣고
노래에대해,
혹은노래부르는사람들에대해글을쓸자격이없다!
고생각하신다면
그냥패스하세요.
이글그런글이거든요,
그젯밤,
꽤나많은감자그것도알감자종류인데
손을보아야했어요.
벌써새순이돋는거에요.
대강씻어서알감자조림을만들기에는순이난부분이걸리더라구요.
감자순난부분아주독하거든요.
왜새순이그렇게독한지몰라.
하긴독기없이어디생명태어나고자랄수있나요?
감자순은차라리아주순한거죠,.
다른데에는상처못입히고
그저조금아주약간자신이자라날부분에만
집중적으로…..
작은자리생각하면
감자는아주점잖은선비예요.
아무리그래도
그독기가혹시남아있을까봐도려내야할것같았어요.
근데그것아세요?
감자껍질이요.
그얇은감자껍질이얼마나속살을보호해주는지
전감자껍질까지않고그냥삶거든요.
첫째는귀찮아서이고
둘째는성가셔서에요.
아니그렇기도하지만먹는사람도뭔가노력을해야하잖아요.
적어도껍질이라도까는노력,
세번째는감동스토리를느끼게하자!는거죠.
벗겨보시면아시겠지만
껍질벗기고난후
감자의하얀속살너무예뻐요.
(근데이상한연상도좀되네요.벗기다.속살등…말이죠^^*)
하여간유정한마음으로보면이런감동스토리흔치않아요.
삶은감자껍질을자세히보면
온통상처와멍투성이에요.
반반한구석이별로없어요.
그런데그얇은껍질을살짝벗기면
거기하얀속살…….
결국그하얀속살뽀얀속살을
엷은껍질이보호해주고있는거죠.
사람이지녀야할기본적인체면……같은것을
감자의껍질로
치환해보면어떨까요?
(길어질대목이니그냥지나가구요^^*)
하여간알감자조림을하기위해
티(텔레비전)앞에감자를가지고앉았지요.
제가가장싫어하는것이이런단순노동인데
그래도티라도보면서하면덜싫으니까요.
채널을여기저기돌리다보니이장희가보이더라구요.
그냥반,
근래티에서몇번보았는데
늙어가면서웃음이좋던걸요.
그리고그엣날그렇게좋아했던노래들이
지금들어도여전히신선한것…..도신기하구요.
아나만신선지도모르겟어요..
딸아이는촌스럽다고했으니까,
불후의명곡이란프로그램에서
이장희노래를가지고
요즈음가수들이노래를부르는거에요.
잠시후에
울랄라세션이란가수가나와서
이장희가불렀던그애와나랑은……을부르더군요.
음,옷차림을70년대식으로입고나왔어요.
나팔바지와스카프,장발헤어스타일
그애와나랑은을부른다고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