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가을 햇살

뒤안의굴뚝이참말이쁘다

강화를자주간다.

갈데없으면강화…..를가기도한다.

그리고이무렵이면강화도를가서사기리쪽으로간다.

사기리에는사백년된탱자나무가있다.

탱자나무는마디크는나무다.

그러니에이저정돌가지고….

하면큰일난다.

사백살드신탱자하라부지

신경질날수도있다.

그앞에는이건창생가….강화학파였다는…

근데아직이분글을읽어본적이없어서

뭐라할것이없다.

그보다는

작년에생가앞에

천남성빨간열매가있었는데

옳해는아무리찾아도없었고

대신뒤안에서

가을냉이…..

무슨가을냉이일까.

햇살의시간때문에

봄으로혼동한냉이가가득나있어서

같이간여인둘은아주열심히냉이를캤고

나는이리저리감사진찍고코스모스사진찍고했다.

거기조금지나가면함허동천….

정수사가있다.

정수사는왼쪽편이어여쁘다.

강화가을햇살…..은

정말가을스럽다.

이사진은이건창생가안에있는우물사진이다.

본관은전주이씨로서개성에서태어났으나강화도에서일생을마쳤다.자는봉조(鳳朝)-또는봉조(鳳藻)-였고호는영재(寧齋)다.그의할아버지이시원(李是遠)은이조판서를지냈으며병인양요당시에순절했는데,그는할아버지로부터학문을전수받았다.그는15세에별시문과에급제하였고19세에홍문관에들어갔다.그무렵서장관으로청나라에가견문을넓혔으며1875년에충청우도암행어사,1880년에경기도암행어사를지냈고,양친의상을당하여6년동안몽상(蒙喪)을마쳤다.
이건창은그후1890년에한성부소윤(小尹)이되었고이듬해에승지,1893년에는함흥안핵사(按覈使)가되었으며,1896년에는해주관찰사가되었으나사양하고고향강화도에은거하여일생을마쳤다.그는평생강직했고,직언을잘하여세번유배되었다.김택영(金澤榮)이여한(麗韓)9대가의하나로뽑았을정도로문장에뛰어났던그는,그러나병약하여그의호(號)답지않게46세의젊은나이에세상을떠났다.저서로『명미당집(明美堂集)』과『당의통략』이있다.(펌)

정수사완쪽

초지대교

12 Comments

  1. 士雄

    2012년 10월 22일 at 4:59 오전

    강화도의가을이군요..
    사백살된탱자나무할아버지라~
    왜,할머니는아니래요?
    그앞에서는탱자탱자하기힘들겠습니다.ㅎㅎ   

  2. 푸나무

    2012년 10월 22일 at 6:09 오전

    나무….가

    아니많이
    남성적이지않는가요?
    나는그래서
    아주당연하게연인삼는데말이지요.^^*   

  3. 공석환 생각

    2012년 10월 22일 at 6:12 오전

    비슷할때다녀오셨네요.

    친구가초지대교부근에별장이있어주말집들이

    집사람과부근갯벌을보면서삼식이탕과코스모스를즐겼는데   

  4. 푸나무

    2012년 10월 22일 at 6:19 오전

    아그러셨어요?

    전그래도아직삼식이탕은안먹어봤는데…..
    강화는어디나좋아요.
    나즈막하고
    마음을편안하게해주는기운이있어요.   

  5. 바위

    2012년 10월 22일 at 6:37 오전

    탱자란이름들으니옛생각납니다.

    덕분에좋은구경했습니다.   

  6. 데레사

    2012년 10월 22일 at 9:19 오전

    나도심심할때자주찾는곳이강화입니다.
    지금가을이한창이군요.

    흐르는음악도옛생각을하게하고탱자나무도옛생각을하게합니다.
    탱자가시로고동속을파먹었거든요.   

  7. 참나무.

    2012년 10월 22일 at 10:01 오전

    길상면장하리노을보기좋은곳에서정수사가는길
    오른편LG주유소근처Moment라는카페여주인알아서
    예전에자주다녔는데…강화가본지꽤오래네요

    마이란책신청안합니다-풉웃었어요..ㅎㅎ

       

  8. 凸凸峯

    2012년 10월 22일 at 10:22 오후

    이건창선생님은조선조말철종때분인듯싶군요.
    당의통략(黨議通略,명미당집(明美堂集)등저서가
    있는모양인데…저도구경도못해보았습니다.
    감이참탐스럽게열렸군요.입맛이다셔집니다.   

  9. 푸나무

    2012년 10월 23일 at 12:10 오전

    바위님요즈음은탱자나무보기가쉽지않지요.
    이제는우리집이아닌친정집대문
    한켠에도대문보다더단단한탱자울타리가가득했는데….
       

  10. 푸나무

    2012년 10월 23일 at 12:12 오전

    데레사님맞아요.고동탱자가시로파먹었네요.
    엣날에는그고동디게맛있었는데

    요즈음유원지에가면가끔고동파는곳있더라구요.
    근데안사먹게되요.
    눈이밝아져서…^^   

  11. 푸나무

    2012년 10월 23일 at 12:13 오전

    지금도있나요?>그카페?
    그곳어디쯤서커피볶는집…..을봤는데
    혹시그집이그집되었을까요?
    이다음에는유심히봐야겠어요.   

  12. 푸나무

    2012년 10월 23일 at 12:50 오전

    어제도서관에서심경호가쓴간찰이란책을빌려왔는데
    그냥반저서중
    ‘강화학파의문학과사상’이란책이있더군요.

    저기생가에있는명미당이란글씨는황헌이란분이쓰셨다고해요.
    내친김에이다음에한번읽어볼까요?
    강화학파에대하여?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