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오키프 그리고 스티글리츠
BY 푸나무 ON 12. 20, 2012
조지아오키프그리고스티글리츠(양장)
저자
헌터드로호조스카필프(HunterDrohojowska-Philp)
출판사
민음사(2008년12월05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예술/대중문화
사람을안다는것은
우주를아는일과다름없을지도모른다.
이런비유는썩적확하지는않지만
의미전달로는그럴싸하다.
우주를알다니…
알수있는일이아니라는뜻,
모른다는비유치고는고명하지않는가,.
안다도….그렇다.
무엇에관해안다는것은
어쩌면모르는일이그만큼늘어나는일일지도…
무엇을,어디까지어떻게….
어쩌면딱아는만큼모르는일이생기는것이안다!일지도.
책은
언제나드는생각이지만
마치사람처럼혹은산이나숲처럼
우연과필연이겹쳐야만날수있는존재다.
책은산처럼숲처럼나무처럼풀처럼……마치자연처럼
가장아름다울수있는존재이기도하다.
공감이라는환희에젖게하며
새로운세계를산책하는기쁨을느끼게한다.
순식간에사랑에빠지게하고
어느순간성찰하게하며나를뒤돌아보게하여
마음을호젓하게한다.
책이지닌매혹은사람의그것보다어느땐강할수있다.
나이들어갈수록
사람과의관계보다책과의관계에비중을둔다면,
둘수만있다면
적요하지않는인생을살아갈수있을것이다.
그러니책을모르는
혹은읽지않고세상을살아간다는것은
엄청난매혹을놓치고사는일이다.
당연히커다란성취이야기가아니다.
아주작고은일한그저나만의….지니고있는듯마는듯
지극히소소한것들,
그러나그것들을나는들의백합화라고본다.
솔로몬이입었던영광보다더멋진더큰!.
창조주께서인정한영광.
사람눈에잘띄지도않는들꽃이감히지니고있을거라고
도무지상상할수없는…..
영광이거기에있다고하지않으셧나.
적어도나는그렇게생각한다.
세상에는무수하게많은책이있다.
멀리갈것없이동네도서관에만가도읽지못한책이읽은책보다많다.
젊을때는그부분에갈증이일었지만
이젠편안하다.
그냥같이흘러가는것이다.
만나게되면사랑하고
다정이병인양…하면떠나기도하고
그렇게살아가는것이다.
사실누군가의전기는
내가즐겨보는스타일은아니다.
조지아오키프도그런생각을했는듯,
사회참여그림에대한그녀의생각은그랬다.
그림의주제가그림의형식이나색깔을변화시켜서는안된다는,
이즈음
정말수도없는형식이나색깔
주제를위해거침없이사용되는그림을보면그녀무어라할까,
그림은그림으로이야기해야지…
사람을….
알아서그림을이해한다는것과
일맥상통하지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