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불확실한 그림자
BY 푸나무 ON 12. 29, 2012
홍범…<hide&seek>
갤러리현대와금호미술관…
갤러리와미술관차이가있을까요?
옆으로몇발자국사이에있는것을보니
그다지많이다를것같지는않은데요.^^*
이런문장은아주비논리적인문장이죠.
거리와단어의차이를연관시키다니…
그러나이비논리적의非가…현대예술의키워드일지도몰라요.
어느책에서읽었어요.
피카소….를우연히만난어느사람이
그의추상비구상..에대해서머라머라하면서
그림이말이지…사실에입각해야지….
피카소가물었대요.
사실적인게뭡니까?
그가서슴없이패스포트에서아내의사진을꺼내주며
이런게사실적이다….고했다는군요.
유심히사진을이리저리살펴보던피카소
아.이여인은매우작군요.그리고아주얇구요…..
그의짧은한마디가그의작품에대한숱한설명들…
읽고도잘이해하지못했던여러가지부분들을쾌도난마처럼해결해주더라는거지요.
노파심이지만그해결이라는것도급이낮은….해결이긴하지만요.
급이야기가나와서인데
한때소생도바둑을조금놓았어요.
잡기에능한오빠….그리고그위에는울엄마가계시지요.
87살울엄마가지금도가장즐겨보는프로가장기라면,
그리고작은오빠울엄마보러와서둘이앉아서장기프로본다면…
좀우습지요?
전장기는처음부터별흥미가없었지만,
하여간집에있는바둑판으로처음엄마한테바둑을배웠는데
엄마는금방훌쩍뛰어넘겠던데요.
이십대중후반무렵이웃집아지매….남편이군청에소속된수의사….와
바둑을놓게시작했어요.
날밤을자주세웠지요.
그땐정말누우면천정에바둑판이그려졌어요.
내가약간아주약간더이겼던것같아요.
그런데그분남편이발령이나서이사를가게되었고….
몇번날을잡아그녀의집에원정바둑까지두러다녔어요.ㅋㅋ
프로기사처럼….^^*
울큰오빠는잘나가던시절
조훈현과함께바둑둔지방지신문기사..사진까지나온…
을아주소중하게보관하고있더군요.
바둑을놓을줄안다는외연에
전혀다른내포가….있다는거지요.
내포는급수…이야기죠.
또바둑판이라는아주단정하고단순해보이는네모칸몇개..
아니줄몇개의…판이외연이라면
반상…그곳에서이루어지는게임의수
그내포는도무지헤아릴수없다는거죠.
비유를해본다면
현대미술에대해매우긍정적인시선으로…..
이제까지사람들이
바둑판의나무의질결,색깔,그리고돌…에….
관심을기우려왔다면
현대는그바둑속으로…
그러니까수의속으로….
도무지셈본되지않는세계속으로
들어선것아닐까.,
바둑을놀줄모르면전혀들여다보이지않는바둑의세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