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보며 시작하는 소심한 하루
BY 푸나무 ON 1. 23, 2013
오늘도비내일도눈비..
어제도사실종일흐렸어.
내일은저어기연천엘가야하는데
네이버길찾기에물어보니우리집에서두시간가량걸리던데…..
아침에눈이오면….
난눈길은무서워서….운전못하는데.
내절친이름과똑같은김성희씨가…
그친구는블로그도없는데내글읽으러오시나봐….
날더러늘어진팔자라고한대목이
이즈음뇌리에서자주떠올라.
뇌리는뇌의안쪽을말함인데….
줄치며읽은푸르스트의글대목이생각났어.
사랑은,
아니사랑의가공할속임수는
두뇌안쪽에만들어진
여인을닮은인형과놀기시작하는데
이인형,늘상우리의의향대로추억의독단으로
현실의여인을이인위적인창조물에어거지로맞추려하는…..데에있다는거야.
푸르스트는
결국사랑도…..
착각이란것…
거짓에서비롯된다는것,
실체없는허상이라고파악하고있었던것일까,
그렇다면사실생의모든것이그럴지도모른다는생각….이
불현듯들었어.
생의한단면을
혹은편린을갈파하는일은
전체생을통찰력있게바라보는일이기도하니까.
하여간
나는
한번도내인생에대해서…
늘어진…을생각해보지않았다가
왜냐면생이란기다란길을가면서
안폭폭한사람…어디있겠느냐말이지.
그랫는데
그친구..글뒤에
가끔생각이드는거야,
그리곤묻곤하지.
너늘어진팔자니???
그러고보니늘어진…팔잔가싶기도하고,
오늘아침이렇게도흐린날…
봄비도아님서
봄비처럼
봄비같이
봄비라도되듯이.
봄비의태를가지고내리는비를드문드문바라보면서…..
종이컵커피한잔과
난아침은잘아니거의안먹거든,
그래서혹시점심약속이있으면열한시나열한시반쯤….
아점을먹곤하는데
약속없는날은믹스커피한잔이내아침식사야.
커피라기보다는아주옅은슾…..같은것,
약간달콤하고약간향긋하고약간부드러운,….
그약간들이흐릿하니….
빈속에는어울리거든,
무슨나쁜….식물성기름.어쩌구저쩌구하는데
나는너무음식에건강이라는잣대를가져다대며눈금헤아리는사람….싫어해.
생사화복은그분손에있지.
내작은견문의실천에는전혀안계시거든.
하여간누구나할수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