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비ㅡ 이즈음 뜨고있다는 영국소설
BY 푸나무 ON 4. 8, 2013
리틀비
저자
크리스클리브(ChrisCleave)
출판사
에이지21(2009년10월1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소설이시작되고얼마지나지않아만나게되는눈에반짝띄는문장
이것은당신들과나만의비밀이다.
굳이비밀을밝히자면,흉터가아름다운이유는
죽어가는자에게는생기지않는것이흉터이기때문이다.
흉터의의미는‘생존‘이다.
생존이목표인한소녀의시각을잘도포착해낸문장이다.
수많은흉터를아름다이여기는,
당신들도그리여기라는…..
이소설은
그러니리틀비입장에서보면생존하기위한처절한기록이다.
존재와생존은비슷하면서도상당히다르다.
존재가차원적인어떤이념속에있다면
생존은절박한몸부림이다.
그러니새라의입장에서는어떻게존재하는가에대한삶에대한성찰이라고볼수있다.
권력을피해살고자도망다니는어린소녀리틀비
스스로이름지은작은벌이라는이름이그녀의지난한삶을표시해준다.
여행지에서우연히그녀와조우하게된지성적인영국인부부는
어린소녀리틀비로인해일상이뒤흔들리는경험을하게된다.
.양파같은소설이다.
흥미로움도그렇고읽어갈수록새로운주제가부각되는,
스토리도만만찮아손에서놓기싫은책.
날카롭고번득이는지문들이
스토리…
너무나강렬해서웬만해서는그스토리만보일
소설에격을집어넣는다.
지문읽는맛은소설의식감이다.
맛을지나곧바로중요하게부각되는,
중간에는약간맥이빠진문장과스토리가이어지기도하지만
뒷심있게…
결국어찌할수없는이별….
슬픔으로마무리되는괜찮은소설이다.
인물들이살아있다.
영국의전문적인직업을가진열정의여인새라
지적인부분과는아주다르게
그녀는정열적인가아니면직감을믿는가,
남편과도한순간에불타오르고
애인과도한순간에일을저지른다.
그리고자신의손가락하나도한순간에거침없이잘라낸다.
그런그녀의삶은아름답고지적이며
또한거룩하기조차한다.
그녀는이타와이기가만날때서슴없이이타를선택한다.
오히려그녀주위의사람들
그녀가사랑했던남편과연인……남자들….은
소시민적인근성에머무르며망서릴때
그녀는단호하다.
일상을버리고안주를버리고힘들지만고통스러운일을택한다
그녀는그녀자신이스스로에게내린양심의명령을집행한다.
그리고그녀는끝까지그런삶의태도를견지한다,.
나같은소심하고겁많은소시민은감히흉내낼수없는
위대하고담대한여성이다.
석유전쟁으로마을은폐허가되고사람들은갑작스레피난길에오른다.
이와중에리틀비는언니느키루카와살인현장을목격하게되고,
이둘은살인자들을피해도망을친다.
리틀비에의해서술되는아프리카는아름답다.
그아름다운자연속에살던소박한사람들을
석유..돈이라는….
사물이어떻게결박하는가…..
이상하게쫒기는그녀를보며그런생각이들었다.
지금우리가누린다고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