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와 함께 한 인생여행

도르와함께한인생여행(양장) 저자 미치앨봄(MitchAlbom) 출판사 21세기북스(북이십일)(2013년04월15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내글에가끔당신을사용하니

당신이누구?묻는사람이있어요.

묻는당신이바로그당신이라구요….

그러나오늘의당신은’미치앨봄’….

하여미선생이에요.

글을못써서그렇지글을좀알긴하죠.

좀읽고좀써왔으니말이죠.

그러고보니저이란단어상당히자유롭네요.

어디에걸쳐도도망갈준비가다되어있는단어잖아요?

그좀을좀많이넣어서미선생께글을씁니다.

제글이미선생마음에좀들지않는다하여

설마디트로이트에서여기까지달려오실일은없으시겠지만혹여그러신다면

줄행랑칠때아마저좀이란단어

눈오는날썰매가되어줄듯도해요.

모리와함께한….

도르와함께한…..

그러고보니미선생은함께를좀좋아하시나봐요.

작가가함께를좋아하면

고독할시간이없어서깊은글쓰지못하시는것아닌가…

(머그냥이생각저생각좀해보는거죠,^^)

미선생이쓴

<도르와함께한인생여행>의시작이좀뻑뻑하더군요.

뭔가주제와소재는그럴듯하게잡았는데

생각처럼글이잘써지지않는느낌.

문장도썩안정되어보이지않고….

하긴안정이뭐그리중요한가,

조용필의바운스를기억하라하면할말이좀없긴하지요.ㅎㅎ

중간조금벗어나니….

그제야글에약간윤기가오르더군요.

책말미에미선생스스로가쓴

유난히힘든책이었다는고백을보면서

흠역시내겐촉이좀있긴해,중얼거리기도했죠.~

<시간>

시종일관흐름이라는엄청난동력을지니고있음에도불구하고

눈에보이지않는존재

지금여기있는데도금방과거로아니금방미래로화해버리는신출귀몰한자태

누구에게나대동소이한무시무시할정도의공평함.

신과거의대동소이한무소부재함

그런시간을여행하려하다니

미선생께서새로이창조해낸인물

도르는시간의아버지라구요.

시간을발견해낸사람.

그러나희망을버린사람.

도르는최초로시간을헤아리기시작하죠.

사실그대목이조금걸렸어요.

시간에대한셈헤아림이과연시간의존재를발견한것이며

그리하여그헤아림으로결국시간은존재하는가

가장기본적인원론이조금뒤뚱거려보였다고나할까,

접근방법이과연옳은가……

사실이런주제는…..쉽지않죠.

인간을신화처럼….신비슷하게만들고육쳔년이란세월이흐르게하고

고대인인도르가현대에나타나서

시간이흘러가지않기를원하는팔십대의환자.

시간이빨리흘러가기를원하는어린숙녀….를만나

시간에대한답을알려주는.

환상인가하면너무현실적이고

현실적인가하며저기저만큼공중부양되어있는글,.

미선생은

아무도시간을가지지못한다

시간을세느라세상의경이를잃어버린다는’.

휴머니즘적인글을쓰신다는미선생.

나중에시간…..이야기는

인생에대한이야기로슬쩍바뀌어가죠.

이해받지못하는어린소녀의사람에대한성찰이

그의눈에펼쳐지는미래의시간…..속에서되어지고

역시전혀다른삶을살아온….

늙은할아버지의과거의삶….에서

무엇이가장소중한가….

라는누구나다아는도식적인메시지가펼쳐지고

도르와함꼐시간여행을하긴했는데

그런데도여전히시간은내겐아득한존재이고.

그생각은들더군요.

혹여사랑에빠진남녀가이글을읽는다면

사랑…..자신에게전부인것처럼보이던그전부가

아무것도아닐수있다는.

착각에기인되어있다는,사실을

세라를보며인지하는것,

그보다는하나도중요하게여기지않던오히려증오했던엄마…….

가장중요한사람이라는것….

빅토르의삶을보면서도역시

가장가까이있는아내와의관계가돈이나회사일보다우선한다는것,

미치앨봄.

미선생께서는

선생의글을읽는독자에게안정감과편안함그리고

어느만큼의해피앤드로인하여

그게아무리촌스럽다고할망정만족감을주더군요.

책의표지처럼

행복해지기위해서시간을어떻게사용해야한다는

이야기를해주지는않았지만,

시간에대한생각을하게는해주었어요.

참난스물세살때누군가나이를물을때

나이가많아부끄럼구나…처음생각을했어요.

나이는…

시간에속한거지요?

미선생의건필을기원합니다.

총총

10 Comments

  1. 士雄

    2013년 5월 12일 at 9:44 오후

    다좋은책이지만토인비의역사의연구,,좋은책이지요.ㅎㅎ   

  2. trio

    2013년 5월 13일 at 10:52 오후

    푸나무님의글은항상맛깔스러워요.
    사진찍는다고설쳐대느라독서도안하는트리오…
    ‘푸나무님과함께하는인생여행’은언제쯤이나가능할까요?ㅎㅎ

       

  3. 산성

    2013년 5월 14일 at 12:10 오전

    푸나무님

    책을읽지않아서자세힌모르겠지만
    ‘시간을세느라세상의경이를잃어버린다…’
    이야기좀해주셔요

    살면서시간이얼른흐르기만을기다리는일도있긴하지요왜…
    당연히많은종류의’기다림’이겠지만서도…
    그건시간을세는일이기도하잖아요.
    경우에따라서는아름답기도할것이고…ㅎㅎ

    미선생이거어디요하며오실것같지는않은데요
    그리고…첫단락에무거운책임감을느낍니다^^
    세라와빅토르가궁금해서언제읽어는봐야겠어요.

    스물세살,제가좋아하던나이…

       

  4. 참나무.

    2013년 5월 15일 at 12:21 오전

    아주젊었을때농으로제아이들께
    엄마정물화처럼되어맑은의식없을때면
    꼭베게로…이런심한농담했더랬는데

    미성생님’모리’이후내가정말이기적인발언이었구나…했더랬지요…

    푸나무님블로그가요즘제독서방…얼마나알찬지요…^^*
       

  5. 소리울

    2013년 5월 15일 at 4:37 오전

    행복해지기위해시간을어떻게사용해야하는지는개인차가있을것같아서안썼을지몰르겠네요.
    저시경,대학중용을한림원에서읽을때참행복했던것같은데…
    그때는그게행복한일인지는알지못했지만..   

  6. 푸나무

    2013년 5월 15일 at 11:49 오전

    우리집책들은상당히잡다합니다.
    좋으셧어요?토인비?.ㅎㅎㅎ   

  7. 푸나무

    2013년 5월 15일 at 11:51 오전

    트리오님이젠사진공부까지하시니
    음악에미술에…
    트리오님포스팅
    더욱좋아지시겠습니다.

    언제할가요트리오님과함께하는인생여행….
    앗블로그로이미시작했나요?ㅎㅎ
       

  8. 푸나무

    2013년 5월 15일 at 11:57 오전

    ‘시간을세느라세상의경이를잃어버린다
    이대목은미선생이쓴대목인데…
    사실글울읽어가는저두
    그저추측만했습니다.
    시간을헤아리노라
    다른좋은것들을다보지못하는,
    기령돈을버노라
    돈없이도얼마든지행복할수있는것들을놓치는,

    미성생님이설마댓글까지보시겟냐싶어서
    우리끼리하는이야기지만
    그분도아주시간,
    깊은것은터치해내지못하고
    두루뭉술넘어가는느낌이상당부분있다는것…..

    그래서시간이너무많은아해와
    시간이너무없는할베를등장시키는거지요.
    그둘을대비시키며시간에대한
    아니인생에대한이야기를하는거구요.

    생일밥사주신다고했으니
    그때제가읽은책…ㅋㅋ
    선물로들여도된다면드릴께요.
    이래저래제가도장은확실하게잘찍죠?ㅎㅎ   

  9. 푸나무

    2013년 5월 15일 at 12:20 오후

    참나무님오메….베게를?
    전확실하게…센터로보내라…
    그대신청결하게존중받나….감시는해줘야한다.
    아이들에게이야기했는데요.

    오늘도늙은부부자살소식
    가슴아프더군요.

    사람살아가는모습들이참다양해서….

    그나저나조벅에두고온이쁜이들….삼삼하시겠어요.ㅎ

       

  10. 푸나무

    2013년 5월 15일 at 12:23 오후

    소리울님.지나간것들은다아그리움이죠.
    지금이때도
    나중언젠가는필시그리워할거에요.

    그러니
    새로운아라클럽확장도
    아주많이즐거워하세요.
    그래야맞을것같애요.ㅎㅎ….

    한림원에서읽으셨으면원어로?


    저야물론번역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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