섞이지 않는 물ㅡ 아마존 강에서
BY 푸나무 ON 6. 2, 2013
블로그글600회기념빙자회동을하자는
벗의카톡을받고그제야
제글블로그숫자를보았습니다.
이글이그러니까600번째글이군요.
2011년첫날…
그동안써왔던글들을모아보고자하는뜻으로시작했으니
날마다새로운글을쓴것은아니지만
약이년반동안…
600여개의글을포스팅했군요.
블로그글치고는길어서대강원고지10장정도로친다면
원고지6천장정도는되겠고.
그렇다면설핏잡고도
장편소설여섯권분량은되겠네요.
그젠가..신문에호암상에대한기사가실렸어요.
일가를이룬몇분에게삼성에서주는상인데
그상금이무려삼억이더군요.
신경숙….이문학부분상을받고남편과함께사진을찍었더군요.
세분인가네분인가상을받았는데
다른사람들상금은전혀관심이없으면서도신경숙상금에는관심이가더군요.
저많은돈을저여인뭐에쓸까.
왤까요.
문학은…왠지돈과는그것도많은돈과는조금벼리된존재라는
아주촌스러운생각이뿌리박혀서일까요?
하긴요즈음저는나이들어갈수록제가
참보성촌사람이구나
그래서촌스럽구나……생각을자주하곤해요.
세상에문학재벌이얼마나많은데
문학을돈과는상관없이여기다니요.
그녀,집을넓혀가거나노후를위해서저축을하거나
혹은누구처럼명품백을사거나
노력헸으니
함들었으니자신만을위해서온전히쓴다한들….
그게문학과무슨상관이냐구요.
며칠전아주오랜만에신경숙글을익었어요.
사람마다다르겟지만그녀최고의작품을
나는‘풍금이있던자리’라고보는데
풍금이….는아주세련된서간문으로된글이죠.
그뒤그녀수많은글을쓰고
설령‘엄마를부탁해…가날렸어도
풍금…..이상가지는못하더군요.
아름답고적요한글이죠.
세상끝의신발
화분이있는마당
m가지금풀숲에서
어두워진후에
성문앞보리수
숨어있는
모르는여인들
평번한소설…평범한이야기….
그러나우리가운데있을법한이야기들,
그녀는마지막작가의말속에서
이글들을완성하면서피가맑아지는느낌이었다…라고적고있더군요.
글을제법보는눈이있다고스스로생각하기도하는제겐
전혀다가오지않는느낌이었는데말이죠.
이렇게이야기하면
너는그평범함해낼수있겠니…..
질문은안하셨으면좋겠어요.
만약그렇다면
세상,이길다란세상살아가면서무슨할말이있겠어요
.
말이란게다들잘난사람들전유물이되어
못난사람들은말없이살아야하잖아요.
글두그렇죠.
축구보는것과거의흡사하죠.
박지성이처럼축구흉내도못낸다하더라도
축구보면서박지성이나무랄수있잖아요.
마치박지성이보다더축구에관해서잘알고잘할수있다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