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
BY 푸나무 ON 6. 23, 2013
리사님이안게글에
용감한차림새….라고하니갑자기미소가지어지며
사람에대한이야기를적고싶었다.
그러나또막상손가락을움직이다보니걱정이앞서는게
삐딱한시선이다.
삐딱한시선은
일종의정죄와
일종의판단과
일종의자격지심이혼재하는
저급한사고방식이다.
나라고삐딱한시선없겠는가.
그러나그럼에도불구하고명품을소지하며살지는못할지라도
고급한사고방식을지니고살수는있다.
우아함은
다른사람을있는그대로바라보는일이다.
이대목에서두가지방향이있다.
추론하며사색하며그림자까지날카롭게바라보겠는가.
아니면그가보여주고싶은면만바라보겠는가.
드물게전자인경우가되기도하지만
대개의경우나는후자를선택한다.
그리고이제는그선택이자유롭고익숙하다.
그래서점점두루뭉술해져사물의이치를
혹은사람에대한오판을계속한다할지라도
특별한계기가없는한이태도를견지할것이다.
박완서선생의<마른꽃>
육십대의여자남자가만나서로에대해호감을느끼다가
사랑비슷한감정까지다다른다.
처음반대하던자녀들도그들의결합을바랄만큼서로어울리는상대였다.
하지만여자는결국외국으로떠난다.
방귀….트림….늙음의제증상…..에대한두려움….
해석의차이가있을부분일지도모르지만
내겐,
‘남겨둠’으로보였다.
어쩌면마지막다가온그<신선함>을기억에남겨두고…싶은마음.
사람의마지막을들여다본다면극한이기심외에무슨선한것있을까,.
오죽하면우리성생님의인은없나니하나도없다고하셨을까,
날카롭고각진시선으로헤쳐보는것이
나무를다른땅으로식재하는일이라면
그냥자연스럽게바라보는것은
나무에물주는일일것이다.
리사님.
몇년전세종아카데미에서오픈클래스를할때
순이언니와함께만났다.
긴이야기할틈은없었고….
아당신이군요그래요.
눈인사와몇마디말하고헤어졌다.
조선블로그를시작하면서그녀와이어졌다.
아이고에너자이저리사님…..
아마내댓글의대부분을차지하던감탄사…의그녀와
사실은그녀때문에
이번일본여행을가게되었다.
아트워킹….일행열여섯.
리더한분빼고열다섯.
열사람이리사님주변사람….
나중에보니부산에사시는블로거Anne님도…
리사님블로그를보고합류하셨다니
그리고친구분…시카고에서오랜만에오신분…
목소리톤이굉장이낮아지성적인느낌….께서도조블애독자시라니
기실은팀원거의모두는리사패밀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