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명의 거장 ㅡ 안도 다다오 클로드 모네 제임스터렐 월터드 마리아

조금격하시킨다면

인상주의학파의자포니즘은….

새로움탓일수도있지않을까,

왠지가까운나라그러나먼나라일본을폄훼하고싶은심리기저가

고흐의탕기아저씨의초상뒤에있는

후지산,둥글둥글한색깔의일본나무….기모노를입은여인들을보면서든생각이었다.

나중에글에서읽으니고흐의일본사랑은대단해서

그가아를로옮겨산이유가일본….에가지못하는대신이라고,

만약에그렇다면

새로움을넘어선어떤매혹이,

극진한아름다움이일본의판화에있었다는,

그래서예민한인상주의화가들눈에달리보였다는이야기도될것이다.

물론그러면서도우리들이먼저그들눈에띄었다면

코리아신드롬을일으켰을지도모르는일아닌가라는생각도여전히하긴하지만.

지중미술관은안도다다오가설계한미술관이다.

테시마미술관처럼미술관자체가작품이고

그거대한작품속에딱세사람의작품이항존전시되어있다.

인상주의화가의자포니즘에대한답례일까.

일본의인상주의사랑은도저하다고한다.

역시지추미술관에도모네의수련이….

다섯작품전시되어있었다.

안도다다오는침묵의작가라고도불리운단다.

그러니아마도…..

아니일본작가들은아마도

그냥수욱….을싫어하는듯,

테시마미술관도그러더니

이곳역시티켓파는곳이미술관이아니다.

그냥수욱들어와서는안돼요.

마음을정리하세요.

걸으면서세상을내려놓으세요.

그리고빈마음으로나를보세요….인가

세상에…..

모네의지베르니의연못을그대로만들었다고한다.

연꽃도그곳의씨앗을받아서….

그렇게만들어진

연못길을지나낮은언덕을지나표확인하는곳을지나

세로의출입구….

실제로이곳은예술의성지라고도불리운다고했다.

안도다다오는세계여행을많이할때동굴에서많은영감을받았다고하는데

사실은어디가어딘지잘모르겠다는느낌이들었다.

그리고그느낌은미술관관람을다마치고나올때까지이어졌다.

하긴동네빤한길에서도헤메는공간치인사람이

정교하게계산된….명상센터에서

헤매지않는다면그또한이상한일.

천천히길을따라걸으며명상을해도좋겠다는생각이들었다.

뭔가불편한느낌도함께있었지만…..

약간기울어진네모공간속의속새…..

속새는그늘진곳에서자라는풀이다.

그렇지마치노출기법의시멘트벽이

나무그늘이라도되듯속새풀은

가득빼곡이자라나고있었다.

강원도가리왕산어디쯤서정말수많은초록바늘처럼

위로향해오르던속새….

안도다다오는왜자신의건물에심은것일까.

식물답지않는반듯한선때문에

그짙은초록때문에.

빛과시멘트…..

사각삼각그리고정교한선만가득한건물안에서유일하게만난

식물은그레도자유롭고부드러워보였다.

신발을벗고모네의수련을알현한다.

백색의공간…..

등이없다.

자연광이다.

책에서읽은건데그바닥은최고의대리석으로만들어졌다고햇다.

폭신한슬리퍼를주었다.

어제본고갱전에서는

안녕하세요고갱씨라는제목의그림이있었다.

누군가고갱을찾아오고

고갱은집앞에서맞이하는.

ㅎㅎ

안녕하세요.모네씨..안녕하세요수련씨…..

인상주의의이념에따라

나는해석보다는그림에게인사했고그저가만히바라보았다.

순간을그린,

빛을그린

그래서수련이라는존재를섬세하게들어내기보다는

그냥수련의주변

시간과빛을그려냄

수련에게다가오는수많은것들의흐름을그린게아닐까….

내느낌에는그랬다.

그림의태반을차지하는블루도…..

연못주변의그린을그리는게아니라

빛이간섭한빛이산란한색….

저렇게블루로터치해낸듯,.

빛을소재로한제임스터렐…..의

오픈필드로나아간다.

흐리면서도푸르른뿌연안개에휘감긴사방6미터의공간

한발한발들어서니

그의의도는

사람의내면이공간속에서빛에감응하면서움직이게하는것이목적이라고했다.

내면까지닫지않더라도

아주신기한경험이었다.

너무신기해서내면이움직엿는지혹은내면을살펴볼겨를이없었는지

나는그공간속에서내면속으로오메~~~~만했다.

오월에문을연한솔뮤지엄에

세계에서처음으로제임스터렐의작품네점이있다고하니

속히빠른시간안에

그곳을가서내면을들여다볼일이다.

다른것은못해도언제나나를들여다보려고애는쓰는데

아마도제임스터렐은

현대인이도무지내면을들여다볼시간이없는것같아서

이런작품을하는지도모른다….

대지미술작가인월터드마리아.

이상하다월터드마리아……그이름….속삭여보라.

뭔가저넓은허공의느낌이있지않은가.

나는그랬다.

그랬는데

커다란구체가……

만약신이라면…..상상력빈약한속화된감정으로….

저렇게강림하실까…..

………

누군가내게다가와

하늘의빛이구에어리는

구름이구에어른거리는

그구에우리가비치는…

조금만움직여도전혀다른모습이되는….

자기만의감상법이라고…

아이고금방도터득햇군.

사실나는그저조금멍했다.

처음부터끝까지…..

어떻게이좁은머리에무엇을담는다는말인가.

우리동네헤이리에있는카메라타도

시멘트노출기법으로지어져있다.

시멘트….법은

안도다다오가무려이십여년전에사용한원조시라고한다.

여전히밖은무더웠다.

나는지중미술관에게물었다.

당신뭐야……

아래는책에서찍은지중미술관을그린전용성그림

3 Comments

  1. Lisa♡

    2013년 6월 28일 at 2:02 오후

    아래그림좋습니다.   

  2. 푸나무

    2013년 6월 28일 at 2:40 오후

    책에그림은훨더멋진데
    책사진은아무리찍어도한계가있어요.   

  3. 욘사마

    2013년 7월 4일 at 8:10 오전

    안녕하세요~푸나무님^^
    지중미술관가는길은
    날씨는더웠지만
    그래도수련은활짝핀날이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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