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이 가기 전에
BY 푸나무 ON 6. 29, 2013
빨래줄에빨래는
어린아이처럼천진하네.
햇살아래환한웃음.
팔랑거리며…..사랑해…를빼앗아가.
저절로미소도차출해가.
사이도좋지.
좋은사이가내게도다가와…..
옆사람에게묻네.
좋아보여요.
옆사람도고갤끄덕이네…..당신두요.
어울려……아무렇게나있어도이상하게어울려….
구정물벗고
말갛게되어기다린다오.
사랑받을사람을……….
빨래는
사랑길의첩경이라오.
날입으시오…..당신에게입혀주겠소…..
당신을사랑할거요.
생을널어요.
지저분하고축한뒤안길널어말려요.
이사진찍을때
이것노니아니야?혼잣말….
난맹그로부나무를꼭찍고싶었어요.
바다에사는식물.아세요?
가이드가묻길래.
맹그로부요…
아~~아시는군요~
그러나감탄만하고지나가는거에요
세째날아침시간이널널해서..뿌치니를타고가까운동네엘나왔어요.
자그마한공원인데
그들은독립공원이라부른대요.
우리동네호수공원에대면…..
모기발에워커이지만
그래두낯선곳이잖아요.
그리고저쪽뒤로바다쪽에맹그로브나무가있었어요.
들여다볼만큼가까운거리는아니었지만
멀리서조금멀리서아맹그로브…하며사진찍고싶었어요.
사람들은시장으로가고나는혼자남아서
맹그로브사진을찍었지요.
그곳에는노니도있었어요.
사실은이노니이야길하고파서글쓰기시작한거예에요.
세부에온첫날
해저물무렵어느식달엘갔는데
아주커다란나무가식당옆에있더군요.
이파리가떡갈나무는저리가라하며컸어요.
거기다가색깔은어찌나진한지녹빛이짙어감은빛이돌더라니까요.
난또나뭇잎그렇게탐욕스러워보이는것처음이었죠.
자그마한열매에아주조그마한꽃을달고있는데
나야뭐신기한식물은무조건찍는사람이니….
이게뭐지뭘까…하며사진을찍다가
나도모르게튀어나오는말.
이것노니아니야?
아맞아요노니…..
가이더곁의현지인….
사진찍어주고심부름하고나중에사진파는….우리차현진인가이드였어요.
아이것맞아요?노니?
네노니에요한국도노니있어요?
아니한국엔노니없어요.
이것뭐에요.
제게식물에대한촉이생겨난걸까요?
식물무당?
식물접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