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창평 슬로우시티
BY 푸나무 ON 8. 20, 2013
팔월스무날
덥다는느낌이들기도전버스에서내리자말자.얼굴에서땀이흐르기시작했다.
거의그렇지않은가.
아덥다…덥네…부채몇번부친뒤에…땀흐르는것,
근데진짜더우니…덥다덥네머릿속회로에더위가가닿기도전
몸이알아서대응을하더라는것,
종일그랬다.차안에서내리기만하면….
‘얼굴에시냇물이흘러….’
떼톡에한줄남겼다.
삼지내슬로우시티.
슬로우시티…가별게아니고..
외국에그런단체가있어..지정한다는….
뭐그리대단한것아니라는김휴림씨이야기
난우리나라정부에서지정하는줄알았네…
오래된고택몇채와돌담이어우러진길
나는이상하게집앞보다뒷쪽이더마음이가…
뭔가더많은이야기를내포하고있는듯…
좁장하고…초라하고…손이덜간…어딘가홀대받는듯한….
그래서마음이가는…
그래서스토리있어보이는,
삼지천=삼지내….라는이름에걸맞게동네사이로도랑이있었다,.
맑은물이흐르는…
이게어디서시작되고어디로흐른것이여…..
오랜만에둘이만가는여행이다.
거의언제나누구들과함께가곤하는데…
가실래?명옥헌…날자도괜찮은데..하니..가겠다고나선다.
사실부라더와무슨재미가있겠나..혼자가훨좋지.
그래도예의상..그런이야기는속으로만한다.
어차피버스안에서말도못하게하니..
가는길..둘다자다깨다책좀보다가밖좀보다가
담양군창평면으로갔다.
약네시간거리….
있는듯마는듯..
다리를올려놓아도괜찮은세상에단하나인사람이니.
편안하긴하지.
김휴림버스는창평장터에우리를내려주었다.
마침장날이었다.
창평국밥과순대도유명하니드셔도되고….
약초밥상이라고주인장이아주대단한자부심을가지고
세상의모든약초로된음식은다있다고….
김휴림씨가알아서드시라고…했다.
난국밥도순대도좋아하는데마이부라더께서는그런음식안드신다.
당연히약초밥상집이다.
내가우선비벼주께라….잉,
식당같지도않는식당이다.
만져보니…인견에천연염색을한….천을
커튼인지벽진지…모르게벽에펼쳐놓았다.
투박하지만색은맘에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