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사람들은나를영아!혹은위영!이라고부르지않는다.
겨우극소수내친구들뿐이다.
친구란그래서좋은건지도…
영아,위영,
딱나만으로나를생각하는
누구엄마누구아내누구딸….
언니형님형수님올케동생또동생….조카딸아이는할머니까지…
영아,라고부르는친구와키아프전시장에서만났다..
그리고이내헤어졋다.
둘다정신없이그림속에빠져서헤매다가
전화로접선해커피한잔마시고다시헤어졌다.
네시간동안잠시도쉬지않고그림을보았는데
나중에보니B관은가보지도못햇다.
정말’여병추’였다.
그러니여병추가찍은사진오죽할까…
맘에든작품들못찍게하는인색한…..갤러리도있었다.
시장에그겄도비오는날명품구두와명품핸드백들고신고와서
비오니까.
처마밑에서서왜비가안그치는거지????…하는꼴처럼보였다.
시장이면시장답게하지…
사진만주욱올리려다가…심심해서
몇마디….
입구에있었다.
화병유리와의자위에비치는그림자…..때문에찍었다..
정영주사라지는풍경…….
역시입구..말하자면일종의첫만남첫사랑첫느낌같은것….
풍성한첫눈이라도내린것처럼입구에들어설때이미기분이고조되었으니까….
강지만….그림마다미소가나왔다.참말로재미있었다.
훌륭할정도로미소를주었다.
조각이라고하기에는매우정밀한세공품..
한국젊은이처럼생긴청년이서툰한국어로모로코왕자가…엄청나게큰작품을삿다는이야길했다.
저가운데작품…저쪽의자에앉아있는분이작가…서양사람들은다잘나보여…아직도.
고고학적기상도
제목이잼있었다…..
참고로나는제목이멋지면그림도멋진것같은생각이든다.
자세히보면이쁘다.
3백만원
참나무님이이작가앞에서는아!!!!!해야한다고해서찍었다.
힘이얼마나들었을까,못을구부리는그리고윤기를내는기계가있을까없을까….를생각햇다.
생각하게하는것이현대화라면
엄청나게생각하게해준그림.ㅎㅎ
생각의질…..을다지지말자.
가끔은아주사소한유모어가개콘이…
개콘속의김준호김준현때문에신나게웃기도한다.
질은무슨…..
멋잇거나맘에들어서가아니라가격때문에찍었다.
그런데숫자감각이워낙없는고로잊었다.
아마도4천육백?정확하지않을것이다.아마도틀림없이
음저런눈은나어릴때도눈빛으로그렸다,.
그런데도여전히섬찍하고
그러니사람의관심을받는다는것은천만가지이유가있을듯,…….
가만날바라보는거니?지금?
사진보다실제가멋있다.
작품성보다는개인적인….
대나무는외갓집에있었던나무
그리고여전히우리집산에아직도있어서그뿌리를왕성하게펼쳐가는나무
내가좋아하는소동파가돼지고기보다더좋아하는나무
그리고대나무의외로품이넓다
한즐만심어도이파리우거지면숲같은포옴이난다.
일년에평생클것다커버리는
그시원시원함도
쿨하기이를데없다,
어디대나무같은사람없나….
뭔가….단순한데도이야기를한다.
멍청해보이나아울러깊은이야기를담고잇는것같은….
전에나알던사람하나그런눈빛을지녔다.
바람이보이던그림….흔들림을그린그림….초록도맘에들었다.
이그림은실제,설마실제는아니지만
총이랑대포알유도탄이랑막나와서모자리자를쏴댄다.
모나지리목도몸도귀도눈도팍팍쏴댄다.
굉음이나고
구름이일어나고…
그뒤에꽃이피어난다.
머썩격있어보이지않는조화같은꽃…..
그래도재미있었다.
단순함….선….친구하고싶었다.
얘,영아불러보렴….
내가짝사랑하는분….이분한번보고작품에대한이야기를꼭들어보고싶다.
내맘대로도취라고제목붙였다.머리가날아가도(ㅋㅋ저저리편안할수있다면,….)
그렇지….
생각하게했다.상처와모숨과…그리고집착을…..
그러니여전히그림과그수많은관중들은
작품으로만본다.
나작품아니야…..작품이다.작품인가?>
흠….
난비교적정리정돈을잘하는편이다.
그것은균형감각이있다는이야기도된다.
근데이젠늙어서대강산다.
그래서이런그림을좋아하는지도….
무겁고무겁다인생삶이
짐이무겁고
아이가무겁고
마음이무겁고
고달픈것…
그들을구하소서….
이작가이름을모르는데..모르면어때,당신은참따뜻한사람이외다…
아시는게지요?
잔칫집보다장례식에더자주가라는….
장례식에가야인생이가벼워진다는것을…
그생각이났다.
반고흐의벗고고개숙이고있는여자아이….슬픔…..
고개를아주똑바로들고있는데말이지…
기러기잖아….
김은기그림은편안해….
비단님…윤금숙작가생각이났다.
윤작가는하나나씩그리던데…..이작가는윤작가보다외로움을더타나….
한사님따님께서큐레이터로있는…..
젊은친구와이야기한다는것은언제나즐거운일….
한사님께서푸나무가본…이라고제목을주셨는데
이름앞에쓰거나자기가사용하는일무안해서…ㅎㅎ…..
이상범의그림속에사람들이너무많이비쳐셔
내맘대로좀잘랐음….ㅎ
사방데에무라카미…가있었다.
이그림은마음에들었다.
실제로도회색이강했는데
사진이흐릿하게도나왓다.그래도맘에든그림이라…..
오드리
2013년 10월 8일 at 1:34 오후
앉아서보게해주다니,고마워라.푸나무님.
푸나무
2013년 10월 8일 at 1:36 오후
글쎄나도두고봐야지하면서도
이게뭐하는짓인고…도합니다.ㅎ
인사하시니오드리님은매우예의바르신분…..
참나무.
2013년 10월 8일 at 2:53 오후
되로주고말로받은기분입니다아~^^*
꼭제예상대로제가못담은것들잘담아주셔서정말고맙습니다.
산성
2013년 10월 8일 at 3:08 오후
정영주씨작품,반가워요.
눈쌓였던2월에인사동나갔다가…
저집들에홀~빠져서,아니고저불빛에…
우리집으로모셔오고싶었던그림.
작가랑이야기도나누고…
사진찾아볼께요.
다들안주무시네
저도자야하는디~~^^
J cash
2013년 10월 8일 at 4:22 오후
시장에서장바구니에마음에드는물건을담듯이ㅡ
키아프에서푸..맘에드는그림을골라올리신것이라면….
소생은한점도고르지않았을그림들이기에
미술은감상자의주관적인호불호가뚜렸하구나하는생각이들고…
‘나는이작품이마음에드는데,너는왜안그러냐’고따질수가없는것이
미술감상인가…봅니다
artfair는끝날가야떨이로싸게파는것들이있으니까
꾼들은마지막날간다던데…뭐한점…
Angella
2013년 10월 8일 at 5:18 오후
사진인지그림인지모두마음에들어요..ㅎㅎㅎ
하나를콕찍으라면갈등할것같구요.
참좋군요…
고마워요…ㅎ
Hansa
2013년 10월 9일 at 12:10 오전
푸나무님께서고른그림들을보며사람마다취향이다르다는걸실감합니다.
정겹고다정한그림들을많이고르셨군요.그림좋습니다.하하
참나무님말씀처럼다양한관점에서고른그림들을보게되어즐겁습니다.
제딸아이가혹연결례는하지않았는지요..
찾아오시는분들께성의를다하라는주의는주었습니다만,,
(아빠블로그이웃분들도있을터..)
저의키아프방문기에엮어갑니다.
고맙습니다.푸나무님
士雄
2013년 10월 9일 at 1:25 오전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아카시아향
2013년 10월 9일 at 5:54 오전
나이가들어가면서점점더좋아하는쪽으로만기웃거려요.
평상시는편식을하더라도
그림장터(ㅎㅎ)에서는맘껏~~
맨첫째사진은무슨일본애니에나오는한장면같으네요.
확!놀래키는것들좀만나봤으면…ㅎ!
쥴리아스
2013년 10월 9일 at 7:58 오전
왜~’위영’이름불러드릴까요?아님’영’이라불러드릴까요?
위영이든영이든이름이참귀해보이고좋습니다…물론실물은커녕사진으로도위영님을뵌적은없지만서도…이름이참좋습니다…ㅋ
벤자민
2013년 10월 9일 at 1:18 오후
정영주씨작품이제일마음에들어요
저거얼메쯤합디까?
이제저런거살만한돈은없고
그래도작품의가치정도는알고싶네요ㅋㅋ
푸나무
2013년 10월 9일 at 3:47 오후
참나무님
언제나제가참나무님께말로얻는데…
사진몇장으로한번갚은건가요?
사실은비관에발걸음을못해서
…
절반의사진입니다.
그리고반고흐의그림이야기는
연상의여자에대한글읽었는데도
왠지그갈래머리때문에……
고칠까하다가기념으로ㅎㅎ.
푸나무
2013년 10월 9일 at 3:51 오후
산성님.
저땜에포스팅하나?ㅎㅎ
저작가그림많이팔렸던걸요.
아주빨간것이여러개부쳐져있더라구요.
아마도제가보는한에서는
제일많이팔린작가가아니었을까..
근데혹시좀쌌을까요?ㅎㅎ
박리다매…ㅋㅋ
설마작가선생제블보시지는않겠지요?하하
그러나저는싸도모셔올생각못해요.
푸나무
2013년 10월 9일 at 3:57 오후
그러니까지금제이님께서는
소생안목에대한이야기를하고계신거지요.
형편없다는,
소생화법대로
애써에둘러
표현하시지만
아니다.썩에둘러도아니네,
겨우그정도였네….투가파박느껴지는데요.
흠,
흠,
아근데말이죠
사실은사실이라…
화를낼수도없어요.ㅋ~
저두혹시
마트처럼저녁늦은시간에가면빵팔다남은것
원플러스원도하고해서
무슨떨이나있을까했더니
떨이는없던걸요.
네시쯤되니스카치테이프뜯는소리가들리기시작하는데
제생전처음으로그소리정말몽땅…
스테레오도그런스테레오없게…
듣고왔답니다
푸나무
2013년 10월 9일 at 3:59 오후
안젤라님
위에서
너무가혹한평가를내리시니
친절하시게도….
ㅋㅋ
감사합니다.
좋은가을맞이하셔요
푸나무
2013년 10월 9일 at 4:03 오후
한사님달라도너어무다르죠.?
싫은작품을찍은것은아니지만
그렇다고꼭제맘에합당한…작품들이라고는…
일종의보도차원이라고나할까.
저두한사님블에서전혀다른사진을보니
매우즐겁던걸요.하하.
따님은아주예의바르고반듯하고친절했어요.
목소리는어여쁜듯가늘고
소정의그림처럼보이기도하던걸요….
푸나무
2013년 10월 9일 at 4:04 오후
사웅님잘보셨어요?
감사합니다.언제나친절하시지요.
푸나무
2013년 10월 9일 at 4:06 오후
향님
중원을평정하러내공가득안고나오신것같다니까요.
나이가들어가면서점점더좋아하는쪽으로만기웃거려요.
<맞아요저두그래요>
평상시는편식을하더라도
그림장터(ㅎㅎ)에서는맘껏~~
<그럼요그렆ㅎ구말구요>
맨첫째사진은무슨일본애니에나오는한장면같으네요.
<정말그렇던걸요>
확!놀래키는것들좀만나봤으면…ㅎ!
<아대박…..아향님감추고있던에너지..이한마디에다보여요..
아주쨩!!!>.
푸나무
2013년 10월 9일 at 4:13 오후
오줄님….
맞아요.제이름괜찮지요.근데이름값을못해요.
그래서
이름이외자라누군가위영,영아,해주면좋겟는데
줄님이해보시죠.
못하실걸요.아마,
그냥하시던대로푸낭구나하세요.
그나저나
책은거의다완성이되신것같은데
그어려운책읽을생각하니걱정이만만입니다.
‘창의수학콘서트’라는아주쉬운글
그러나약간은창의적인수학책을받아놓고
독후감못쓰고있는데
설마줄님
제독후감원하시는것은아니시죠?
그나저나영광이긴하네요.
노벨상추천자와이리도친한것처럼보이니.ㅎㅎ
힉스이야기한토막하면너무길어서이만
푸나무
2013년 10월 9일 at 4:29 오후
아벤님댓글안쓰고….넘어갈뻔..숫자를보니홀수라…다시검사…ㅎㅎ
시장이라도
그림밑에다가격이적어져있지는않았어요.
장…그림에는가격표가안붙어있던걸요.
근데혹시산성님이저그림좋아하시니
벤님께서도좋아하시는가,,,..
이런생각이드는데
이렇게생각하면실롄거죠
실례하면
비자금으로음료수안사주실거죠.?
설마그렇게벤뎅이시려고…?
앗,
그러고보니종씨네….
벤뎅이…
벤자민….
비자금으로음료수한잔사주실즐확룰이점점줄어가는것같은데요.하하,
J cash
2013년 10월 9일 at 6:27 오후
예술의전당에서제가속해있는
대학ob화우전오프닝식뒤풀이까지하고
들어와잠들었다가지금깨서습관적으로푸블에들어와보니
ㅡ댓글썼다가지울가여러번망설이다가그냥나둔건데….
흠,흠하시면서답글쓰신것을보니
오히려재밌네요하하
언젠가푸..의산수유글에서푸..어머니의’조도안갖는기림기리는’표현처럼
남에게줘도안갖는그림그리는아마추어가얼마나안목이높다고푸..님의
안목이형편없다고글을썼겠어요…하하
미술감상이미인대회에서미인평가하듯서로비슷하게나오는것이아니라
주관적차이가엄청나다,그차이를남에게강요할수는없다리는말을한것이지요
저도끝나기전날일요일한바퀴쓱돌아봤지만….
올리신그림중그나마
1.이우환작품은’조응’보다는바람시리즈를저는좋아하고..
2.이재효작품좋지만자주보면공예품또는장식용실내디자인작품같아서…
3.청전작품은물론좋아하지만전지,반지식으로동양화규격에가로.또는세로로길게
표구한것보다는가로,세로폭이큰차이가없는.서양화그림규격의청전그림이
었으면…하는
이런저의개인적인선호하는기준이있어서
올리신것중고를것이없다고한것이니까….기분풀으세…요하하
松軒
2013년 10월 9일 at 11:25 오후
와아..그림많네요..
아침부터눈이휘둥그레졌어요….
어디..예술의전당에서열리고있나봐요???
그림값이그렇게나…..비싸군요…
푸나무
2013년 10월 10일 at 12:43 오전
코엑스에서했는데월날끝났어요.
워낙많아서네시간있었는데꼭반만봤어요.ㅎ
이상범그림은사천만원….하더군요.
송헌님도오늘좋은날.
푸나무
2013년 10월 10일 at 1:00 오전
아무래도확인사살이셔…
물론예의바르시고다정하시니
방석을폭신하게준비하시긴
엄청많이준비하셧어요.
아마추어그림쟁이에
푸어머니를등장시키시고..
정말그기억력에언제나손을듭니다만,ㅎ
조도안가질기림에
주관적차이에
근데미인평가는비슷하게나오나요?
…
그러시다가
‘쓱’
이확인사살이죠..
니는네시간이나봤다는나는한바퀴
그것도쓱….
그리고
‘그나마’.
이단어도확인사살두번째예요.
겨우그나마지질하지만그나마볼것없지만그나마…잖아요.
더써두될것같은데…
그리고1,2,3,
이것완전고수시잖아요
선호하는기준이아니라매섭고날카로운눈썰미시잖아요.
하긴
그림읽는책이나슬슬읽으면서그림좋아한다는
저와는급이다르시긴하지만요.
하여오늘기분이더뭉쳐(?)졌습니다.ㅎ
.
equus
2013년 10월 10일 at 8:31 오전
맘에드는그림이아주많군요.나도’영’과성향이비슷한듯.
일단은편안하게하는그림들…
중간부분-모로코인이강가에앉아물위에떠있는작은비행기를그린그림이조금수상하군요.ㅎㅎ
바로위벤자민님때문에또웃고갑니다.ㅎㅎㅎ
푸나무
2013년 10월 10일 at 11:33 오후
오에쿠스님
아주아주올만이세요.
먼나라에서그동안도기체후일향만강하셨는지요…ㅎ
내언니방엽이도잘있답니다.
아마도오늘어제이포스팅읽었을거구요.
그러고보니
저그림수상하네요…..
저친구저
호수에무엇을저다지도진지하게바라보고있는걸까요.
수상하네요.하하
근데에쿠스님을웃게하시던
벤님은왜글을지우셨을까요?
저두웃엇는데
혹시벤님은웃음을싫어하시는건가요?
혹시에쿠스님벤님만나시거든한번물어보세요.ㅎ
벤자민
2013년 10월 11일 at 4:48 오전
푸나무님
쓰고얼마안있다지웟는데
그새보셨구나
재미있자고적은건데
적고보니너무이분저분을거론하는것같아
좀실례같고민망해서살짝~~~
양해를바랍니다
비자금건은유효합니다
기분좋으면이번달안에들어가서
해결할련지도모릅니다
혹시호수가에서무슨도라무통굴러가는소리나면은
저온줄아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