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재스민

그대를만나고돌아오는밤

어둡고깊은겨울하늘

짙으면서도맑은푸름이다.

군더더기없는하늘.굉장히하늘스러운?색..

차가운겨울바람이잡다한것들을다씻어가버려서인지도모른다.

하늘이그러니별들도….

별처럼반짝이고

그래선지나무들도그러하다.

시들은낙엽들몇개말갛게거느리고선나목들,

그어느때보다나무처럼개운해보인다.

하늘만블루가아니라….

그하늘아래세상이온통블루였다.

블루재스민….블루에재스민이라

제목을,이름을,잘지었다는생각이들었다.

재스민은영화에도나오지만밥에살짝피는꽃이다.

그리고향기가짙지.

자넷이란본명을버리고재스민이란향기나는꽃을선택한그대

우디알랜아저씨의시니컬한해석이돋보이는,

그대에게아주어울리는이름이더군.

거기에플러스해서블루라니…..

NEWYORK명품을휘감고파티를즐기던뉴욕상위1%재스민’!

사업가과의결혼으로부와사랑을모두가지게된재스민’.뉴욕햄튼에위치한고급저택에서파티를열고,맨해튼5번가에서명품쇼핑을즐기던상위1%그녀의인생이산산조각난다.바로,‘의외도를알게된것.

SANFRANCISCO모든것을잃은그녀,화려하지만우울하다!

결혼생활을끝내버리고하루아침에땡전한푼없는빈털터리가된재스민은여동생진저에게신세를지기위해샌프란시스코행비행기에오른다.명품샵하나없는샌프란시스코차이나타운에서정반대의삶을살게된그녀.모든것은낯설기만하고,‘진저와루저같아보이는그녀의남자친구칠리가불편하다.인정할수없는현실에혼잣말은늘어만가고신경안정제마저더이상듣지않던어느날,그녀는근사한외교관드와이트를만나면서한줄기희망을발견하는데()

뉴욕상위1%이삶을살다가

샌프란시스코의그대의표현을빌리자면루저의인생들속으로

떨어져?혹은상승?되어버린그대.

일반적으로많이지니다가빈손이되어버리는것을

하락으로여기는데…..

상승일수도있다고나는생각해.

소중하지않았던것들이소중하게여겨지는기회이거든.

정말배고플때먹는빵한조각과물한모금은

그대가계속마치이게나야!하며들고다니는에르메스백보다

더고급할수있다는거지.

생명유지에불가결한요소처럼

고급하고아름다운것이어디있겠는가말이지.

가난해서루저라고사정없이칭하는

그대의동생진저가꾸려가는산만하고누추한삶이

오히려땅에발딱붙이고튼튼하게사는것아닌가말이지.

작은것에만족하니

지닌것에서부를느끼는게아니고

만족도에서부를느낀다면가난한사람이훨씬더부자일확률이높다는거지.

인생은무한절대적인거야.

상대적인게아니라구.

우리성생님께서말씀하시길

한사람의영혼이천하보다귀하다는것은

바로이런사실을극명하게빙증해주고있으시지.

이부분에서살짝철학적인비약을해보자면

처하고있는상황

즉현실을인지해야하다는중요한멧세지가숨어있어.

삶은미래도과거도아닌현재라는것,

그대는살아가는데있어

가장중요한그점을적어도영화끝날때까지전혀모르더군.

아무리에르메스버킨백을들고있어도

그것은물건을담는백일뿐이야.

설령돈많은사람이든다하더라도백은백이지비싼백,

명품이라하여자신이명품이되는것은아니라는것을알아야지.

,

에르메스버킨백을들지못한사람의교과서적인변설이라구?

,천재네…(개콘버젼)

뉴욕의귀족인우디아저씨께서도

아마그런부분을다루고생각한것같애..

그렇다고영화가수작이라는것은아니고

기대했던것보다는범작이었어.

그러나우디아저시께서

관자들에게

쓰디쓴미소와함께비애를주고싶었다면….

성공이야.

지나치게목적지향적으로

미래만을위해치달아가는사람도현재를잃긴마찬가지지.

마찬가지로

과거의영화만을끊임없이생각하며

현실을의식하지못하는

하긴어느부분열심히하려고해도적응이안되는상황도많긴하더라만….

재스민그대의삶은그래서블루일수밖에없더라는거지.

처음엔혼잣말을조금적게단어몇개로발하다가

점점혼잣말이길어지더군.

누구나다뒤를돌아보기도하지

나도이십대에가서서성이며

누군가내게해주었던총명한눈빛을….찾아보기도하고

삼십대그빛나는젊음속으로들어가

그때조금더정진했으면….지금네삶이달라졋을까

서늘해지기도하지.

그러나언제나현재의삶이더힘이세서거침없이돌아서곤해.

그게체념이든순화든.무어라해도

내게주어져있는길을걸어가야겠다…..

어제윤동주문학관에다녀왔더니저절로ㅎㅎ

그러면서계절도보고나무도보고숲도보고시들어가는풀도보면서

마음을다스리는거지.

우리엄마도나무못지않는내스승이시지.

늙음에대한….소멸에대한…..

시간앞의순응,

절대적순명만이있는생명….

천천히아주천천히소진해가시는모습을보면….맨날가엾어….

에르메스백….암것도아니게되지.

나처럼그런백과는전혀상관없는사람보다

에르메스버킨백을지니고싶어하거나

혹은지닌사람들이보면더좋을영화같기두했어.

아혹시그런이들은.

아주간단하게

아유,정말연기잘한다.케이트플란첼,엘리자베스1세여왕도디게어울리더니

재스민역도탁월하게소화하네

눈가에번진검은아이라인도….어울려하면서

휘유,

하여간내가재스민이아니라서얼마나다행인줄몰라..하며

에르메스백을더의기양양들고다닐까?

그럴지도모르겠네.

그럴확률이더많겠네.

그러니그래서우디아저씨가영화를만들었는지도모르겠네.

재스민….

눈에보이는척도로루저가결정되는것이아니라

눈에보이지않는무수한것들……

재스민그대처럼

과거에서헤어나오지못하는상황,,도루저의삶이지.

바라기는이번실패를기회로

다음에는꼭행복하길….

실제

아마도

모르긴몰라도

알랙볼드윈도멋지지만

우디알랜….

아저씨도멋질것같은데….ㅎ

그렇다면야…..

30 Comments

  1. Lisa♡

    2013년 11월 22일 at 1:01 오전

    앗..버킨백…하지만
    목적지향의삶이아닌비물질적
    지향의삶이앞으로의부의가치라고
    할수있다고지도생각합미더…
    가난한자의변명이라고요?
    앗…천재네.
    낯설다~~~많이.
    ㅋㅋ
    이런삶저런삶다살때는다좋은거라고
    생각해요.
    부를누리면서영혼이꿈틀대는삶도있을테고
    돈은없지만정신적부를누리는삶도있을테니.

    저위에밥에피는꽃?
    하이고~~기분좋아라.
    오타의여왕이발견한소소한재미.

    나도하락을상승으로여기고살고싶어지네여~   

  2. Anne

    2013년 11월 22일 at 1:29 오전

    참말로"불루"의눈동자가확땡기네요.
    포스터에서..
    색보정했나?   

  3. 참나무.

    2013년 11월 22일 at 1:31 오전

    자스민얘긴많이하셨으니
    저는알랙볼드윈
    저사람이정말베토벤?했다는…^^   

  4. 士雄

    2013년 11월 22일 at 3:42 오전

    상위1%에대하여생각해봤습니다.
    그들의소유는그들만의것이아니라는생각이들거든요.

    에르메스버킨백이라는거,,ㅎㅎ

    그들과는다른생각을하며살고싶은거있지요.ㅎㅎ   

  5. 松軒

    2013년 11월 22일 at 3:52 오전

    우디앨런감독에…
    케이트블란챗이나알랙볼드윈..에
    확끌리는것이…한번보고싶다라는생각이드는군요.

    김장준비하다도착하지않은절임배추기다리다들어왔으니…
    우선추천영화로생각하고..봐야겠군요…ㅋ
    나무와달님방에있나,,뒤져봐야겠어요,,ㅋ   

  6. 푸나무

    2013년 11월 22일 at 4:59 오전

    이야,파파워블로거님다운멋진멘트….
    공감합니다.

    근데그대께서오타의여왕이라면
    나는
    오타의황제…
    오타의대가
    오타의전설….
    하나해도되고
    두개되도괜찮고
    아마세개가정확.ㅎㅎㅎ   

  7. 푸나무

    2013년 11월 22일 at 5:01 오전

    아진짜..눈댑문에블루를넣었을까요?
    우디아저씨가..
    저냥반이라면가능하죠.
    암요,
    .
    의외로장난을잘치시잖아요.ㅎ
       

  8. 푸나무

    2013년 11월 22일 at 5:04 오전

    사웅님사실저는그백이름도모르는데
    영화소개에서알았어요.
    아마리사님은척보고알았을것이고,,,ㅎㅎ
       

  9. 푸나무

    2013년 11월 22일 at 5:05 오전

    송헌님오늘김장하시는거예요?
    저두내일모레합니다.
    우와모리아파요.ㅎㅎ

    영화는달님방에아직은없을듯요.
    시네큐브에서지금하는중이라….
       

  10. 푸나무

    2013년 11월 22일 at 5:18 오전

    알랙볼드윈이
    베토벤역할을언제했나요?
    아니면???
    ㅎㅎ
    참나무님
    머리속에너무드신게많아못따라가요……ㅎㅎ
       

  11. 김성희

    2013년 11월 22일 at 6:23 오전

    베토벤,,,알렉볼드윈이아니라게리울드만이,,,
    나도아직김장을안해서리,,,
    올해는유난히김장이머리가무겁네요!!
    요즘계속출장과외근대구,과천,내발산동,어제는공주로,,
    분주하네요,,,ㅎㅎ
    우디알렌영화,,전좋아요,,
    마지막엔은근한미소를짓게하는,,
    신나는금요일오후,,마음은벌써프리해지고,,
    난푸님을못따라가는데,,,그것도한참멀리서,,,ㅎㅎ
    글잘써,사진잘찍어,으막,미술,자연,,,
    거기에음식솜씨까지좋으면,,,,헐,,,ㅋㅋ
    즐건주말,,,   

  12. 산성

    2013년 11월 22일 at 8:07 오전

    영화관엘잘안,못가지만
    하도조곤조곤이야기해주셔서
    읽고나니다본것같은.

    윤동주문학관은잘있습디까?
    아직가을?

       

  13. 지안(智安)

    2013년 11월 22일 at 12:00 오후

    그럼딱정의를내려보아요.
    명품인인간의범주에누굴넣어야하는지..ㅎ

    멋진배우케이트블란쳇도좋지만
    가슴아린비비안리가밟혀서리.
    욕망이라는이름의전차에서.   

  14. 조르바

    2013년 11월 22일 at 1:36 오후

    꼼꼼하게다짚어주시니한세번은본듯한기분이들어요.남의글만읽고만서도..ㅎ

    명품=럭셔리?
    우리나라에들어와명품이란말로근사해졌지만
    극도의사치또는부패..어원을굳이찾자면..^^
    블루와어울리네요말하다보니
    아무리좋은걸들어도입어도껍데기는껍데기일뿐인데
    그래도이쁜게좋으니어쩌란말이시~~~ㅋ   

  15. 푸나무

    2013년 11월 22일 at 1:57 오후

    조르바님

    이세상어떤사람이
    이쁘고고급스러운것싫어할이있을까요….

    전식물을그렇게좋아해도
    키우는능력은없는것같아요.
    남의집뜨락
    자연이키운숲나무를그저보고즐기는거지요.

    명품백도그러거든요.
    부잣집여인이들어서이쁘면아멋지다……
    딱거기요.ㅎㅎ
       

  16. 푸나무

    2013년 11월 22일 at 2:02 오후

    지안언니,아날카로우시당께….
    딱집어서말씀하시는것봐….
    제가생각하는명품인간은
    우리모두다라는거지요.

    명품을들어서명품인이아니고
    몀품을못들어서명품인이아닌게아니라
    모두다요.

    명품이사람보다앞서거나
    사람위에군림하는사람은당근명품인이아니고
    명품앞에비굴한사람도명품인이아니라는것,

    ㅋㅋ날카로운질문에두루뭉술대답이죠.
    결정적인팁하나는
    삶의가치관에의해
    명품백이달라진다는거죠.

    그리고이말은작게중얼거리는건데요.
    전명품백이없는데
    울조카가지쓰다가싫증난것하나줬거든요.
    근데디게좋았어요.ㅎㅎ

       

  17. 푸나무

    2013년 11월 22일 at 2:05 오후

    산성님
    제이야기도조근거리는가요?

    전조근거리는것은산성님표인줄알았는데…
    나도조근거리는구나.ㅎㅎ

    박노수미술관에서걸어서윤동주문학관까지갔어요.
    아마참나무님이놀라실걸요….ㅎㅎ
    문학관…집수장…신기하대요.   

  18. 푸나무

    2013년 11월 22일 at 2:09 오후

    성희님
    한해한해김장이무거워져요.
    숙제가되곤하죠.
    그것도무거운숙제….

    그러나그또한흘러가리라….ㅎㅎ

    아무래도우리진실대면을한번해야
    성희님꿈이팍!!!!!
    깨질것같아요.
    지나치게잘봐주시는것….
    너무글디테일하게쓴다고혼도나는데
    성희님께는혹시제가뻥!치나…
    다시한번읽어보게된다니까요.ㅎ

    주말…
    즐겁게지내시고
    월날뵈어요.
    우리오피스파트너같다요….ㅎㅎ
       

  19. 참나무.

    2013년 11월 22일 at 3:49 오후

    박노수미술관에서윤동주문학관까지요,,,오매놀래라…@.@
    턱빠지게지둘리리다-기찬후기
    저도고대로따라할수있을까요?

    P.S:김성희님께

    카핑베토벤-에드해리스
    불멸의연인-게리울드만
    블루자스민-알렉볼드윈

    세배우를제가착각한모냥입니다-닮은건이름다섯자인것뿐인데…^^
       

  20. 해군

    2013년 11월 23일 at 1:13 오후

    저는이영화강추합니다

    너무잘나가고잘난척하던사람이
    깨지고망가지는게고소해서인지도…

    밥에피는꽃…이라면
    혹시곰팡이아닐까요?ㅋ
    리사님도콕집어내셨네요   

  21. decimare

    2013년 11월 23일 at 10:15 오후

    하락(추락?)과상승은…

    오직…

    중력이작용하고있을때만존재하는…개념입니다.ㅎㅎ

    무중력상태야말로…초월의경지지요.

    (아까운…마레…철학자를했어도되겠구만…ㅎㅎㅎ)
       

  22. 푸나무

    2013년 11월 25일 at 12:46 오후

    참나무님
    거기주욱이어지는산길이있는데모르고
    차길걸었어요.
    그렇게멀지는않던데요.날씨두좋았구요….

    박노수미술관…
    다락방에서비올때나눈올때
    앉아서밖을내다보면좋겠던걸요…..

    턱빠지시면안돼요….ㅎㅎ
    ….
    언제같이한번걸으시죠.
    현진이가허락하는시간에…ㅎㅎ   

  23. 푸나무

    2013년 11월 25일 at 12:49 오후

    흠,해군님…
    고소하다는대목에서
    연결이된다고하면
    명예훼손죄로고소하실건가요?ㅎㅎ

    머괜찮아요
    리사님이콕집어내시긴햇는데
    그냥나둬야
    리사님글이맞잖아요.
    근데아마거의리사님과해군님만빼면

    이라고읽으신분없을걸요.
    밤이라고읽지….그쵸,쟈니캐시님…ㅎ   

  24. 푸나무

    2013년 11월 25일 at 12:50 오후

    초월자마레님…..
    철학자마레님….
    대단한
    발견자마레님….ㅎㅎ   

  25. Lisa♡

    2013년 11월 26일 at 1:19 오후

    오늘드뎌봤음   

  26. 푸나무

    2013년 11월 27일 at 12:34 오전

    블랑쉬같기도해요.ㅎ   

  27. 디오스

    2013년 11월 29일 at 12:17 오전

    BlueJasmine에나오는케이트블란체트(CateBlanchett)의눈이실제로영화에서처럼밝은푸른색인지는모르지만여러개의사진으로미루어본다면아마도이영화줄거리와비슷한TennesseeWilliams의1947년극작AStreetcarNamedDesire의영화편에나오는VivienLeigh의회청/청록색과거의같지않나생각이듭니다.아니면순전히완전푸른눈땜에발탁된지도..

    주인공Jasmine의눈은확실히파래야겠지요.좀심한비약일지모르나,현시점에서여러가지로힘이약간부치는듯한중상층미국인을상징적으로나타내려면…개인도개인이려니와집단적으로도,인종적으로도,꽤나혼란스럽거든요.시대가.그런때에푸른눈은과거를그리워하는주류적미국인의상징이될수있지않을까요?

    1951년의영화욕망이라는이름의전차에서비비안리[블랑쉬뒤보아(BlancheDuBois)]는
    타의에의해보호시설(정신병원)로끌려가지만,2013년우디앨런의작품BlueJasmine에서의Jasmine은그러한강요나인도도없이오직홀로생의타격을감수해야합니다.미쳤던꿈을꾸던상관없이..아마도끝나지않은혼란과적응불가의현실이아직도계속되기때문이겠지요.그정신분열적혼란과적응불능은고스라니Jasmine개인의몫으로남는채.

    문득또하나의비슷한작품,TheRomanSpringofMrs.Stone[극작가TennesseeWilliams의유일한소설이랍디다.비비안리주연의1961영화,로마의애수]이생각납니다.마지막장면,비비안리가외로움을더이상버티지못하고자신의화려한아파트?방을항시쳐다보는집없는스토커에게자기의방열쇠를던져주는..그것또한제정신이겠어요?

    WoodyAllen은이모두를결정적비극으로종결짓지는않는것같습니다.문제가심각해져가는것만은사실이지만요.나도지금Jasmine처럼혼자중얼거리고있잖아요..?!돌아오겠죠.건강하게.상황이더어렵고복잡해지는만큼우리도더어렵고복잡한존재로끝없이들어가게되는것같습니다.결국돌때까지가아니라,스스로무디어져개별적/제한적자아로굳어져가면서…도는건세상보고돌으라죠.ㅎㅎ
    건강하세요.푸님은잘웃으십니까?
       

  28. 푸나무

    2013년 11월 29일 at 12:55 오전

    아푸른눈에미국인의그런정서가있나요?

    ㅋ~제가저모르는이야기하는분엄청좋아하는것,
    디오스님이아셨을까?
    아쓰신첫대목마구마구매력적이에요.

    재스민의중얼거림…
    디오스님도중얼거리신다면
    우리모두그렇게혼잣말하며살아가는지도모르겠네요.
    어쩌면가장요란한,
    그러나소리없는혼잣말=글이구요.

    혼자사시는팔십넘으신이모가계시는데요.
    엄청명랑하셔요.
    저는아직감히생각도못하는증권까사고파시니…ㅎㅎ

    근데그이모는혼자집에서이야기를아주잘하신대요.
    특히탤레비젼과보시다가…
    드라마속인물에게말도건네고
    야너그러면안돼지…
    소리도치시고…
    아,그래서이모가건강하게잘사신갑다…..햇는데
    이제보니
    왜재스민의혼잣말은질환으로여기고
    이모의혼잣말은건강하게여긴걸까요.
    저두날마다이렇게
    자판을도닥거리며혼잣말하면서요.

    그래도저는재스민은못되겟다요.
    미모도안되고
    눈이푸르질않아서…ㅎㅎㅎ

    우디알렌은조금시니컬해보이긴하지만
    근본적으로생을사랑하는사람같아보여요.
    안그러면어찌한국그어린여자아이와사랑을할수있겠어요.
    성숙하고아름다운아내를두구요.
    새로운것에대한호기심이많은사람은
    가볍고
    긍정적이죠.
    한아내만을사랑하는고르나베르메르….같은사람은훨씬더울하구요.

    푸는
    네아주잘웃습니다.
    그리고웃기는사람을아주좋아합니다.
    호기심천국이구요.
    그러나웃기는사람보다
    모르는이야기를다정하게
    혹은다정하지않더라도낯선….세계바라보는것은더좋아합니다.

    아진짜???
    감탄하면서요.
    디오스님께지금하던일다아제끼고
    이렇게글쓰는것….도
    아진짜????하는거예요.
    낯선정서감지….ㅎㅎ

    디오스님도잘웃으십니까?
       

  29. 푸나무

    2014년 2월 10일 at 3:29 오후

    그러실줄알았어요.
    왜요,댓글은요.
    디오스님은제지인의지인이세요.
    지인의절친이라고해도되고….
    가끔제글보시긴하시는데
    아는척은잘안하시더군요.
    댓글을써도본척만척
    그러다가끔사인을…하하
    어른이시라.그러시려니합니다..ㅎㅎ

    실제다른글들은몇개못읽은것들도있어요
    길고어렵고해서

    사무라이블루는….못봤는데요.
    전차는사진만찍구요.
    불루는오타구요.   

  30. 참나무.

    2014년 2월 11일 at 12:05 오전

    벽돌빼서죄송…;;
    덕분에블루의새로운해석잘읽었고요
    어제밤늦게WonderlandbyNight까지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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