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갑식의 하드보일드와 변양균
BY 푸나무 ON 1. 12, 2014
매우내밀하고은근한,
개인적인느낌과생각으로쓰는글이다.
나는정치의정자도잘모르는사람이다.
그러니혹시라도정치성을띤글은절대아니라는것,
더불어픽션인가…넌픽션도아니다.
왜냐면이글은
재미있게읽은,읽으면서미소가나오던,
신문기사에대한일종의리뷰,생각,추론…느낌을적은글이니
그렇다고유행어<느낌아니까~>에도미치지못한다.
느낌아니까~는고수의세계이고이글은잡다한수다이니ㅎ
이글을읽은당신은지금거기내건너편에서계시는데…..
실제로만났다면아마도나는당신의이야기를훨씬더많이들을것이로되
글은꼼짝없이당신이
내수다를들어야하는
약간불편한구조물이다.
그래도괜찮다면….거기앉으시라.
거기레드…에ㅎ
이번주토요일섹션지…
왜전면에실리지않았는지의아했던,
문갑식의하드보일드…
(문기자는글은아주잘쓰는데아부를잘못하나?
편집에서밀리는……..물론이역시추론이다.ㅋㅋ)
스캔들로세상을떠들썩하게했던변양균前청와대정책실장
이란타이틀의글은당연히흥미를유발한다.
하드보일드답게
불륜스캔들….이라는,
눈이확커지는(이런운동이눈에는좋다고하던데.)
바로치고나온제목에대한느낌때문이기도할것이고
변양균혹은
변양균의그녀에대해..
안궁금하다면
당신은아마도매처학자임포아니겠는가.
하드보일드는냉정하고냉혹하게사실만을기록하는
즉감정을배제한문장이라고본다면
하드보일드체를읽으려면
보통의글보다촉촉한감정선이더필요할지도모른다.
그런면에서문갑식기자는하드보일드에제법어울리는듯하다.
간결하고소략한질문이그러하고
그러나그럼에도불구하고
센스티브하며그기저에로맨틱한성품이자리하고있는듯하니,
가족을지키며불륜(不倫)도쟁취하려는야망을가졌던사내를만나러가고있다.
변양균
그는주군을말하고싶어하고
기자는여자와,아내의이야기를듣고싶어하는
그래서상반된목적을가진두사람의기록!이라고했다.
폼은하드보일드지만
숨은뜻은마치숨은꽃처럼피어나있다.
변은주군뒤에숨어서
주군이야기속에묻혀셔
결국주군을그리워하는
<자신>을세상에내어놓고싶은것이다.
가지역시아내와그여자가궁금하다고했지만
그보다는
변에대한면죄부…..를
하드보일드한문체로가린채.
세상에내어놓고싶지않았을까…..
물론이의도는매우정치적인고로
정치의정자도모르는나는WHY…지ㅎ제목
전혀그의도를짐작할수없지만
하여간왠지그런숨은꽃이..
산깊은곳에아주이른봄홀로피어나있는
생강나무꽃처럼…
보이더라는것이다.
권여사의루머에대한이야기는전부엉터리라는담배이야기후.
ㅡ골프의대가란얘기도있었습니다.
"거짓말입니다.2007년봄인가.대통령부부가
우리부부를초청해골프를쳤는데권여사,핸디100은커녕초보티가확나던데요.
소문을제게전한아내부터감동했는걸요."
―골프못쳐서요?
"카트타는데제자리내주려고대통령이쪼그려앉는모습을보고아내가그러더군요.
‘누가누굴모시는지모르겠다.당신은저런대통령모셨으니다른대통령은앞으로못모실거다‘라고요.“
변양균아내의시선이딱보여!
그녀는왜초보티나는골프를못치는권여사가감동적이었을까.
칠만한데못쳐서?
아니면자신보다못치니
역시한미한출신이로군…
그무시를감동으로포장해서?
기자도그런생각을했는지하드보일드하게묻는다.
골프못쳐서요?
변의답이능구렁이다.
전혀다른사안으로슬쩍넘어간다.
주군을칭찬하는척하며
주군이대접하는자신을은연중나타내고있다.
그리고자기아내의밝은듯한눈도슬몃보여주고
65세면그런요란한일없어도아내눈치볼나이다.
그런데그런일을겪었으니젖은낙엽안되려면손이발이되듯말려야하지…ㅎ
예리한문기자의시선이
눙구렁이가담넘어가는것을바라보지못햇을거라고생각지는않는다.
그런데도그담넘어가는모습을자연스럽게보여주는것은
변의의도대로
볼사람은보라는아량이다.
아니면나같은소수의째째한사람들은니알아서해라!일것이고
하여간여기부터이기사는하드보일드하지않게된다.
―친노는진보좌파입니까?
―그런논리면문재인도가짜친노등쌀에….그분도친노맞습니까?
―그럼안철수는어떻습니까.
―친노와민주당이의심받는게대북(對北)자세죠.
―뭐가구닥다리란겁니까.
아니간결하고소략한질문들은여전히하드보일드체였다.
문제는변의대답이…
즉문기자의질문을가지고
자신을나타내는데에아주너그럽고자연스럽게사용하더라는것,
그러니까.
상당히긴이기사를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