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트라 바소 연주회에서
BY 푸나무 ON 2. 12, 2014
콘트라베이스콘트라바소더블베이스콘트라바스…
바이얼린족에속한이친구의이름이많기도하군요.
어느것이좋을까…
진지잔지뽕…ㅎ
가장잘안불리는이름콘트라바소가…맘에드네요.
바소가주는느낌이
굵고큰..저음의영역이베이스보다더강한것같아요.
아그냥그렇다는거지요.
콘트라바소.
몇년전게리카의연주를많이들었어요.
오페라아리아…
별은빛나건만….
근사하죠.
아주낮은음역에서만살아선지약간고음을내려면
미세한떨림..미묘한울림…이매력있었어요.
낮고부드러음…두물론좋았구요.
서있는콘트라바스야악기점에서도보았지만
가장가까이서연주를보게된것은
어느재즈클럽이었지요.
늦은밤추웠는데하여간우연히들어간…곳에서
세사람이재즈연주를하고있더군요.
연주하는남자도크고악기도커서…그런가부다….
역시그날도자그마한북들을가지고신나게움직이는연주자에게
눈이가장많이갔고…
그다음피아노소리….
사실오케스트라연주에서도콘트라바소를가까이에서볼일은거의없죠.
옆그것도가장뒤에서서…
키크고체겨좋은남자들이자기키보다조금더큰악기의머리와같이나란히
서있는겻…
가끔혼자생각하곤했죠.
저큰체격들로소리를새어나가게못하게하는소리들의보디가드…아닌가.ㅋㅋ
그렇잖아요.
현란한소리를내는수많은악기들의재롱에빠져있다보면ㅡ
재롱에서걸리는데ㅡ
이제재롱이꼭귀엽고상냥한혹은아이들만하는것이아니라는것
알게되었어요
묵직한슬픔아득한고독….도재롱일수있죠.
아파서내지르는고통스런절규가아닌다음에야
거의가재롱이죠.
말러에빠져서특히대지의노래….
연주하는정명훈이나
그에심취해서듣고숨조차죽인채듣고있는말러리안들…은
감히이런단어를…하며
저급한표현이라고화를낼지도모르겠네요.ㅎ
콘트라베이스…하면
당연히패트릭쥐스킨트를떠날수없죠.
콘트라베이스주자…남자….모노드라마…
콘트라베이스에대해….
그역할에대해목에핏대를세우는……
자자들리시죠?들으셨죠???아..거기…요.
그렇게소리를질러도
사실그웅장한오케스트라의수많은음속에서
콘트라바소의음을찾아내기구별해내기,
듣기란하늘의별따기와같죠.
말이나왔으니말인데
지휘자의귀말이죠
하늘의별을따다가달아논사람이라고생각해요.
한음정확히듣기도힘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