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 서신ㅡ 지옥계곡
BY 푸나무 ON 2. 25, 2014
아이를잃은고타미가죽은아이를안고살려달라며
반미치광이가되어헤매다가석가아저씨를만납니다.
석가아저씨는아이를…이미몸이차게식어버린아이를고치기쉽다며
겨자씨몇알만얻어다멕이라고하죠.
그거야쉽죠잉,ㅎ
여자가헐레벌떡나가려고할때아저씨가한마디보탭니다.
죽음이없는집에서얻어야만효험이있나니…
겨자씨를엄청나게얻었죠.불쌍해서다들주었으니까
문제는죽음없는집은어디에도없었다는거죠.
영특한고타미는죽음없는집은없구나나도죽을것이다…
소름이돋으며법안이열렸다고하더군요.
죽은아이도그제야장사지내고…출가했다는이야기….
색즉시공을깨달아서…
공속으로모든것을몰아넣어버리고초연해지는삶.
결론이좀도식적이긴하죠?.
해피엔딩처럼….ㅎ
여러가지스토리가보여요.
희망두있구요.살릴수있다는희망,
길도알려주네요.그것도아주쉬운길,가서겨자씨얻어오렴.
직진이아니라우회하는거죠.
고통을객관화시키는거리를만들어주는일.
일상이그렇다는거예요.시간도작용을하죠.
목표가생기니죽은아이를몸에서떼내….아마어디쯤눕혔을것같아요.
결국죽음에대한이야기인데죽음자체에대한터치가아니라
죽음은그저공평이라는것,
니에게도나에게도다공평하다는것,
공평이치유책으로등장을하는거예요.
남들도그렇게사니너도그렇게살아야한다는것,
문제해결시체화시키는교육법이살짝엿보이기도하고
고통앞에서있는주체와타자의객관화가보이기도하죠.
질주하려는순간에흩뿌리는소금
소금은금방소금화되지는않아요.
시간이약간흐른두,소금이녹을무렵소금의기능이나타나죠.
상대적이기도해요.
고타미는어느순간..깨달았지만하염없이
겨자씨를아니죽음없는집을찾아다니는사람도있겠지요.
숨은그림도있어요.
가장마음가는이야기요..
죽음은고통이고고통은사랑이라는것,
결국사랑속에오히려고통의싹이배아되고있다는
이웃집아이가죽었다면…..
고타미는아마쌀됫박에쌀담아들고찾아가…
이웃집여인의등을만지며그녀가울때잠깐같이울어주었을거예요.
그리고집에돌아와금방아이들밥을지었을거예요.
혹시마당가에해저물녘피어나는분꽃있었으면….
주제에서약간벗어난듯하지만,논외,,,,괜찮죠.
제가너무나잘하는해찰처럼논외…..가
가끔들어서줘야회의장이회의에빠지지않아요.ㅋㅋ
올해는꼭분꽃을화분에심을거예요.
거름을많이줘서분꽃이많이맺히게할거예요.
작년에도길거리에서보았는데
분꽃이파리가….너무나어여쁜거예요..
꽃은또어떻구요.자그마한…촌스러운…
정말갈수록촌스러운것들이마음을적시곤해요.
그래서제가보성촌사람이라는것이점점자랑스러워져간다니까요.
분꽃을보며든생각이죠.
하여간고타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