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람 사람 그리고 개

니체를쓰다 저자 슈테판츠바이크(StefanZweig) 출판사 세창미디어(2013년02월22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이별여행 저자 슈테판츠바이크(StefanZweig) 출판사 이숲에올빼미(2011년07월1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체스이야기낯선여인의편지 저자 슈테판츠바이크(StefanZweig) 출판사 문학동네(2010년03월15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도스토옙스키를쓰다 저자 슈테판츠바이크(StefanZweig) 출판사 세창미디어(2013년02월22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광기와우연의역사 저자 슈테판츠바이크(StefanZweig) 출판사 휴머니스트(2004년03월15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낯선여인의편지>

그녀는아주어린소녀일때이남자를만난다.

사랑하게된다.

그리고평생사랑한다.

처녀가되어그와스치듯만나아이를낳게되고

아이를키우기위해아름다운창녀가된그녀와의해후,

그는다시처음보는여자에게끌린것처럼그녀에게손을내밀고

그녀는그의손을거침없이잡는다.

아이가죽는날그녀는그에게편지를쓴다

그의아이가죽었노라고….

그리고아마편지를쓴그녀자신도죽을거라고….

그는선명하게생각나지않는낯선여인의편지를읽으며

그녀를흐릿하게기억해낸다.

빈꽃병.보이지않는문차가운기류

어떤죽음을그는느꼈고불멸의사랑을느꼈다……

이런강렬한아니독특한이런광적인사랑있겠는가….

츠바이크는아마신나하며썼을것이다.

나두젊을때는이글멋있었다.

사랑이그저감정이라면

그논리에딱걸맞은스토리다.

아니나는논리를썩그리중요하게여기지는않는다.

차라리삶의방법에맞겠는가….묻고싶다.

어릴때맛본박하사탕의화한맛이

평생을지속하며

무엇보다

현실에서맛보는숱한음식들이

과연그박하맛보다승할것인가.

생동하는식감과목에와부딪히는음식들그리고배고플때먹은

그즐거운미감들이….

과거어느순간내게서화려하게피어올랐던고답한입맛….

을이미삼켜버리지않았겠는가.

어른이된여인이

아이까지낳은여인이

아이를화려하게키우기위해

몸파는여인이된지극히현실적인여인이

이편지를쓴주인공이라는데에나는동의할수가없다.

무슨이야기냐면

현실이아닌기억은

일반적으로그용량이란게아련하고아득해서

그릇치고는아주적은종재기….같을거라는거,

과거에는확연했으되점차옅어지고흐려지는것

현실을그리고먼미래까지잡아먹는기억이과연존재할것인가에대한회의

존재하지않아서그녀독특할수는있겠다.

그래서아~~~해지는지도.

이것은사랑이야기가아니야.

일종의집착이지

그것도아득한시절의기억에의해조종당하는.

그렇다면혹,언제나어린소녀이고자하는욕구가

빚어낸사랑스러운괴물?

이상하게이젠사랑에대한이야기를읽거나들으면

오히려사랑에대한의문이생기곤한다.

그리고사랑을다르게표현해내고픈욕구에찬다.

이제사랑이떠나서인가

********

이별여행

제목이정확하게번역이됐나모르겠어..

이별과여행은둘다너무습기가가득해

습기가많은날은음식이잘쉬곤해선지이제목도좀그렇잖아.

그레도

표현방식은우아하지.

조금나이낳은유부녀와젊은남자의만남

여인의섬세한손길속에서편안함을느끼고.

그리고점차감정이사랑으로해가는데

아슬아슬한현실이함께해서

그리고그둘이지닌기본적인소양

‘점잖음’이함께해서

비교적취향에맞은사랑이라고여겨짐

그러나여기에도변수로

오랜시간이란

씩씩하고단호한권세자가등장,

사랑을조각조각분해함

서로에대한고조된감정들이내리막길을걷게되고아스라해짐.

그러나다시만날때

옛기억이다가옴.,

이런미묘한기류를아주잘포착하여묘사함.

그러나어느순간루드비히라고불리운남자는

자기와그녀두사람의연인관계에서

그림자를포착해냄.

그리하여자신들조차

점차검은유령이되어가고있다는

기억이라는예언의목소리

과거를통해현재의어떤진실을들려주는가……

지나가버린사랑

그러나여전히살아있다고믿은사랑에대한회의가

맹성한글

난회의가좋아.

그래서낯선여인의편지보다덜매혹적이지만

점수는약간더줌.

********

<다양한의심>

상당히객쩍은캐릭터들이많이나옴.

특히주인공남자.

크고뚱뚱한남자가아주재미남.

그러나그보다는교만한개…….

설마….

주인의사랑을아이늦게임신한

빼앗아갔다는것을캐치한개의포악성그리고지능,

결론은

개의살인이다.

물론개이야기지만

사람이보인다.

집착이강한사람이배신을당할때.

감히,나에게?

감히개인?폰토인?,독재자인?나에게도????

가능하다는….

폭을넓혀주는소설

재미있고흥미롭다.

언제나가만히추론을즐겨하는

개가그랬을것이다라고

혼자만알고고개를끄덕이는

매우인간적이고따뜻한

그러나매력없는소설속의화자

나같았다.

<니체와도스토옙스키그리고괴테와헨델…….>

헨델은메시야를

순식간에작곡했다.

순식간에….는아주짧은시간을말함이아니라

한번의텀…..

자거나먹지도않고.비몽사몽간을말한다.

메시야를작곡하고며칠을죽은듯내리잔다음

엄청난음식을먹어치운다.

천재도뚱뚱하다.

어느순간천재가된다.

어느순간음악도다가온다.

괴테는70넘어서사랑에빠진다

그것도자기가예전에사랑했던여인의아주어린딸소녀…..

사랑이지극해서

사람들의비웃음도모른다.

아니알아도어찌할수없었다는게더맞을듯,

그러다가그사랑의실패속에서

엄청난시가나타난다.

.이전의괴테와는전혀다른…..

확실히늙은남자는용감함보다는뻔뻔한쪽에더가있다.

남자의속성….

토스토옙스키는위대한

혹은고상한인격과는거리가상당히멀다.

쪼잔하고

작은것에만족했으며

게걸스러웠고

무엇보다여자에대해….성적인것에대해

질병만큼이나집착했다.

그런데그런쪼잔한어디에서

그런위대한문학이나타날까….

일단은…..

위대함은혹시

질병약함에기인되어있을지도모른다고생각중인데

더깊이생각해봐야할듯

그리고도스토엡스키전집에도전을????.

니체는24살에대학교수

늙고점잖한고전문헌학교수..

나이;들어갈수록발랄해짐

사고력이

사람을바꾸어감

나이들어여행간남불은

남불의그따스하고화려한날씨는

그를아주환장하게바꾸어감….

날시와환락쾌락은

철학혹은사유력과

매우밀접한상관관계가있다는것을

여실히보여줌

비를좋아하는나는?

오늘바람에흔들리는신록들도참좋더라만…..

<체스이야기>

소설의걸개도좋고표현도좋고스토리는매력적

체스챔피언의성격묘사도탁월,

그보다그챔피언을몰락한귀족이

체스교본을만나게되는…..

그리고체스와함께살아가는

체스를익히고

체스에의해변하고

체스에의해미치게되는

그리고미침때문에

자유를얻게되는

찬란한스토리

아주비상한머리의소유자슈테판츠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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