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는 삶은 모든 걸 가진 삶보다 낫다ㅡ 웨이스트 랜드!

어쩌면발상의전환은

현대미술의가장중요한요소일것이다.

익숙한것들을낯설게하고

사소한것들에의미를부여하고

천박함에서고상한품격을찾아내며

더러운것들에서아름다움을찾아낸다.

모든것을해체하는….

그리고새롭게조립하며새로운시각을부여하는,

하여세상의모든존재물들은오브제가될수있다는것,

사람의영혼이똑같이천하보다귀하다는

예수님의철학과도일맥상통한다.

하물며쓰레기조차도!!!!!!!

조차라는보조사가무색하게된다.

쓰레기는조차라는조사를떼내고훨훨날아

꿈이되고소망이되며행복이되고예술이되는

아주멋지고아름다운오브제가된다.

다큐웨이스트랜드WasteLand를보게되면!!!

웨이스트랜드WasteLand,

이다큐영화의주제는다양하다.

가난하게살아온그러나성공한사람의

기발하면서도따뜻한시선이보이는가하면

지식없이접근하기어려운

현대미술에대한소박한담론이펼쳐진다.

극중에서

전엔현대미술이뭐라고생각했어요?

작가이자다큐의주인공인아니리더라고해야할까,

빅무니즈가묻자

쓰레기로생각했어요.

대답하는쓰레기장에서일하는사람의대답은

이다큐영화의백미이기도하다.

예술작품의특이한제조법이영상미가득하게펼쳐지며

그엄청난쓰레기더미들은거대한종이되어

환경에대한경종을울린다.

이제까지알지못하던극한직업의애환을유머러스하게펼쳐주는가하면

어디에서무엇을하며사는게중요한것이아니라

무슨생각으로어떻게살아가는것이중요하다는것을새삼인식하게한다.

고상하고자유로운인격에대해

성찰하게하는…..

우리를바라보게하는거울같은영화이다.

거울이성찰을하게한다….?

지금시대에이런문장은사용한다면아주피상적이거나어쩌면틀린문장이될것이다.

그러나실제로거울이나오기시작한

17세기바로크시대로돌아가면이야기는전혀달라진다..

크리스탈거울에비친자신을보며램브란트카라바조벨라스케스를비롯한

수많은화가들은자화상을그려냈다.

소수의엘리트들은루이14세처럼거울의방을마련해놓고

거울을통해삶을반추하며참다운인간성을찾아내는

성찰의시간을그곳에서갖곤했다.

거울이빚어내는단순한재현이

정신과영혼에까지영향을미치는시절의이야기인것이다.

그러나정말과거의시절에만가능한이야기인가.

지금도거울을보며거울속에비친자신을보며

생각하기시작한다면,

거울속의나를바라보는나에대해사고하기시작한다면,

비록벨라스케스처럼근사한자화상을그려내지는못할지라도

지금거울속의너는과연누군가……로부터시작하는

적어도자신에대한성찰은하고도남을공간과시간을

거울은우리에게제공해준다.

.

여전히거울은단순한재현이아니라탈재현반재현으로까지

거침없는질주를할수있을것이다.

브라질출신의성공한예술가인빅무니즈

다양한소재를이용한모자이크작품을만들고

그모자이크작품을사진으로찍는,

물질은존재자체를의미한다고생각하는작가이다.

그는브라질의가장큰쓰레기매립지로카메라를들고나선다.

분리수거가되지않는쓰레기속에서재사용할수있는쓰레기를찾아내는카타도르들,

처음앵글에서카타도르는

쓰레기장을무수하게날아다니는검은새떼와비슷해보이지만

점차우리가된다.

냄새는나지만당당하다..

몸파는것보다훨씬더고상하다.

자식들부모들을책임을진다.

주어진삶에충살하다.

불행한삶만바라보고살지않는다.

그렇다고그들이정말행복한가

눈물도많다.절망도가득하고

빅무니즈는욕조를주워든남자에게

다비드의마라의죽음….의포즈를취하게한다.

그리고그사진대로대형캔버스위에투영한후에

빅무니즈의지시에따라작품을만들어간다.

다시쓰레기장으로돌아가고싶지않다며눈물을흘리는여인

한아이는잃고한아이는남편에게빼앗긴그녀는

피카소의아름다운다림질하는여인이된다.

오브제는재활용쓰레기로!

카타도르들이직접작업하는!

무엇이나예술이될수있고

누구나작가가될수있다는

의도와과정과작품을통하여

현대미술의한접점을완벽하게보여준다.

배타적이거나혹은소수의전유물이거나

혹은가진자의소유물이아니라는

예술에의한예술의항변을

그야말로작품으로통렬하게외친다.

그러나그보다더깊고웅혼한메시지

그가처한환경으로사람을판단하지말라는…..

에우리는감전된다.

사실영화를보는내내

과연저런활기찬시간과기쁨뒤에다시그들에게다가올

그무거운현실은

혹시이전보다더견디기어려울게아니겠는가

실제빅과그의아내도그부분에대한고뇌를한다.

하지만빅은

그래도,설령,그렇더라도하지않는것보다는.

나라면하겠다!고한다.

그리고실제그결과물은좋다

빅은마지막에말한다.

더욱단순하게바라보겟노라고..

꿈이있는삻은

무든것을가진삶보다.낫다고,

빅의눈빛마음에든다.

브라질출신으로미국뉴욕에서활동중인세계적인사진작가‘빅무니즈’는‘카타도르’들이수거한쓰레기를재료로삼아,이들이모델로등장하는작품제작을기획한다.예술과인문학적가치를만들어내고,하루하루힘겹게살아가는카타도르에게변화를주기위해빅무니즈는2년간카타도르와함께생활하고소통하면서재활용쓰레기를활용해카타도르의초상이담긴작품을만들기시작한다.
‘빅무니즈’와함께생전처음으로예술작업을하게된‘카타도르’들은작업이진행될수록쓰레기속에묻어두었던꿈과희망,그리고인간의존엄성을되찾게된다.그리고이들의협업으로탄생된‘쓰레기로만든작품(PicturesofGarbage)’은환상적인예술작품이란평가를받으며전세계적인히트를기록하게된다.(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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