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번의 굿나잇
BY 푸나무 ON 7. 16, 2014
‘천번의굿나잇’을주엽롯데아르테에서관람했다.
슬그머니영화비도천원오르고
예술영화…
목날이면5천원하는것도유월말로끝났다고한다.
음,그래내가칭찬도했는데말이지.
시간죽이는영화를상영해서돈을벌면
시간안죽이는영화…
대신생각하게하고대신지루한…영화,
즉돈안되는영화….도상영을해야밸런스가맞는데,…
보는사람이적으니많이보라고싸게해주는것은,
결국문화에대한투자이고
그투자가자신들에게로돌아올텐데…말이지.음,,,,
쥴리엣비노쉬가나온다.
그녀주인공인영화가하도많아서
그래도여전히내게강렬한것은‘데미지’다.
검색을해봤더니1992년작이네.
음이십이년전이면…내가삼십대중반…
그래,그때나보다7살위인신선생은
머가능한이야기아니겠냐고시크하게평했고
나는설령그래도그럴수는없지않을까…라는노인성발언을하였다.
그런데지금내게묻는다면..
나도그녀처럼…
그러지않기가어렵지않았을까..
라며두루뭉술하게이야기할것같기도하다.
비록아들의애인이라할지라도
그렇게매혹적인바램이가득한눈빛으로바라본다면
흔들리지않을사람어디있겠는가말이지.
젊어진건가.인간에대한이해가높아진건가.ㅎ
중년혹은노년의흔들림은그대상에서도오지만
자신의심중에서부터나타난다.
비어가는증상….
그런게솟아나더라도대부분의사람들은
그기운이저절로새어나가거나
혹은말라비틀어져…마른갈치처럼알팍하게되어가곤하는데
문제는도화선이다.
누군가가그도화선에불을붙인다면문제는달라진다.
데미지에서자신의삶을완벽하게구가하던정치인에게치명적인매력을발산하던
군더더기없는미모를지녔던그녀도
이제는피부에탱글거리는생기대신부드러운여유가흐른다.
주름,쳐짐,등세월의제증상은
올벼쌀의쫀득함일지쪄서꾸덕하게말린고구마말랭이….의달콤함과도흡사하다.
적어도그녀는그랬다.
시들은그녀의얼굴사이로자리잡은시간이오히려그녀를柔하게보여주더라는것….
특히가족과있을때
가족에대한생각을할때
그녀는섬세하고우수깊어보인다.
그녀는종군기자이다.
자살폭탄을몸에걸치는중동의여인을촬영하는그녀…..를보며
캐빈카터의<독수리와소녀>생각이났다.
그사진이세센이션을일으키고
그만큼그에대한혹독한평이쏟아졌다.
소녀를구해야지어떻게사진을찍으며쳐자빠져(?)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