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에서 바라본 한강변의 풍경
BY 푸나무 ON 7. 18, 2014
처음으로한강유람선을탔다.
비는내리지않았지만비가온다는예보가있던날이었다.
나는정말비를기다리고있었고
바람은비를기다리는마음을만져주기라도하는양
선선하게불어왔다.
옅은구름이태양을가려서
마치해저물녘처럼사위를느끼게했다..
시누이랑…
은퇴하신할아버지목사님…80살…께서
외국에서온사람은무조건배를타야한다고하셨다.
티맵에여의도선착장진성나루를찍고.한강으로들어갔다.
같이점심을먹었는데
기도만아니라찬송까지한절…
아이고이런..
주윗사람들을전혀의식하지않으시는태도가…..
그렇다…순전하신것이다.
평생여행을모르시는분,
평생영화관을안가보신분
평생운동을따로안하시는분….
그런데도총기와통찰력은여전하셔서.
한강배를타면세가지를유념해야한다고하신다.
첫째절두산을보면서…신앙을생각해야하고
둘째국회의사당을보면서빈자리…
북한국회의원자리가마련되어있는데그곳이비었다는…를기억해야하고
셋째,저기밤섬…에시드니오페라하우스같은…음악당이지어질거라는…
그래서랜드마크가될거라는…
그러니문화를생각하라는,,,,
그리고곁다리로
저기용산저자리에…현대랑삼성이랑함께
엄청난건물을지을거라는…
그래서더욱자랑스러워지는대한민국이될거라는
하나님이우리대한민국을엄청사랑하신다는…
이상한일이다.
나는언제나복이경제와연관되어지는것에약간의알러지증상이있는데
하라부지목사님의복과경제는
아멘하고감동스럽기조차했다.
생전신앙외에는인간적인말씀을안하시던분께서
어젠아주흥미로운비하인드스토리르들려주셨다.
아마도선선히불어오는비를머금은바람탓인지도모른다.
아니면나이가주는자유로움…
사라져가버린시간에대한
일말의그리움도있었을까,
사십대후반…즈음미국으로부흥회를갔을때
부흥회가끝나고호텔에서쉬는데누가찾아왔다고했다.
너무나깊은은혜를받았다고….
이화여대를나와남편과함께도미
미국시민권이있고
재산도꽤있는데남편이죽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