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깊은밤동네트랙을걷는다.

마치안걸으면죽기라도할것처럼

몸을부딪히며걷던사람들이

밤이깊으면

열한시…가넘으면

쌀물처럼빠져나가고

길은호젓해진다.

호젓함이

몸을릴렉스시킨다..

나뭇잎냄새가

그제야다가온다..

멀리

달도호젓하다.

왜사진을찍는가.

그답은천박하게도욕심이며소유다.

저리빛나는달을

언감생심지니고싶은것이다.

아마도달에게는무참한일아니런가.

감히?네가?

잔인하고무서운중학생소녀들도그저이선상에있고

타인을죽음으로이르게한

심심함..잔인함도

이선상에있을것이다.

아마도

그래서나는아무도나무랄수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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