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입추

오늘이말복입추란다.

더위도끝이고

가을길에들어선다는뜻이니

하늘이그래선지두둥실푸르르다.

더위를즐길수있는날도얼마남지않았다는것,

뜨거운태양

달궈진,마치찜질방같은차안….

그리고

비교되는서늘한지하철과차가운버스…

그리고냉장고문을열때마다

하나씩먹게되는아이스께끼ㅎ…

이모든것들

여름에만가능한것들이다.

줄줄흐르는땀…

땀은나이와좀상관이있는듯하다.

젊음이지닌탱글한피부에서는

땀이솟아나질않는다.

틈이없어서이다.

시간탓도있으렸다.

긴시간익숙하게그자리에서솟아나곤했으니

조금만고여도손쉽게솟아나는것이다.

땀이라고틈을헤아리지못하겟는가….

땀이라고

틈안보겠는가.

깊은밤동네트랙을돌때하나알게된것,,

젊은여인들에게서는거의예외없이

향기가풍기더라는것,

그래서사랑스럽더라는것,

아마도긴머리탓일게다.

샴푸냄새….

나이들면머리에나쁠까봐

지나ㅣ치게깨끗이헹구게되니

머리에향이남을리가없다.

그것도짦기조차하니…

체취가강한사람은

안만났으면좋겠다……ㅋㅋ

쓸쓸한사념들속에서

참웃기는꽃같은생각…ㅎㅎ도있다.

화분에서자라난목화가꽃을날마다피어낸다.

하루쯤저렇게피었다가

그다음날이면연한분홍색으로변하며오무려진다

그리고툭,

문익점보다도

광활한들판위의검은노예가생각나는꽃,

꽃지고열매가생겨나고커지며단단해지고

그안에솜이가득있다.

3 Comments

  1. 나를 찾으며...

    2014년 9월 3일 at 12:52 오후

    제가좋아하는목화에요,
    넘흐,반가워라요.
    아니,집안화분에서이렇게키우고있단말씀이에요.
    집에서도꽃이맺다니…
    신기해라~ㅎㅎㅎ
    어릴적그광활했던저의외갓집뒷산에온통가득했던,,
    거짓말좀보태서바람과함께사라지다의그광경이…ㅎㅎ
    아그나,,진짜이러다거짓말쟁이되겠네요.ㅎㅎ
    자꾸하게되니더늘게되니말이죠,푸나무님,

    어디편찮으신가?
    아님
    다른일있으신가?
    많이고민되었더랬어요.ㅎㅎ
    이건거짓말아니에요.
    진실이에요.

    반가워요,푸나무님,
    뵙자말자추석이코앞,ㅎㅎ
    가족분들과마냥즐거운한가위맞이잘하시길바랍니다.^^*   

  2. 푸나무

    2014년 9월 3일 at 2:21 오후

    이뿌죠…나찾님…
    저것진짜이뽀요.
    흑인들이따는목화도저꽃일까….
    그러면저꽃이슬퍼보일텐데…
    실제저꽃아주우아하거든요.

    올핸열매맺기시작할때
    처음으로한번먹어봣어요.
    아정말달콤~~~~쨩달콤~~~~
    미묘한달콤이아주좋앗어요.
    그러니그엣날먹을것없던시절에얼마나맛있었을까….

    고민까지나요?
    쏴아리…
    네진심으로느껴져요.
    그래서나도앞으로
    나찾님을
    나의<블절친>하기로
    단단히맘묵었어요.

    이것거짓말아니에요.
    진실이예요.

    목화꽃….알아봐줘서더이뿐나찾님!!!!!!
       

  3. 나를 찾으며...

    2014년 9월 6일 at 3:02 오후

    차렷,갱례에~!블절친다녀감미다아~!ㅎㅎ
    블절친임명해주셔서감사함미다아~
    임명장받으러다시오겠슴다아~!ㅎㅎ

    다시한번더메리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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