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미만의 어린이로 구성된 베네스엘라 카라카스 오케스트라
BY 푸나무 ON 8. 31, 2014
요즈음차안에서산지꽤오래된시디를듣고있습니다.
이미세상을떠난파바로티가부르는오페라아리아들…..인데
어떻게이렇게잘부르는거지…하다가
흥이나면잠간흥얼거리기도해요.
그러다가혼자실소를하게되죠.
양희은이노래는따라불러도그다지흉하지않는데
왜마리아칼라스나파바로티가부르는노래는따라부르면
짓다만건물처럼…흉물이될까요.
물론요즈음은유행가도많이달라져서
예전우리시대의포크송처럼쉽거나단순하지도않고
또상당히공부를해야하는기교도많을뿐더러
박치라고는전혀생각하지않고살아온제게
너박치구나…
생각을주기도할만큼박자가오묘하기도하니
좀다른감도있긴하지만말이죠.
곰곰생각해보니결국오페라아리아가어려운것은
음이지닌폭이가장큰요소가아닌가,
낼수없는고음지대….를활보하는자유롭고풍부한성량….에서
범인은다다를수없는곳….이되는게아닌가.
노란숲속에서오랫동안굽어보던
‘가지않는길’은
어쩌면
‘갈수없었던길’이아니었을까….
생각의확장이일어나더군요.
우리동네아람누리에서하는시네클래식은….
쉬갈수없는유수한공연을영화로보는프로그램이에요.
2013년오스트리아잘츠부르크페스티벌중
베를린필의지휘자샤이먼래틀의말러1번..만보고
무조건표를끊었는데…
웬걸요
베네수엘라의카라카스오케스트라…13살미만의아이들로만이루어지는,
음콘트라바스가대강세보니…(화면이자꾸바뀌니ㅎ)
24명정도…그러니다른악기의수가짐작되실거예요.
무대가정말발딛을틈이별로없더군요.
우리나라오케스트라가약20여개쯤된다고하더군요.
그도제법이라고생각했는데
베네수엘라는600여개라구요.
베네스엘라헌법에는
‘모든국민은음악교육을받을권리가있다’고명시되어있답니다.
참으로매력적인헌법아닌가요?
마약이떠오르는베네주엘라…라는단어에
급속도로
마네의‘풀밭위ㅡ의식사’같은색채가덧입혀지더군요..ㅎㅎ
어린아이들이짤즈부르크페스티발무대에서다니…..
두가지상이한생각속에서
사이먼래틀이등장하고말러1번이연주되기시작했죠.
연주가시작된게아니고
시네클래식이라는절묘한이름처럼.
음악을배경으로하는드라마가펼쳐지더군요.
말러1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