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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처럼 나무처럼
by 푸나무
抒情採錄
꼭지 한
나무숲산向
내가만난그대ㅡ책
내가본그대ㅡ영화
당신, 당신께(편지)
맘대로 reading
미분류
박다사진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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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사진
오늘
시인 사진작가 혁명가
BY
푸나무
ON 9. 11, 2014
다른길
저자
박노해
출판사
느린걸음(2014년02월01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셈을할줄아는까막눈이여자
저자
요나스요나손(JonasJonasson)
출판사
열린책들(2014년07월1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포도순절입니다
.
표리부동한시간이기도하죠
.
달빛은희고찬기운이바람속에있어
바람이서늘도하여뜰앞에나섰더니
…
라는노래가생각나는데
한밤과는달리낮은햇살쨍쨍하죠
.
밤과낮의차이만큼이나다른온도
….
가사람의감정에미치는파고가제법자심하다는거죠
.
하기의글도
혹그파고탓인지도모르겠어요
.
.
흰이슬내리노라그런지
요즈음잠이얼른스미질않더라구요
.
하긴그친구도이맑고맑은날저휘영한달빛아래어딘가를
서성이고싶지
참으로답답한사람인내게로스며들고싶겠어요
?.
충분히이해하며기다리는거죠
.
그친구대신가장만만한책장이나슬슬넘기며
…..
박노해사진에세이
‘
다른길
’
을늦은밤보고읽었습니다
.
음책제목이한칸씩떨어져있더군요
.
아주싱싱한초록색장정
.
티벳트에서인디아까지
마침글은작고사진들이가득한책이니
사진은보고글은읽고
,
아그반대였을지도모르겠어요
.
글은설명이니그냥보고
사진은찬찬히읽어냈는지도
,
사실책제부터썩그리맘에들지는않았어요
.
박노해사진에세이만보고
더군다나신간서적코너라빼들었는데
(
제가신간에좀약하거든요
ㅋ
~)
다른길이라니
….
제목이주는예시성이좀그렇지않은가요
?
가지못한길이라면혹모르되
다른길이라면그는우리와자신이다른길을가는
다른사람이라는이야기일까요
.
칫
,(
김혜순시유령학교마지막문장
)
그런게어디있어요
.,
모두다우리모두다혼자걷는나만의길을가는나그네인걸요
.
울엄마두그렇게길다란인생혼자살아왔고
…
이제
89
세아내년이면
90
이되는데오직엄마만의길
ㅡ
허순덕길을
지금도혼자외롭고쓸쓸하게
거기다이젠늙음이라는
인생길에서만난가장쓸쓸한벗까지대동한채
무겁고아픈몸으로걸어가시는데말이죠
.
오늘도하염없이요
.
그렇게혼자가는사람우리모두아닌가요
.
모두가다자신만의길
…
아무도똑같지않는다른길말이죠
.
책모두에적힌박노해에대한설명
시인
사진작가
혁명가
….
세가지가다맘에안들더군요
.
적어도시인은자신이자신을부를때사용하는단어는
아니거든요
.
남들이부를때슬며시고개드는단어가
‘<
시인
>
이라는거죠
.
마치이른봄다마른가지에콩만한꽃아주노오란입술살짝열린채피어나야
오메이거풍년화아니여
….
이젠바야흐로봄이네그랴
……
하듯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