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씨
BY 푸나무 ON 3. 12, 2015
‘밤이선생이다’는황현산평론가의글이있어요.
밤이,밤은,
성찰하게하는
자신만으로존재하게하는시간이어서선생이라는의미이죠.
그래선지<아들러심리학을읽는밤>을저두밤에읽었어요.
이웃나라중국하남성에서사흘밤을잘때밤마다요.
와이파이가되던곳에서는카톡을할때도있었지만요.
가족들에게벗에게….ㅎ
달이휘영한밤들이었어요..
산을여기저기다니노라피곤한친구는
일찍잠이들어간간히코를골았고
대보름날까지설명절인중국은폭죽소리가자주들려오는밤이었지요.
모든존재가모두실존인가는전혀또다른문제이긴합니다만,
실존은밖을뜻하는접두사“ek"와함께해서
무언가의박에있는게실존이라고하더군요.
그무언가는자연이구요.
그런의미에서본다면‘아들러심리학’은
주어진환경이나상황혹은어떤가치보다“자신”을
주시하게하는
굉장히실존적심리학처럼보여집니다.
<인생의의미는자기자신이정하는것이다>
이치로씨는첫챕터에스승이신아들러께서말씀하신
인생ㅡ마치사람의얼굴생김새처럼모두가다른
ㅡ“의미”에대해적었더군요.
이치로씨의젊을때의경험,
아픈어머니를간병하고결국어머니의죽음을겪고나서야
건강도명에도돈도
즉주어진삶에는아무런의미가없다는것을깨닫게되었다는거죠.
그리고새로운의미를찾기시작했다구요.
미움받는것을두려워하지말고
타인의기대도무시하며
배려의세계에서벗어나
자신의인생을스스로창조하며지금하고싶은이을하라는거죠.
위붉은색의문장은첫챕터<미움받을용기>의소제목들을
거의그대로엮은거예요.
사실은책을받으며
상담공부를할때마다등장하는
아들러의심리학에관해
깊은공부를할수있겠구나생각을했는데
읽어가면서
요즈음서점가에뜨는자기계발서같은느낌도들더군요.
그러다가두번째챕터
평범해질용기…
반드시특별해야할필요는없다…를읽으면서는
삶에대한달관…
혹은명상….을떠올리며
단순하고기능적인자기계발서와는차원이다른책이구나….
특히
칭찬은고래도춤을추게한다에익숙해있는우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