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도 참 외롭것다

이즈음가끔시간나면한방병원에가서

물리치료를겸한침과뜸을맞는다.

어깨는거의다나았지만그래도예전만큼은못한듯하여

젊고어여쁜한의사선생에게(아직처녀인)

계속치료를하면더욱좋아지나요?

이런바보같은질문도하며

근데오늘병원은내가가본이래최고로한산하다.

세상에메르스때문에

그러니침맞고전자침놓고그사이로뜸놓고하더니

침놓은뒤에뜸을뜬다.

시간이널널하고사람이없으니

병원앞백화점마트에가려고

엘리베이터를탔더니

처음본여인이내가마치아는사람이라도되듯푸념을한다.

아이고메르스때문에장사못해먹겠어요.

아네그렇죠.

오죽답답하면그러랴.

나도울적하여해다저물무렵

호수공원장미원으로갔다.

장미는피기도하고시들기도하며

마치우리네삶처럼그렇게살아가고있었다.

대한민국을메르스가점령해버렸다.

세월호와비슷한초동대처가한심하기이를데없다.

정치에정말관심없는나같은사람조차

구멍숭숭뚫린정부와

오락가락하는앞선이들을질타하고싶다.

세상에너희들이것밖에못하니?

그런데

그러면서도지나친언론의대서특필에문득의구심이생긴다.

지금저들은과연걱정하는건가,

아니면혹시메르스때문에….

무미건조한기사만내보이다가

목소리톤을아무리높여도괜찮은….

메르스점령을지금환하게반기는건가?

그러니까

맨날언론이라하여왜주구장창건설적인이야기만하고싶을까,

지루하겠지.

하지만대놓고천박하고끈끈한모습을보일수는없고…

하다가이런센세이션한음담패설에버금가는사건을만났다!!!

오,이것은무지과장해도돼

그동안절제하노라

폼잡았던것다허리띠풀어!!!

그리고맘껏조잘거리는거야.

소문쟁이들…..여기저기서신났다.

지금사람의생명이오가며

나라의경제가곤두박질치는

이시점에…..

당연히나의의구심은무지하고또무지한나의오해일것이다.

나부터도나의의구심에눈흘기고있는바이다.

하지만라디오텔레비젼그리고신문인터넷……

호들갑떠는양이정말지나치지않는가,

대통령이무슨동네북인가…..

참우리대통령그녀가엾기그지없다.

온나라가무슨일만생기면온통대통령보고해결하라고목청을높이니….

드디어오늘신문에는

대통령이메르스발원지병원엘가라

환자와포옹해야메르스가진정될거라고어느기자는썼다.

에볼라환자와허그한오바바를예로들면서…..

하긴예전에왕들도자주그러질않았나.

과인이부덕하여….

그러니지금도그말이맞긴하다.

우리대통령부덕하다.

부덕은무엇인가…..

대통령의부덕은내가보기엔딱하나다.

권력을나누지못하는것,

하다못해집안일도나눠지면훨씬더쉽다.

내가가장잘하는것,.음식반찬하는것….부억일은주로내가하고

다른일들은다아권력이양을한다.

음식쓰레기는아들래미가매일저녁버릴것,

분리수거는가장께서하실것,

빨래너는것은엄마가하실것다리아프시면대타아무든할수있음.

.

처음에는당연히권력이양에대한부작용이있긴하다.,

쓰레기를버리지않으니마음이허전하고

분리수거를하지않으니시간이남아돈다.

결국남은시간에참으로하기싫은독서를하게되어있다.

우리대통령은너무일을많이가지고있다.

그래서도무지독서할틈이없는것이다.

독서를하지않으니

순발력은떨어지고옛것만고집하게된다.

집안일과권력은다른거라고?

천만의말씀만만의콩떡이다.

한일이열일이되고열일은하나처럼될수있다.

나라면늙은비서실장….싫겠다.

나도늙어보지만늙은이머리안돈다.

젊고싱싱한머리잘도는머리

그런머리내것처럼사용하겠다.

이야기혀봐..다들생각해온것있을거아냐…..

그렇게편안하게잘듣다가

가장좋은방향으로정하겠다

이얼마나효울적이며유능한방법인고,

아니사실나이가드니

점점머리도안돌분아니라머리쓰기싫어지더라l

머리쓸일있으면머리잘도는아들래미딸래미시키면금방해준다.

왜이쉽고즐거운그리고간단한일을대통령은안하는지…..

거기다미국은즈그나라방문을앞둔대통령에게

중국과확실히선을그으라는조건을내붙여서

남중국해에대한입장을밝히라고한다.

사실참미국도쪼잔하기이를데없다.

그니까해석하자면이런이야기아닌가

니우리동네와서나랑친하고싶으면

저쪽니랑요즈음친하게지내는것같은중국하고절교하고오래이….

이런이야기는유치원생도철들면안하는짓거리다.

근데그런미국을가야만하는가.

가면메르스놔두고어디를.가시나요

혹시

메르스무서워서시방혼자도망가시는거지요?

할것이고

안가면나라끼리체면은뭐가되노?

며칠전은평구에서몇시간동안강의를들었다.

이젠어딜가나다들젊은것(?)들뿐이고

더불어강의내용도시시하여슬며시나왔다.

그리고커다란빵집….에서커피한잔을마시며놀았다.

거리에걸어가는사람보며커피한모금

빵집에들어서는사람보며커피한모금

핸드폰한번보며커피한모금….

그런데줄창한여인이여기저기를다니며빵집정돈을한다.

아니거의청소수준이다.

빵정리뿐아니라여기저기걸레질을하고

딱보니주인이다.

당연히나보다는훨씬더부자겠지만….

자기집일망정나처럼느긋하게창가자리에앉아커피한번

마신적있을까

ㅋㅋ

아마대통령은나처럼호수공원장미도못보고

사진은언감생심…..

그나저나

아무리그래도

우리대통령은참외롭것다.

인간적으로짠하다

(뺌다리:난근혜언니안찍었따.

그리고이모든수다는사실장미사진올리기위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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